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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새싹채소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새싹채소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새싹채소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여러분께 더 상큼한 봄을 선사하기 위해 유스로거의 특별한 취미생활 하나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최근 이 재미에 푹 빠져 봄의 싱그러움을 한껏 만끽 중인데요. 바로 ‘새싹채소 키우기’입니다!

 

새싹채소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 면요. 채소류나 곡물류의 씨앗을 파종하면 어린 상태의 잎과 줄기를 수확하게 됩니다. 이로써 새싹채소가 완성되는데요. 이 상태 그대로 섭취하게 되면 신선함을 더할 수 있어 웰빙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답니다. ^^

 

선택한 씨앗은 적무, 적양배추, 무순입니다.

 

새싹채소를 기르기 위해 유스로거가 선택한 씨앗은 적무, 적양배추, 무순입니다. 

 

준비물 

 새싹채소 씨앗

  재배기(사각 반찬 그릇,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 등)

 매트(키친타올, 거즈, 탈지면 등)

 

자, 그럼 본격적으로 새싹채소를 길러 보겠습니다. 유스로거와 함께 과정을 차근차근 익혀주세요. ^^

 

 

1. 씨 불리기

 

노란빛이 적무, 검은빛이 적양배추, 붉은빛이 무순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약 3~4시간 정도 씨앗을 담가 놓습니다. 사진에서는 노란빛이 적무, 검은빛이 적양배추, 붉은빛이 무순입니다.

 

기왕에 기르는 거 잠시 이름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갈까요?

 

첫 번째 씨앗은 ‘적무’입니다.

 

첫 번째 씨앗은 ‘적무’입니다. 품종명은 ‘레드퀸’으로, 줄기에 약간 붉은 선홍색을 띠고 아름다워 미각을 더욱 좋게 한답니다. 특히나 자라는 속도가 빨라 키우기가 쉬우며 생으로 먹었을 때 약간 매운맛이 납니다.

 

두 번째 씨앗은 ‘적양배추’입니다.

 

두 번째 씨앗은 ‘적양배추’입니다. 품종명은 ‘레드싹’으로, 셀레늄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노화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계통의 색소가 들어 있어 혈액 내의 침전물 생성 억제와 뇌졸중 및 심장 질환 예방에 좋답니다.

 

마지막 씨앗은 ‘무순’입니다.

 

마지막 씨앗은 ‘무순’입니다. 무의 씨앗을 5~7일 동안 기른 후 떡잎이 열린 상태의 어린싹을 말하며 매운맛과 특유의 향이 특징입니다. 피부에 필수적 영양소인 비타민C와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고, 노화방지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두루 갖춘 피부건강 음식입니다.

 

이쯤에서 다시 기리는 과정을 이어가겠습니다.

 

 

2. 씨 뿌리기

 

새로운 용기에 키친타올을 2~3겹 깔고 불린 씨앗을 겹치지 않도록 촘촘히 뿌립니다.

 

새로운 용기에 키친타올을 2~3겹 깔고 불린 씨앗을 겹치지 않도록 촘촘히 뿌립니다.

 

 

3. 싹 틔우기

 

신문지로 용기를 덮어 햇빛을 가려주세요.

 

상온(약 20℃)에 용기를 두고 신문지로 용기를 덮어 햇빛을 가려주세요. 그리고 하루 3~4회 스프레이로 물이 마르지 않도록 뿌려줍니다.

 

 

4. 새싹 기르기

 

2~3일 후 신문지를 벗기고 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곳에 둡니다. 이제부터 지속적인 수분관리를 통해 적당히 먹을 정도까지 키워주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스로거는 하루하루 변화를 점검해보았는데요. 1일 차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드디어 햇빛과 마주한 1일

 

드디어 햇빛과 마주한 1일입니다.

 

아직까지는 별 차이가 없군요.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분을 가득 머금은 2일

 

수분을 가득 머금은 2일입니다.

 

적양배추를 제외한 적무와 무순에서 싹이 점점 자라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콩나물 머리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

 

정성을 보탠 3일

 

정성을 보탠 3일입니다.

 

두둥! 3일 만에 이렇게나 무럭무럭 자랐답니다. 놀랍지 않은가요? 하룻밤 사이의 변화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_^ 하지만 아직까지도 적양배추는 좀처럼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모습을 드러내는 4일

 

모습을 드러내는 4일입니다.

 

여전히 변화가 없는 적양배추를 뒤로한 채 적무와 무순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4일째 되니 새싹들이 점점 곧게 자라남을 볼 수 있습니다. 유스로거는 씨앗을 듬성듬성 뿌린 탓에 약간은 허전함이 있는데요. 개중에는 싹이 나지 않는 씨앗들도 있으니, 기왕이면 촘촘하게 씨앗을 뿌리는 게 좋답니다.

 

풍성함을 더한 5일

 

풍성함을 더한 5일입니다.

 

어느새 5일 차가 되어 더욱 풍성해진 새싹을 확인했습니다. 적무에 비해 듬성듬성 뿌린 무순은 4일 차와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나름의 만족을 얻었답니다. ^^

 

또한 끝까지 싹을 틔우지 못한 적양배추를 생각하면 그저 안타까울 뿐인데요. 다음번에는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키워야겠습니다. 이처럼 씨앗마다 자라는 속도와 성질이 다르니, 여러분께선 더욱 다양한 종류의 새싹을 키워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꽃망울을 틔우기 위한 새싹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는 것으로 비유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 작고 여린 새싹에서 크고 화려한 꽃이 되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죠. 하지만 새싹이 자라나는 데에도 그만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 간과했던 우리들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봄과 동시에 새싹채소 키우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유스로거 노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