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며 회식이며, 오늘도 어김없이 지체된 귀가 시각. 버스는 이미 끊긴 지 오래고, 더 이상 걸음을 재촉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비싼 요금을 무릅쓰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택시를 기다려야겠는데요. 하지만 그마저도 거리 때문에 승차거부를 당하면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에 공감하고 계신 여러분을 위해 유스로거가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그 소식은 바로 지난 4월 중순부터 서울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심야버스에 관한 것인데요. N26 버스와 N37 버스. 이 두 버스의 요금과 노선, 혹은 정거장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내용을 필독해주세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는 그 종류에 따라 각각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구분되는데요. 이번 서울 심야버스는 그 경로에 있어 간선버스에 해당하기 때문에 파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여타 버스와 달리 버스 전면과 측면에 LED 안내판을 부착해, 어두운 밤 멀리서도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시범 운영 노선은 N26과 N37 이렇게 2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여기서 앞의 N은 심야(Late Night)를 뜻하는데요. N 다음의 숫자는 출발 및 도착 권역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N26번은 2권역(중랑구)에서 6권역(강서구)을, N37번은 3권역(송파구)에서 7권역(은평구)을 운행하는 노선을 뜻합니다.
현재 이 심야버스는 시범운행을 진행 중이며, 버스와 전철이 끊기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시내를 돌아다닙니다. 게다가 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일반 시내버스(간선버스, 지선버스)와 동일한 요금인 1,050(현금은 1,150)원을 받고 있습니다. 단, 추후 정식 운행될 때에는 1,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두 버스의 노선은 위와 같습니다. 간략하게 제시하는 차원에서 주요 정류장만 표시한 것이며, 이외에 경유노선 내 정류장 대부분에서 정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노선별로 총 6대씩 운행되고 있으며 배차간격은 35~40분입니다.
한편 이 두 노선의 시범 운영이 끝나면 이후 6개의 노선을 더 늘리게 될 예정인데요. 신규노선은 동대문, 남대문, 대학로, 영등포, 여의도, 노량진, 잠실 등 시내 주요 거점을 모두 통과한답니다. 그동안 심야 시간대에 택시 승차거부 등으로 귀가에 어려움을 겪던 분들, 이제 맘 편히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제 막 소식을 접해 들은 분들이 있는 반면, 이미 심야버스를 적극 애용하고 계신 분들도 참 많습니다. 현재 심야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승객은 하루 약 2,000명! 이는 야근과 회식이 빈번한 직장인뿐 아니라 야간 업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직업군들로부터 비롯한 것입니다.
벌써부터 이러면 이후 신규노선들은 얼마나 더 사랑을 받을는지요. ^^;
그런가 하면 몇몇 분들은 어두운 밤에 운전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야버스는 차량 내에 특별히 과속방지장치를 장착해, 안전운행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버스기사는 심야버스 운행만을 전업으로 하는 조건으로 채용되어 운전에 더욱 몰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는 7월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할 것을 약속했답니다.
매번 다급하게 막차시간을 확인하고 속으로만 바랐던 그 상황 ‘부디 이 시간에도 버스가 다니길……’. 이 단순한 바람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막차를 놓쳤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착한 가격으로 시민을 모시는 심야버스가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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