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화장품도 다시 보자! 화장품 재활용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러나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화장품 뒷면이나 바닥에 제조기간은 물론 유통기간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화장품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일까요?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랜 시간 상온에 노출되거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을 경우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데요. 심할 경우 화장품이 부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패한 화장품을 사용한다면 소중한 피부 역시 상하게 되겠죠?

 

그래서 유스로거가 준비했습니다. 화장품 유통기한 보는 법부터 오래된 화장품 재활용 방법까지 화장품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집중하세요!

 

화장품 유통기한 확인법

 

 

지금 화장대에 있는 화장품을 집어 뒷면을 보세요. 사진과 같이 제조일자 혹은 유통기한이 기입되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숫자 위에 쓰여 있는 MFD 또는 EXP는 무엇일까요? MXD는 ManuFactureD의 약자로 제조일자를 뜻합니다. 화장품 뒷면에 M19102014라고 기입되어 있다면 그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4년 10월 19일이라는 말이겠지요.

 

그렇다면 EXP라고 기입되어 있다면 무슨 뜻일까요? EXP는 Expiry Date로 화장품의 유통기한 만료일을 뜻합니다. 여기서 잠깐! 유통기한이란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닌 판매자가 유통할 수 있는 기간이라는 것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EXP 12 14라고 적혀 있는 것은 2014년 12월까지 유통할 수 있으며 색조, 기초에 따라 유통일로 부터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나뉩니다. 다시 말해, EXP는 유통기한, MFG/MFD는 제조일자, BBE는 사용권장기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유통기한을 표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개봉 후 만료일을 가르쳐주는 경우인데요. 그림에 뚜껑이 열린 모습과 함께 12라는 숫자 보이시죠? 이 뜻은 개봉 후 12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알고 보면 화장품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참 쉽죠? 그럼 오래된 화장품, 더 이상 안 쓰는 화장품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촉촉한 립밤 만들기

 

1. 재료 준비하기

 

 

유행이 지나 더 이상은 바르지 않는 립스틱, 화장대 위에서 소복이 먼지가 쌓여가고 있죠? 유스로거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안 쓰는 립스틱을 이용해서 립밤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립스틱, 그리고 공병과 바세린이 필요합니다. 재료가 참 간단하죠?

 

2. 공병에 립스틱과 바세린 담기

 

 

깨끗이 씻은 공병을 잘 말린 후 바세린과 립스틱을 1:1 비율로 담습니다.

 

3. 립스틱과 바세린 녹이기 

 

 

이제 헤어드라이기로 립스틱과 바세린을 녹이면 되는데요. 스페출러로 저어가면서 녹이면 더욱 잘 녹는 것은 물론 뚜렷한 색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컬러 립밤 완성

 

 

오렌지색, 분홍색 컬러풀한 립밤이 완성됐네요!

 

 

부드러운 크림 블러셔 만들기

 

1. 재료준비하기

 

 

립밤을 만들었는데도 아직 립스틱이 많이 남았죠? 이럴 때는 부드러운 크림 블러셔를 만들면 되는데요. 방금 전 사용했던 립스티과 공병 그리고 수분크림 혹은 파운데이션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2. 혼합하기 

 

 

깨끗이 씻은 공병에 립스틱, 수분크림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덜어 놓습니다.

 

3. 립스틱, 수분크림, 파운데이션 녹이기

 

 

어느 정도 녹았다면 스페출러로 저어가면서 녹이면 됩니다. 만약 양이 부족할 경우 립스틱이나 수분크림을 조금 더 넣어가면서 녹이는 것도 좋습니다.

 

4. 블러셔 완성

 

 

짠~ 부드러운 크림 블러셔가 완성되었습니다. 냉장고에 넣고 2시간 정도 굳히면 완전히 완성되는데요. 정말 간단하죠? ^^

 

 

헤어 미스트 만들기

 

1. 재료준비하기

 

 

오래된 에센스 혹은 쓰지 않는 에센스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특히 에센스는 고가의 제품이라 버리기 아까운데요. 그럴 때는 헤어 미스트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에센스와 공병을 준비합니다.

 

2. 에센스 공병에 담기

 

 

그리고 물과 에센스를 1:3 비율로 공병에 담아주면 되는데요. 별다른 방법 없이 옮겨 담는 것만으로도 헤어 미스트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 동안 자신에게 맞지 않아 쓸 수 없던 화장품이 있었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화장품도 재활용할 수 있답니다. 오늘 유스로거가 소개해드린 화장품 재활용 방법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한 번 따라 해보세요. 쓰레기도 줄이고, 새로운 화장품도 생기는 재미있고 알찬 일기 될 거예요~ 화장품 더 이상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