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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멘토와 멘티의 경주로 떠난 제로탄소 여행

 

멘토와 멘티의 경주로 떠난 제로탄소 여행

 

134.4리터. 사람이 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었을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사람마다 생활하는 습관에 따라 다를 텐데요.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는 방법은 자동차 대신 자전거 타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수도꼭지 잠그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답니다.

 

유스로거와 에너지로거가 '제로탄소'에 도전하기 위해 모였는데요.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하는 제로탄소 여행기, 문화유적의 도시 '경주'로 출동~!

 

기차 안 이미지입니다

 

제로탄소 여행의 목적지인 경주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자동차 대신 기차를 타는 것도 제로탄소의 첫걸음인데요. 기차 안에서 창 밖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는 여유까지 덤으로 즐겼습니다.

 

경주역에 도착한 '제로탄소팀'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많은 양의 도시락보단 간단한 '삼각김밥'과 '음료'로 배를 채웠는데요. 여행 중 배출되는 많은 쓰레기 또한 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끼친답니다. 

 

자전거를 탄 이미지입니다

 

'제로탄소팀'은 공해 물질 0g, ‘자전거’로 경주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경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쉽게 대여할 수 있답니다. 불어오는 봄바람이 마음을 들뜨게 했습니다. ^^

 

 

천마의 영혼이 담긴, 대릉원


대릉원 이미지입니다 

경주역을 떠나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대릉원’입니다. 이곳에는 신라 시대의 왕과 왕비, 귀족의 봉분 23기가 있는데요. 봉분들이 마치 아담한 언덕처럼 솟아올라 부드러운 곡선을 그려, 무덤이라기보다는 마을 뒷동산 같은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천마총이 있는데요. 천마총은 엄청난 양의 신라 유물이 담겨 있는 곳으로, 무덤 내부를 복원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금관, 금관장식, 그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

 단체

 어른

 1,500원

 1,200원 

 군인·청소년

 700원

 600원 

 어린이

 600원

 500원 

 

 

동아시아 최초의 천문대, 첨성대

 

첨성대 이미지입니다

 

대릉원을 뒤로하고 옮겨 '첨성대'로 이동했습니다. 동아시아 최초의 천문대인 첨성대는 경주에 오는 사람들이 꼭 다녀가는 곳이기도 합니다.다들 교과서에서 봤던 첨성대를 보니 매우 신기해했습니다.

 

 

 개인 

 단체 

 어른 

 500원

 300원

 군인·청소년

 300원

 200원 

 어린이

 200원

 150원 

 

유채꽃밭 이미지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첨성대 근처를 지나는 중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졌는데요. 하늘마저 노랗게 물들일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제로탄소팀'은 저마다의 감탄사를 내뱉으며 자전거를 멈췄습니다. 그 시간만은 모두 충만한 소녀감성으로 유채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

 

자원봉사자들 이미지입니다

 

사진을 찍던 중 카메라 렌즈에 잡힌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른손에는 집게를 들고 왼손에는 봉지를 든 이 사람들은 유채꽃 축제기간에 꽃밭과 거리를 더럽히는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웃으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카메라에 안 담을 수가 없었는데요. 탄소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신라 시대의 아름다운 연못, 안압지

 

안압지 이미지입니다

 

아름다운 유채꽃의 매력에서 빠져 나와 다음으로 신라 시대의 연못이 있는 ‘안압지’로 향했습니다. 안압지는 신라 문무왕 14년(A.D. 674)에 축조된 신라의 궁원지랍니다. 안압지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워, 국내 최고의 야경지라고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개인

단체

어른

1,500원

1000원

군인·청소년

700원

600원

어린이

500원

400원 

 

자전거 타는 이미지입니다

 

안압지를 지나 황룡사지로 향했습니다. 황룡사지로 가는 길목에 기찻길이 있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자전거로 제로탄소 여행을 즐기고 있는 유스로거와 에너지로거 입니다~

 


신라의 정신적 기반, 황룡사지

 

황룡사지 이미지입니다

 

'황룡사지'는 고려 고종 25년 몽골의 침입 탓에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데요. 원래 황룡사는 신라 시대 최대의 사찰로 삼국통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진흥왕에서 선덕여왕까지 약 100년의 세월 동안 만들어진 사찰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높이가 약 80m나 되는 구층목탑이 있었는데요. 주변 오랑캐의 침입으로부터 신라를 수호하는 염원을 담은 탑이었답니다. 신라의 정신적 기반이라고도 전해지는 이곳을 후대에도 알리기 위해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하루 빨리 복원되어 신라의 자랑이 세계에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푸짐한 경주의 맛집, 도솔마을

 

경주 맛집 도솔마을 이미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달린 탓인지, 배가 고파진 '제로탄소팀'은 이원봉 멘토님의 안내로 경주의 맛집 ‘도솔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푸짐한 상차림이 보이시나요? 멘토와 멘티들은 맛있는 음식들을 순식간에 깨끗이 비워냈답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도 제로탄소를 위한 길 중 하나인데요. 음식물 쓰레기는 썩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 년 동안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탄소량은 총 885만 톤이랍니다. 승용차 234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양과도 맞먹을 정도라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환경부에서는 전체 음식물의 약 1/7이 버려지고 있고, 그 손실도 약 18조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는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일이랍니다.

 

천연가스버스 이미지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도로를 달리던 중, 반가운 차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친환경 천연가스버스'인데요. 일반 버스보다 차량의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대기 오염 발생량이 그에 10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압축천연가스를 이용해 달리는 CNG버스는 이미 시내버스 보급률이 93%에 이를 정도로 자리잡았는데요. 시행 이후, 이전보다 대기환경이 크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경주 최씨, 교촌마을

 

교촌마을 이미지입니다

 

다시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장소는 바로 우리의 마지막 여행지 '교촌마을'입니다. 교촌마을은 경주 교동 최씨 고택을 핵심으로 조성된 관광단지인데요. 조선시대 영남 만석꾼의 대표인 경주 최씨는 300여년 간 12대를 이어간 부자랍니다.

 

그들은 ‘사방에 굶어 죽는 자가 없도록 하라’는 가훈을 이어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였는데요. 일제강점기에는 ‘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는 신념으로 독립자금 마련에 재산을 내놓았고 광복 후에도 교육 사업에 전 재산을 기부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렇게 교촌마을로 조성되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널뛰기 하는 이미지입니다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 전통혼례상설축제나 전통문화공연 등도 열리고 있답니다. 교촌마을을 찾은 멘토와 멘티들도 널뛰기, 투호, 사방치기 등 여러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경주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여행도 가고~ 지구도 지키는~ 경주로 떠난 제로탄소 여행! 요즘처럼 좋은 날씨에 지구 건강도 지키는 자전거여행, 어떠신가요? ^^

 

멘토 에너지로거 이미지입니다

멘티 유스로거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