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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그때 그 시절로 떠나는 여행, 회현역 지하상가

회현역 지하상가

 

회현역 시계방

 

공간이 아닌 과거로 떠나는 여행, 2014년에 1960년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들어 복고 패션, 복고 음악, 복고 영화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로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진정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을 유스로거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하철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회현역 지하상가로 지금 함께 가볼까요?

 

회현역 입구

 

지하철 4호선 회현역 혹은 명동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3분 정도 걷다 보면 회현 지하쇼핑센터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되는데요. 과연 어떤 물건들이 유스로거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지 기대됩니다. ^^

 

우표수집

 

짜잔~ 지하상가 입구에서부터 유스로거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바로 옛 우표와 동전 때문인데요.

 

옛화폐수집

 

우리나라의 옛 화폐와 우표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의 것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았답니다. 유스로거는 보라색 배경에 세 마리 말이 뛰어노는 엽서를 구입했는데요. 금방이라도 말이 뛰어나올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옛날 우표, 화폐

 

이처럼 회현역 지하상가에는 옛날 화폐와 우표를 파는 것뿐만 아니라 매입하기도 하는데요. 우표나 화폐를 수집하는 사람들에게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라고 하네요.

 

골동품 가구

 

커다란 유리 진열관 안에 들어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옛 골동품과 가구입니다. 가구가 왜 이렇게 작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장롱이나 서랍장과 같이 큰 가구가 아닌 간단하게 화장품이나 소지품을 정리하는 정돈함인데요. 정돈함 위에 자개공예가 되어 있어 정말 예뻤답니다.  

 

닥종이 인형

 

닥종이로 만든 인형도 보이네요. 닥종이는 삼나무나 한지 닥나무의 껍질을 원료로 만든 종이를 말하는데요. 다른 종이들과는 달리 질기고 잘 찢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런 성질을 가진 닥종이로 만든 닥종이 인형은 내구성이 좋은 것은 물론 장기간 보관해도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데요. 한국 전통공예이기도 한 닥종이 인형 정말 귀엽죠?

 

LP판

 

예스터데이~~♬ 어디선가 비틀즈 음악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이곳은 LP판을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여러분은 LP판을 아시나요? 사실 유스로거는 영화나 텔레비전 혹은 책에서만 접해보았지 직접 LP판으로 음악을 듣거나 구매해본 적이 없는데요. 수많은 LP판을 보자 마치 1960년대 거리를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최근 옛 뮤지션들의 앨범을 한정 LP판으로 발매하기도 하는데요. 사운드와 음질이 좋은 음악도 좋지만 LP판만이 가지고 있는 구수한 소리를 그리워하는 이들 덕분이겠죠?

 

턴테이블

 

유스로거가 진열대에서 LP판을 하나 뽑았는데요. 바로 마돈나의 앨범이었는데요. 바로 옆에 있는 턴테이블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중고서적

 

LP판 진열대 뒤편으로 중고 서적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추억을 담고 있는 중고책들을 보니 괜스레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필름카메라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 우정 그리고 슬픔마저 담겼을 카메라도 보입니다. 마치 카메라 박물관에 온 듯한데요. 지금은 잘 찾아볼 수 없는 필름 카메라여서 그런지 유스로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답니다.

 

골동품

 

다양한 종류의 골동품도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선풍기부터 시계 그리고 목걸이까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물건들인데요.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한참을 구경하다 한 가게로 들어가 봤습니다.

 

고려청자

 

도자기를 비롯한 소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도자기는 무려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라고 합니다. 정말 오래전 물건이죠? 박물관에서만 보던 청자라니!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인데요. 이것이 바로 회현역 지하상가만의 묘미라고 합니다.

 

재봉틀

 

이외에도 재봉틀, 타자기, 축음기 등 옛 물건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정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점차 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사회, 더 나은 것, 더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며 그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하철 타고 떠나는 시간 여행, 회현역 지하상가에서 40년 전, 오늘을 만나보세요! ^^

 

유스로거 4기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