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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All about 모터바이크,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의 축제

 

 

화창했던 지난 9월 27일 토요일 아침. 저 지우는 여러분께 약속한대로 좀 더 생생한 모터바이크 라이더들을 만나보기 위해 저 멀리 강원도 평창(!)까지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의 축제 <H.O.G (Harley Davidson Group) Korea Chapter 평창 랠리> 행사 현장이었는데요.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씩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모터바이크 축제입니다. 여기서 '호그(HOG)'란 할리 오너스 그룹(Harley Owners Group)의 약자인데요. 1983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터사이클 동호회입니다. 국내에는 1999년 '호그 코리아챕터 (HOG Korea Chapter: 호그 한국지부)'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어 2014년 9월 현재 약 1,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모터바이크에 대해서도 생소한데 라이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곳 평창까지 오다니! 지우는 설렘과 기대감에 들떠 있었는데요. 이런 마음을 담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챕터 현장을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모두들 달릴 준비 되셨나요?

 

 

 

토요일 이른 아침에 강원도 평창의 축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한적하고 공기 좋은 산 중턱에 위치한 축제 현장에 도착하니 어딘가에서 ‘부릉부릉’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는데요. 다름 아닌 멋쟁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이 하나 둘씩 이곳 행사장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자 화려하고 멋진 오토바이들이 즐비했는데요.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을 위해 각종 부스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이크를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서비스 센터에서부터, 바이크와 관련된 각종 첨단 기기 및 안전 장구들,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의 상징인 가죽 재킷과 각종 액세서리까지. 그야말로 ‘할리데이비슨의 모든 것’이 다 있는 플리마켓 같았습니다.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에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화려한 패션! 바이크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멋진 가죽 재킷과 부츠, 찢어진 청바지와 팔찌,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들을 통해 라이더의 멋과 위용을 과시하는 것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만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각기 개성에 맞는 다양한 연출로 화려한 패션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멋쟁이 꼬마 라이더 친구들까지! 라이더의 피가 흐르고 있네요^^

 

  

 

가족, 동호회 단위로 참석한 라이더들은 케이크 빨리 먹기, 단체 줄넘기, 모터바이크 빨리 세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석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졌습니다.

 

 

 

모터바이크 축제에 어울리는 각종 화려한 볼거리들도 마련되었는데요. 묘기 바이크 팀의 화려한 모터바이크 스턴트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모터바이크로 할 수 있는 아찔하면서도 화려한 묘기와 기술들을 보는 즐거움이 대단했습니다! (함부로 따라 하시면 안 된다는 거!)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 모든 행사가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행사의 기획부터 모든 준비 과정이 전국 각지에 있는 할리데이비슨 지역 모임과 동호회를 주축으로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날 행사만큼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봉사하고 배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할레데이비슨 사랑으로 뭉친 라이더들의 끈끈함과 의리(!)를 엿볼 수 있었답니다!

 

어느 정도 행사가 마무리되고 저녁 만찬 자리. 강원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라이더들은 야외에서 가족, 동료들과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는데요. 저 지우도 라이더 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할리데이비슨에 대한 매력들을 많이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라이더들의 재킷에 있는 각종 패치들은 랠리에 참여한 수만큼 부여되는 일종의 ‘계급장’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이 날 만찬 자리에서는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해준 운영단 분들을 비롯해 경품 당첨자 수상과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 최고 연장자 라이더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명예 브로치 수여식을 진행했는데요. 미국, 러시아, 일본 호그 관계자들도 코리아 챕터 현장을 방문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호그 코리아챕터의 윤귀동 회장은 "건전하고 가족적인 바이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녁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신나는 공연 무대! 실력파 여성 밴드 ‘스토리셀러’와 걸그룹 ‘퀸비즈’가 화려한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뒤이어 호그 코리아 챕터의 회원이자 영화배우 독고영재의 축사와 함께 가수 박상민의 피날레 공연으로 코리아 챕터 회원들 모두가 하나 되는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아름다운 불꽃놀이와 함께!

 


이번 <H.O.G. Korea Chapter 평창 랠리> 행사를 통해 낯설게만 느껴졌던 모터바이크에 대해 더욱 친근감을 갖게 되었는데요. 안전하고 자유롭게 모터바이크를 타는 문화를 계속해서 전파하고, 다양한 후원 및 기부 활동 등을 통해 나눔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분들의 행보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평창에서 지우였습니다. 

 

PS> 이번 취재에 도움을 주신 월간 모터바이크의 양현용 대표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홍보마케팅팀의 홍세나 대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