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로거 5기 2조, 멘토와 멘티가 뭉쳤다! 이번 멘토와의 만남은 석유의 유통과 석유의 생산 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유스로거를 위해 곽종웅 과장님의 지휘 아래 석유관리원을 방문했는데요. 그 즐거운 현장으로 지금 함께 가볼까요? ^^
석유의 모든 것을 말하다. 석유관리원!
현재 우리나라에는 석유제품을 생산, 수입, 유통하는 정유사와 수입사 그리고 주유소 등 약 1만 8천여 개의 석유사업자가 있는데요. 이러한 석유사업자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석유를 관리하는 기관이 바로 석유관리원입니다. 석유관리원은 1983년 일어난 2차례의 석유파동(오일쇼크)과 유류세로, 가짜 석유에 대한 부당이득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석유 유통을 자유 시장에 완전히 맡기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정부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석유관리원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주요 업무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석유관리원은 1983년 정부로부터 품질검사 권한을 위임 받아 석유 제품이 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유통되는지 감시하고 단속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도부터는 품질검사 외에도 정량 미달 판매 여부, 석유사업자의 등록요건 준수 확인 등 석유 유통 체계 전반을 관리하게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수급보고 상황실을 통해 정기적인 상황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단속, 주유소 품질검사, 정량 단속과 같은 주 업무는 본사를 비롯한 10개의 권역본부에서 수행하며, 대체연료 연구와 같은 전문적인 영역은 충북 오창 연구 단지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유스로거와 에너지로거는 여기서 의문이 들었는데요. 석유관리원의 주 업무 중 하나인 주유소 품질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석유관리원 실험실
짜잔~ 이곳은 한국석유관리원 실험실입니다. 사실 이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지만 유스로거와 에너지로거 그리고 SK에너지 블로그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공개해주셨답니다. 정말 감사해요! >_<
유스로거는 본격적으로 실험실 구경을 하기 전, 석유관리원의 연구원님이 유스로거에게 자동차와 버스에 사용되는 기름의 색깔이 무엇인지 물으셨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유스로거는 당연히 검은색인 줄 알았는데요.
고급 휘발유는 녹색, 경유는 처리 과정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노란색 빛을, 이 외에도 등유는 무색, 선박용은 빨간색 등 다양한 색깔을 이용해서 기름의 용도를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가짜 휘발유를 구별해내는 기준 중 하나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석유관리원 분석실
이곳은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각각의 물질에 따라 나타나는 성질을 기본 데이터로 저장하고 이를 IR, MIR 등의 장비를 활용해 분석하는 곳인데요. 샘플 기름이 어느 정도의 성분, 함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연료의 윤활성, 유동화 최적 지점 등을 알아낸다고 합니다.
해당 기름이 가짜 휘발유인지 판별하기도 하는데요. 매우 정밀하고 조심스러운 작업이기 때문에 작업하는 내내 집중 또 집중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스로거는 기름을 사용하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연구가 이뤄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연구실 곳곳을 둘러보고 연구원님들과 기념촬영도 찰~칵 찍었는데요. "국민들에게 좋은 기름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라는 말이 특히 인상 깊었답니다.
석유관리원 상황실
연구실을 모두 둘러본 후, 상황실로 이동했는데요. 정유사와 수입사 그리고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가 주 1회로 수급 거래에 대해 보고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하는 곳인데요. 다수의 시스템 운영자와 고객 문의 대응을 위한 콜센터, 회의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수급보고 시스템이 무엇일까요? ^^ 석유 사업의 수급거래 정보에 대한 주간 단위 점검인데요. 가짜석유는 물론 각종 무면허 탈세 석유 취급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불법 판매 및 유통 이상 징후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본부의 점검반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현장 점검이 이뤄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주 1회 보고 → 수집된 정보 분석 → 점검반 출동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석유관리원 이동식 실험실
이번에는 이동식 시험실을 보았는데요. 이동시험실은 현장에서 휘발유, 경유 시험이 가능하여 소비자에게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휘발유 시험에는 6분, 경유 시험에는 9분 정도가 소요되지요. 스크린 장치 장비들은 실험실의 장비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소는 차량 폭발 위험성이 있어 수소 제너레이터를 차량에 장착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모두 무상으로 진행되며 휴게소와 같은 거점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소비자 차량 연료의 진위를 가려준다고 하니 소비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겠죠? ^^
모든 관람을 마치고 유스로거와 에너지로거 그리고 석유관리원 직원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석유관리원을 견학한 소감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는데요. 대한민국 석유의 유통을 책임지고 감시하시는 석유관리원 직원들이 새삼 대단해 보였답니다.
석유관리원을 둘러보고 나니 석유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져가는데요. 다음번에는 어떤 곳에서 무슨 내용을 알아갈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여러분도 유스로거와 에너지로거의 멘토 멘티 활동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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