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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유스로거, 진해 군항제를 소개하다

유스로거! 진해 군항제를 소개하다

 

벚꽃이 핀다면 기차가 정해진 시간에 벚꽃 터널 사이로 서행하여 들어오는 장관을 연출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이해인 시인의 ‘봄 일기’ 中

 

이해인 시인의 시 ‘봄 일기’ 의 한 구절처럼 유스로거들은 여러분에게 다가가기 위해 싱그러운 햇살 아래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진해 군항제’ 와 진해 일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소개하는 봄이 되어 볼까요?

 

진해로 가는 길

 

 

KTX 부산역과 부산역 8번출구

 

변은경, 이연주 유스로거는 서울에서 만나 부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부산에 사는 정찬호 유스로거를 만나기 위해서였는데요.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부산역에는 벌써부터 봄 내음이 물씬 풍겨왔습니다.

 

부산의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정찬호 유스로거와 합류한 두 유스로거는 곧장 진해로 가기 위해, 부산의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해까지는 버스로 이동했는데요. 버스가 20분 마다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진해 일대의 모든 것들이 4월 1일을 고대하고 있는 듯이 거리마다 온통 벚꽃과 군항제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있었습니다.

 
1시간에 걸쳐 온 진해는 부산과 같이 봄 내음이 가득했습니다. 버스 정류장 일대에도 얼굴을 내민 벚나무들이 유스로거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는데요. 진해 일대의 모든 것들이 4월 1일을 고대하는 듯, 거리마다 온통 벚꽃과 군항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모노레일로 즐기는 진해 일대, 제황산 공원

  

모노레일로 즐기는 진해 일대, 제황산 공원

 

벚꽃에 취해 발걸음 닿는 대로 가다 보니 진해 일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제황산 공원에 이르렀는데요. 제황산 공원은 해발 90m에 위치한 산에 있는 공원으로 진해의 랜드마크인 곳입니다. 이곳에는 모노레일이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저 멀리 푸른 바다 빛처럼 시원한 진해 바다 전경이 한눈에 보인답니다.
  

제황산 공원에서 보이는 벚꽃의 향연


제황산 공원을 구경하다 만난 모노레일 관리인에게 벚꽃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를 추천받았습니다. “로망스 봤능교? 로망스 드라마에 보믄 여좌천, 로망스 다리 거기가 진짜배기인기라. 진해 여고 옆에 딱 있는데 관광객들도 에법 많지. 그라고 경화역에 꼭 가보이소. 이 두 군데만 가도 진해 벚꽃은 거진 다 봤지.”

 

이에 먼저 유스로거들은 로망스 다리가 있는 여좌천으로 향했습니다.

 

진해의 데이트 명소, 여좌천
 

여좌천의 활짝 핀 벚꽃들

 

가는 길마다 눈꽃같이 핀 벚꽃들이 유스로거를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벚꽃 나무 아래 서서 바라본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빼곡하게 핀 연분홍 벚꽃들이 하늘을 모두 가려 세상에서 가장 황홀하고 달콤한 그늘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여좌천을 가운데에 두고, 좌우로 놓인 벚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었는데요.


진해역 위를 지나는 육로를 지나, 도착한 여좌천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여좌천을 가운데에 두고, 좌우로 놓인 벚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었는데요. 그 터널을 지나면 벚꽃의 향이 가득한 봄의 나라에 도착할 것 같았습니다.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온몸으로 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벚꽃이 노래하는 봄을 담기 위해 정신없이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는데요. 이 모습을 보며 유스로거도 벚꽃의 봄 노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혹시 ‘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이야.'라는 추억의 명대사를 기억하나요? 바로 드라마 '로망스'의 명대사인데요. 이곳을 배경으로 김재원과 김하늘이 달콤한 일일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그래서 '로망스 다리'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로망스 다리 위를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한참 여좌천을 걷고 있는데 벚꽃 밑에 색색깔의 우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한참 여좌천을 걷고 있는데 벚꽃 밑에 색색깔의 우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우산꽃과 하얀 벚꽃이 이루는 광경이 유명한 화가가 그린 명작 같았습니다.
  

연인과 함께 걷는 여좌천 길


좀 더 가디보니 여좌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보였습니다. 그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위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펄쳐져 있었습니다. 그 광경이 꼭 어렸을 때 먹던 달콤한 솜사탕이 나무에 걸려 있는 것 같아 하나를 따 맛보고 싶었습니다. 걷기 좋게 길이 나 있으니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온다면 예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을 거예요.

 

기차가 지나지 않는 간이역, 경화역
   

경화역과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환상적인 여좌천을 뒤로하고 두 번째 장소인 경화역으로 향했습니다. 경화역은 여좌천에서 다소 떨어진 경화동에 위치해있는데요. 이 역은 진해역 전에 위치한 역으로, 기차가 지나지 않는 간이역입니다. 아쉽게도 이곳은 벚꽃이 다 피지 않았는데요. 군항제가 열리는 4월 초에는 만개한 벚꽃이 여러분을 반겨줄 것입니다. 그때 방문한다면 기차가 벚꽃 터널 사이로 서행하는 광경도 볼 수 있을 거예요. 

 

군항제의 중심지 ‘중원로 일대’

 

군항제 준비가 한창인 중원로 일대를 둘러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군항제 준비가 한창인 중원로 일대를 둘러보겠습니다. 그 전에 군항제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겠는데요. 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거행되었던 추모제에서 비롯되었는데요. 1963년에 들어서서 지금과 같은 문 문화축제로 발전했답니다. 그래서 벚꽃축제 외에도 충무공의 얼을 기리는 추모행사, 제례 재현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진행됩니다. 뜻깊은 행사인 만큼 이 일대는 축제 준비로 분주했는데요. 이런 진해 사람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본 4월 1일에 열릴 군항제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진해의 벚꽃

 

이제까지 군항제가 열릴 진해의 봄을 미리 살펴보았는데요. 군항제 때는 소개한 것보다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는 군항제를 찾아갈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군항제 이모저모

 

먼저 가는 버스, 기차로 알아보는 진해로 가는 교통편입니다.

 

 먼저 가는 버스, 기차로 알아보는 진해로 가는 교통편입니다.

 

다음으로 진해 군항제를 위한 소소한 팁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해 군항제와 벚꽃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대략 5년 가까이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한 김상완 前 하사 (26)의 명쾌한 해답으로 Q&A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군항제에 대한 일정과 벚꽃명소

 

이제까지 진해 벚꽃과 진해 군항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유스로거가 진해에서 본 벚꽃은 서울에서 보는 벚꽃과는 또 다른 깊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진해 군항제로 놀이를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