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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세차의 달인이 전하는 ‘올바른 셀프 세차법과 차량 트러블 대처법’

 

 

안녕하세요! 셀프 세차의 달인 황태윤입니다. 내 차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셀프 세차,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기 시작하면서 공중파 S본부 ‘달인’ 프로그램에 까지 출연하게 됐는데요.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저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셀프 세차의 노하우를 오늘 이 자리에서 낱낱이 공개하려고 합니다. 자, 함께 할 준비 되셨나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빠른 시간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자동세차. 하지만 나의 애마에 흠집을 남긴다면? 자동차가 자동세차기 안에 들어가면 물이 뿌려지고, 브러쉬나 솔이 차의 겉면을 닦기 시작하죠. 그런데 이 브러쉬나 솔에는 이전 차량에서 묻은 흙과 미세 먼지 등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런 브러쉬나 솔이 내 차의 표면을 닦으면서 바로 흠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차 시 사용하는 물에 화학약품을 탄 재생수를 사용하는 자동세차장도 있기 때문에 세차를 하고도 이상한 냄새가 날 수도 있죠.

 

그럼, 자동차의 흠집을 최소화하고 더욱 깨끗하게 세차하는 방법은? 사실 셀프 세차 말고도 스팀세차나 업체에서 해주는 손 세차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이 부담되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흠집 없이 저비용에 깨끗하게 세차할 수 있는 셀프 세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올바로 하지 않으면 차량을 더욱 상처 나게 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요. 지금부터 자세히 그리고 올바르게 셀프 세차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셀프 세차 준비물

 

1)버킷과 그릿가드

 

 

 

버킷(양동이) 속에 들어간 그릿가드의 모습인데요. 버킷은 그릿가드가 들어가는 사이즈로 대략 16L~20L 사이를 준비. 그릿가드는 세차 시 스펀지 또는 워시미트 등에서 묻은 오염물이 부유하지 못하게 버킷 바닥에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세차용 미트

 

 

차량을 닦을 세차용 미트를 준비합니다. 도장면에 흠집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표면이 부드러운 극세사 미트, 양모 미트를 사용하면 좋고, 스펀지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걸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깨끗하게 한 뒤 사용할 것!

 

3)카샴푸
올바른 셀프 세차를 위해서는 반드시 카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방 세제 또는 세탁용 세제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도장면의 매끄러움을 유지하는 왁스 피막까지 모두 벗겨낼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4)드라잉 타월(세차 건조 타월)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파이버(극세사)로 만들어진 드라잉 전용 타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수건으로 드라잉을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세차를 잘 해놓고 마지막에 흠집을 남길 수 있으니, 반드시 드라잉 전용을 사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으로 배워보는 손쉬운 셀프 세차법

 

 

 

 

 

 

  

 

 

집 주차장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세차법


지금까지는 세차장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세차법을 소개했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집 주차장 등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세차법 2가지.

 

1) 린스리스 세차법
말 그대로 헹굼 과정 없이 세차를 진행하는 것으로써 버킷에 거품이 적게 나거나 안 나는 세제(린스리스 전용세제나, 거품이 적은 카샴푸)를 소량 풀어준 후 세차용 미트를 이용해 가볍게 미트질과 드라잉을 반복하는 세차법을 말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 번 지나간 자리는 반복해서 지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흠집유발 방지)

 

2) 워터리스 세차법
물 없이 세차하는 이 세차법은 가장 친환경적인 세차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워터리스 제품을 구입한 후 버핑 타월로 닦아내면 끝! 단, 오염이 묻은 부분은 뒤집어 항상 깨끗한 부분으로 작업해야 흠집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차량 트러블 대처법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방법의 셀프 세차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므로 겁먹지 말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생활용품을 이용한 차량 트러블 대처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차량에 묻은 간단한 녹은 타월에 콜라를 묻힌 후 반복해서 문질러주면 대부분이 지워진다는 사실.

• 차량 내부 가죽시트가 더러워졌을 땐 식초와 물을 2:8의 비율로 희석 후 구두솔로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 껌이 매트 혹은 시트에 묻었을 때 얼음 1~2개를 비닐에 담아 문지르면 쉽게 떨어지지만,

    남아있을 경우는 식용유 또는 휘발유를 살짝 묻혀 칫솔로 닦으면 없어진다.

• 가벼운 접촉사고 후 범퍼에 묻은 페인트자국은 물파스를 사용한다.

• 앞 유리에 유막이 심하게 끼어 시야를 방해할 때는 감자를 반으로 자른 후 문지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앞 유리에 붙은 주차금지 스티커는 뿌리는 모기약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다.

 


셀프 세차 과정이 조금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3년된 차량을 신차의 컨디션으로, 또 10년을 운행한 차량을 3년 된 차량처럼 관리 할 수 있다면? 저 정도의 수고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위에서 이야기한 셀프 세차법과 간단한 트러블 제거방법을 기억하고 있다가 유용하게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