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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땡볕더위에 나가서 고생 말고 집에서 100% 쉬자

 

어느덧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무더위가 그칠 줄 모르고 있는데요. 이럴 때는 억지로 야외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시원한 냉방기 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나름의 낭만이 아닐까 합니다. 어렸을 적 찬 바닥에 배 깔고 누워 만화책을 쌓아놓고 보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그렇다면 유스로거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피서법을 알아볼까요? ^^

 

1. 으스스한 공포 영화 보기

 

 

매년 여름만 되면 우리를 찾아오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공포 영화들… 밤잠을 설치게 했던 하얀 소복의 처녀 귀신부터 유령 들린 인형까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쫙 돋는데요. 이렇듯 여름에 쏟아져 나오는 납량특집 영화, 드라마들은 더운 여름을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게 만들어준답니다. 공포 영화를 보면 흥분과 긴장이 유지되면서 식은땀이 나고 체온이 올라가 상대적으로 주변 기온이 낮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유스로거가 집에서 볼만한 공포영화 DVD를 추천해드릴게요.

 

블레어위치

 

 

처음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블레어 위치>입니다. 이 영화는 유스로거 외에도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 영화인데요.  <블레어 위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영화입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어떤 영화인지 감이 안 잡히신다고요? 몇 년 전 극장에 개봉했던 <클로버 필드>와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같은 영화들이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블레어 위치>는 영화를 공부하는 세 친구가 메릴랜드 주에 전해져 내려오는 블레어 위치 전설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저주 받은 숲으로 들어가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8mm, 16mm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장면이 관객이 보는 영화가 됩니다. 그만큼 이 영화의 화면은 화질도 안 좋고, 흔들림도 심합니다. 그리고 대개의 공포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잔인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블레러 윗치>의 리얼리티와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됩니다.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엑소시스트

 

 

<엑소시스트>는 공포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어지간한 공포 영화 마니아들도 정말 무서웠다고 혀를 내두르는 영화랍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인기 여배우 크리스의 딸 레건에게서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는 딸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아가지만 병명조차 알아내지 못하고 딸의 증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됩니다. 그러던 중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귀엽던 딸의 얼굴이 소름 끼치는 악령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결국 크리스는 처절한 심정으로 신부를 찾아가 딸 안의 악마를 내쫓아 달라며 엑소시즘 의식을 부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부는 엑소시즘의 경험이 있는 노신부와 함께 크리스의 딸에게 쓰인 악마를 몰아내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엑소시스트>는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도 몇몇 장면은 낯익으실 텐데요. 이후에 만들어진 영화, 혹은 CF 등에서 <엑소시스트>의 장면을 오마주 하거나 패러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끼친 영향이 어마어마하답니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2. 주의해야 할 배달음식

 

 

몸서리치며 영화를 보고 나면 슬슬 배가 고플 때가 있는데요. 내 입맛에 만들어 먹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만 한껏 여유를 부리다 보면 배달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여름철엔 주의해야 할 종류의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어패류나 해산물인데요. 음식 온도가 높아지면서 빠르게 증식되는 장염 비브리오 균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익히지 않은 회와 초밥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냉면은 어패류보다는 식중독의 위험이 덜하지만 위생 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메뉴이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중독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겁니다. 날씨가 다소 덥더라도 뜨거운 불 위에서 조리된 음식을 먹는다면 식중독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답니다. 그래도 냉면이나 회와 같은 음식이 드시고 싶으실 때는 새로운 곳보다는 잘 알던 곳에서 드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3. 몸에 좋은 과일로 카페보다 맛있는 생과일 주스 만들어 먹기

 

 

스태미너가 떨어진 여름에는 면역력을 올려주고 맛도 있는 과일 디저트가 최고죠! 유스로거는 평소에도 생과일 주스를 자주 사 먹곤 하는데요. 특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 음료를 즐겨 마신답니다. 대표적인 저열량 과일인 바나나는 지방이 거의 없고 물과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화를 촉진시켜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도와줍니다. 그뿐인가요? 각종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된 바나나를 꾸준히 먹으면 윤기 있고 탄력적인 피부를 만들어줍니다.

 

 

재료는 바나나 1개, 우유 100mL, 각얼음 4개, 레몬즙 약간만 있으면 됩니다. 이 양은 한 컵 분량인데요. 여러 잔을 만드실 때는 이 비율 그대로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재료가 준비됐으면 그다음은 아주 간단합니다. 튼튼한 믹서기에 다 같이 넣고 갈아주시면 되는데요. 너무 많이 갈게 되면 생과일 주스 특유의 걸쭉한 맛이 사라지므로 조금만 갈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바나나 스무디가 완성됐습니다. 카페에서 마시려면 못해도 5,000원은 줘야 할 텐데요.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니 어렵지도 않고 훨씬 더 맛있네요.

 


온몸을 서늘하게 해주는 공포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지막으로 바나나 스무디까지 마시고 나니 나 홀로 피서를 온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여러분도 늦여름의 마지막 더위를 집에서 여유 있게 이겨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