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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혁신, 인문학과 함께

혁신, 인문학과 함께 

혁신, 인문학과 함께

 

우리 사회에 ‘인문학’이라는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근래의 인문학은 기술과 결합되어 새로운 발전을 이루기도 하는데요. 과연 오늘날의 인문학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고 있을까요? 그리고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인간의 정신가치를 태엽으로 나타낸 일러스트입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분야, 가치 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학문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인문학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인문학이 기술에 영향을 미친 사례

 

1)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쓰인 인문학 – 약한 유대의 관계

 

요즘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 계정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SNS에서도 인문학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출처 : 페이스북 데이터 사이언스(링크) / 트위터(링크)

 

40년 전 하버드 대학의 그래노베터 교수는 구직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요. 연구 결과 구직자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보다는 약한 유대 관계로 맺어진 지인에게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주고받는 정보의 양이 많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깨는 것이었는데요. 같은 교육환경과 성장배경을 공유하는 그룹의 구성원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 또한 비슷해 교환할 가치가 있는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오히려 약한 유대 관계로 맺어진 지인의 경우 자라온 환경이 다른 경우가 많아 교환할 정보가 더 많은 것이지요.

 

국경을 뛰어넘어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아려주는 일러스트입니다.

 

SNS는 나와 강한 유대 관계를 맺은 사람뿐 아니라 약한 유대 관계를 맺은 사람까지 연결해줌으로써 나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빠르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2) 스마트폰에 쓰인 인문학 - 인간의 직관, 감성

 

스마트폰의 이미지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도 간단한 인문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요인으로 새로운 기술이 아닌 인간의 본능적인 직관과 감성을 지향했다는 점을 꼽는데요. 스마트폰의 UI는 매우 단순해 보기만 하면 무엇을 눌러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 책장을 넘기듯 화면을 넘길 수도 있고, 간단한 손동작으로 확대•축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노트형 스마트폰의 이미지입니다.

 

또 노트형 스마트폰에는 펜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예전에는 자판을 두드려 문자를 입력했지만 지금은 마치 공책에 필기하듯이 자연스럽게 메모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는데요. 이렇듯 오늘날 기술과 인문학은 상호보완적 관계가 되었습니다.

 

 

인문학을 통한 배움의 물결

 

1) 시카고 대학의 ‘시카고플랜’

 

시카고 대학의 이미지입니다.

 

미국 동부의 시카고 대학은 설립 초기만 해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무명 대학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설립 40주년을 앞두고 당시 총장이었던 허킨스 박사가 ‘시카고 플랜’을 추진하며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시카고 플랜이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지정한 고전 100선을 읽어야만 한다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고, 책에서 자신들의 롤모델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롤모델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나갔는지 배움으로써 자신의 꿈을 이루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비교적 짧은 역사의 무명 대학은 오늘날 8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2011년 기준)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2) 로마인이야기 – SK에너지

 

로마인이야기 표지 이미지입니다.

▲ 출처 : 한길사(링크)

 

인문학은 어려울 때 우리의 앞길을 환히 비춰주는 등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SK에너지는 2007년 10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로마인 이야기 읽기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인데요. 2,400명의 직원이 함께 매달 <로마인 이야기>를 한 권씩 읽고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이탈리아 반도의 작은 도시 국가에 불과했던 로마가 어떻게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유럽의 패권을 잡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요. 로마인들의 태도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인문학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외에도 인문학은 우리의 삶 이곳 저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숨쉬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의자에 앉아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꺼내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