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열지 않는 주말, 혹은 연휴 기간에 아팠던 경험 있으신가요? 증세가 심각하다면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참 난감하기 마련입니다. 간단히 약 한 알 먹고 잠을 푹 자면 나을 것 같은데, 그 약을 구할 수가 없으니 말이죠.
이제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옵니다.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는 긴~ 연휴 기간! 당황하지 않고 휴일에도 약국을 이용하는 방법을 유스로거가 소개해 드릴게요!
들어는 봤나? 휴일지킴이약국!
가게 대부분이 문을 닫는 휴일! 하지만 우리를 위해 문을 여는 약국이 있으니 바로 휴일지킴이약국입니다. 국민들의 편의와 건강을 위해 당번제로 돌아가며 휴무일에도 영업하는 약국을 가리켜 휴일지킴이약국이라고 합니다. 기존에는 당번약국이라 불렸던 것을 2013년 8월경부터 휴일지킴이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부르고 있어요.
휴일지킴이약국을 이용하기 전에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 바로 약국에도 할증료가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보다 더 나온 약값에 의아할 수도 있으니 아래 표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평일 |
토요일 |
일요일 및 공휴일 |
|
09:00 ~ 13:00 |
할증없음 |
할증없음 |
30% 가산 |
13:00 ~ 18:00 |
30% 가산 |
||
18:00 이후 |
30% 가산 |
휴일지킴이약국 찾아보기
이제 휴일지킴이약국이 있는 것은 알겠는데, 우리 동네에서는 휴일에 어떤 약국이 문을 여는지 궁금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국들의 영업 여부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에서는 ‘휴일지킴이약국 안내시스템’(이하 '안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내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언제 어디서든 근처에 어떤 약국이 문을 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물론 인터넷이 사용 가능한 환경이어야겠죠!) 그렇다면 그 이용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안내시스템 접속하기
안내시스템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에 안내시스템이 곧바로 보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답니다.
2. 약국 검색하기
안내시스템에서는 연중무휴약국과 휴일지킴이약국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연중무휴약국은 말 그대로 365일 상시 운영하는 약국을 말합니다. 비록 그 수가 적기는 하지만, 만약 집 근처에 연중무휴약국이 있다면 위치를 알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화면 왼쪽에 있는 지도를 몇 번 클릭하는 것으로도 휴일지킴이약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스로거가 살고있는 대전시 유성구를 클릭해 보았는데요. 곧바로 집 근처의 약국 목록과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약국이 휴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약국 정보를 이처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이제부터는 약을 구하지 못해 주말이나 연휴 동안 끙끙 앓을 필요가 전혀 없겠네요~
유스로거는 가끔 휴일에 몸이 아픈 경우, 약국이 모두 문을 닫았을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집에서 끙끙 앓기만 했습니다. 휴일지킴이약국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새삼 아쉬워지네요.
또한,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에서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약국으로 출발하기 전, 처방전이 필요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면 헛걸음 할 일이 없겠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휴일지킴이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응급의료정보제공'이라는 앱입니다. 특히 이 앱은 '명절 병·의원 찾기'와 '명절 약국 찾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위치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자동제세동기 위치정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리 요령과 같이 응급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렇게 유용한 앱이라면 미리미리 사용법을 알아놔야겠죠?
1. 앱 다운받기
2. 약국 찾기
화면 오른쪽 아래의 ‘약국 찾기’ 버튼을 누르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약국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택한 방법에 따라 조건에 그에 해당하는 약국 정보가 제공됩니다. 지도에서 바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죠?
지금까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해 휴일지킴이약국 찾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렇게 찾은 약국, 정말로 문을 열었을까 궁금하지는 않으신가요? 그래서 유스로거가 직접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안내시스템에서 찾은 정보대로, 일요일에 문을 연 ‘미소약국’을 찾을 수 있었어요. 주말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임철수 약사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휴일지킴이약국에 동참하고 있는 약사와의 인터뷰!
안정환 유스로거
만약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지정되어 휴일에 문을 열 경우, 평일과 똑같은 시간대로 운영되나요?
임철수 약사
네,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합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내리면 약을 제조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약국은 항상 병원과 같이 움직이니까요.
안정환 유스로거
휴일에도 약국이 영업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오는 사람이 많은가요? 그리고 휴일에 오는 사람들은 어떤 약품을 구매하나요?
임철수 약사
인터넷에서 휴일지킴이약국 안내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전화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19에 전화해 영업 사실을 알고 난 후 찾아오는 분도 있고요. 휴일에 오는 분들은 주로 소화제, 파스, 쌍화탕 같은 약품을 구매합니다.
안정환 유스로거
휴일에 일하는 도중 겪었던 특별한 일이나,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나요?
임철수 약사
총 약제비가 10,000원이어서 3,000원을 더 내야 하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약값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따지시더군요. 약제비의 30%가 더 부과된다는 사실을 모르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세히 설명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가끔 약값에도 할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있어 그럴 때마다 설명해 드리곤 하죠. 또 주말에도 문을 열어 고맙다고 말하는 손님들이 많은데, 그런 손님들을 볼 때마다 약사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임철수 약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휴일지킴이약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약사님은 아직까지도 휴일에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이용하는 방법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좀 더 많은 사람이 휴일지킴이약국 제도를 알게 되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이셨어요.
건강은 아는 만큼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휴일지킴이약국과 같은 정보를 미리 알고 있다면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좀 더 빠르게 대처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SK에너지블로그 독자 여러분 모두 오는 설 연휴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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