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지팡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분들, 바로 경찰관입니다. 경찰은 위험한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경찰, 그러나 우리는 경찰에 대해 보이는 것만 알뿐 자세히 알지 못 합니다. 그런 이유로 경찰이 멀고 어렵게 느껴진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유스로거가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는 든든한 지킴이, 대한민국 경찰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유스로거와 함께 서울 경찰박물관으로 가볼까요? ^^
서울 경찰박물관은 대한민국 경찰이 생긴 그 순간부터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비단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경찰체험도 해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됩니다.
짜잔~ 경찰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대한민국 경찰의 상징, 경찰 근무복이 걸려 있습니다. 직접 입어볼 수도 있었는데요. 유스로거도 경찰복과 경찰모를 착용해보고 찰칵~ 사진도 찍었답니다. ^^ 정말 경찰이 된 듯한 기분이었어요.
기념사진을 찍고 이동하는 길, 경찰청장 집무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경찰청장실을 관람했습니다. 한 쪽에는 태극기 반대쪽에는 경찰청 깃발이 놓여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그저 멋있는 차로만 보이나요? 이것은 바로 경찰 백차입니다. 미국산 지프차로 만들어진 초창기 경찰에서 사용하던 주요 기동장비인데요. 왼쪽에 있는 기동장비의 경우 사이드카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이 사이드카가 오늘날 경찰분들이 교통용으로 사용하는 이륜자동차를 '싸이카'라고 부리게 된 기원이라고 하네요. 정말 신기하죠? 유스로거는 옛 경찰 기동자이를 보며 지금의 경찰차와는 사뭇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유명인사들의 사인과 초상화가 담긴 액자도 볼 수 있습니다. 으리으리! 유행어를 남긴 김보성 씨도 보이네요. ^^
2층에 올라오자마자 유치장이 보였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던 유치장이 눈앞에 보이자 유스로거는 사실 아주 조~금 당황했는데요.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체험을 하면~ 끝이겠죠? 이처럼 2층은 10여 종의 체험코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경찰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흥미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여러 체험코너를 통해 질서와 준법의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유치장 체험을 마치고 나오자, 철컹철컹 보기만 해도 두려운 수갑이 놓여 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실제 수갑을 착용해 볼 수는 없지만 모형 손에 채워보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긴급상황이면 제일 먼저 전화를 거는 112 경찰 신고센터, 그 내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112 신고센터는 접수대, 지령대 그리고 종결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접수대에서는 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여 신고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며, 지령대에서는 신고내용을 범죄 발생 장소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순찰차에 알려 출동을 지시합니다. 그 후 종결대에서는 출동한 경찰관이 처리한 사건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이를 통계 관리하는 프로세스로 이뤄져 있습니다.
신고센터를 알아보고 4층으로 올라오자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분야별로 소개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의 각 기능별 장비부터 하는 역할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는데요. 특히 경찰특공대 등 특수 경찰의 실물모형과 활동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약수사 활동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약류의 경우 약물 사용 시 환각성, 의존성, 중독성이 있어 개인 및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간주하여 법률로 이를 규정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8월 경찰청 형사과에 처음으로 마약계가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마약은 조선시대부터 규제되어 왔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아편을, 일제강점기부터 80년대까지는 아편을 포함한 헤로인, 메사돈, 모르핀 등의 약물이 규제되었고, 지금은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 대마초, 메트암페타민, 엑스터시까지 마약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약계가 신설된 이후 마약탐지견, 휴대용 마약탐지기 등을 토대로 최첨단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
이제 5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아니, 여긴 어디? 조선시대 물품들이 가득하네요. 조선시대 때도 경찰의 역할을 하는 행정기관이 있었는데요. 바로 의금부입니다. 다들 국사시간에 한 번씩 들어보셨죠? 의금부는 왕명을 받들고 왕족의 범죄와 반역죄 등 중요한 범죄를 다루는 중앙경찰기관의 역학을 했는데요. 지방에서는 관찰사와 수령들을 배치해 감시 및 범죄를 예방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를 지나 일제 강점기 경찰복입니다. 민족 수난기 때의 경찰은 정미7조약 강제 체결로 인해 일본 관헌의 지휘 감독하에 있었는데요. 1910년에는 전국 각 도의 헌병대장이 해당 도의 경무부장을 겸한 것은 물론 특별고등계 형사라는 사상까지 담당했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과거네요.
가슴 아픈 경찰의 역사를 살펴본 후, 순직 경찰관의 업적과 명예를 기리는 경찰 추모 전적비를 관람했습니다. 추모관의 벽에는 순직 경찰관 분들의 성함과 사진이 붙어있었는데요. 유스로거도 이곳에서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모 전적비를 지나 영상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 영상관은 80여 석 규모의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자랑, 국민의 경찰 그리고 폴리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라는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상영시간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3시로 정해져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고 방문하세요. ^^
지금까지 유스로거와 함께 대한민국 경찰의 세계를 체험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경찰 역사의 혼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속 경찰의 모든 것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죠? 유스로거 역시 경찰박물관 관람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꼈는데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사랑하는 자녀 또는 가족의 손을 잡고 경찰의 세계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드림센터, 역사와 문화의 복합공간인 서울 경찰박물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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