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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이사! 어렵지 않아요~


이사팁



바람이 한결 포근해진 요즘, 미뤘던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사 전문 센터의 도움 없이 혼자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막막함에 머리가 지끈 지끈~ 아프네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보금자리를 옮기는 일인만큼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이사를 떠나기 전 체크 해야 할 것부터 이삿짐 포장과 새집 청소&인테리어 노하우까지! 오늘 지우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



이사 전, 일정 별 체크리스트!


이사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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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당일 순조로운 작업을 위해 이사를 하기 전 미리 가구 배치도를 그려두는 게 좋은데요. 도면을 그리고 가구 배치를 계획하는 일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사 2주 전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도면을 그릴 때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현관문과 방문의 폭을 정확하게 재어 가구가 들어갈 수 있을지 체크하는 것! 둘째는 콘센트 위치를 파악해 가전제품의 배치까지 함께 고민하는 것입니다. 배치도가 정교할수록 이사 당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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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엔 주소 변경에 따른 배달물 처리가 필요한데요. 각종 우편물의 주소지를 변경하고, 신문이나 우유 등의 배달을 중지해주세요~ 깜박하고 이사했다간 새로운 세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잊어선 안 되겠죠?



원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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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기기 전 많은 손길이 필요한 가전제품 중 하나가 바로 냉장고인데요. 아무 준비 없이 옮겼다간 냉장고 안의 물기가 새어 나와 당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틀 전부터 냉장고 속을 비우는 게 좋아요. 음식을 모두 비운 후 최소 하루 전에는 콘센트를 뽑아두어 물기가 완전히 마르도록 해주세요!


체크해야 할 또 한가지는 버리고 갈 가구와 가전제품에 붙일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는 것인데요. 구청 홈페이지의 ‘대형 폐기물 신청’ 페이지에 들어가 가구와 가전제품의 크기, 내놓을 시간 등을 기재해 결제하면 스티커를 인쇄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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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사 당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일까지 사용한 공과금을 정산하는 일인데요. 가스와 전기 계량기를 검침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단,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해결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참고하세요!


공과금을 정산했다면 출입문, 주차장, 쓰레기 처리 등에 사용했던 각종 키를 관리사무소에 돌려준 뒤 새집으로 출발하면 되는데요.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새집 근처의 동물병원에 미리 예약해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혼란스러운 이사 현장에서 반려동물을 잃어버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더 빠르고 편하게! ‘이삿짐 셀프 포장 노하우’


이사혼자


이사 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삿짐 싸기!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는 작업인데요. 전문포장이사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타인의 손에 포장을 맡기는 게 못 미더워 직접 이삿짐을 싸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삿짐 셀프 포장 노하우를 이어서 소개할게요~



이사노하우



침실 & 의류


침실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침대는 이사 전날 미리 분해해두세요. 침구는 박스보다 비닐봉지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한데요. 비닐봉지에 담아 누르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침구를 담을 커다란 비닐봉지가 없다면? 100L짜리 쓰레기 봉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옷장에 걸어둔 의류는 박스가 많다면 옷걸이에 건 채로 반을 접어 포장하는 게 가장 편리합니다. 이때 기억해야 할 점은 옷이 걸려 있던 위치를 박스에 적어두는 일인데요. 2번 옷장 오른쪽 혹은 행거 위 칸 왼쪽 등을 표기해두면 새집에서 짐을 풀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재


책은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단단하고 두꺼운 과일박스가 가장 적합합니다. 단 크기는 작은 것이 좋은데요. 무게가 많이 나가서 큰 박스에 담으면 옮기기가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죠. 책은 두껍고 작은 박스에 담기! 기억하세요~


이사공과금



주방 & 화장실


그릇은 신문지에 일일이 싸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번거롭다면 니트류와 같이 두껍고 푹신한 옷 사이에 넣는 것도 한 가지 방법! 냄비는 큰 것 안에 작은 것을 포개어 부피를 줄이세요. 주방 도구 중 가장 위험한 칼은 신문지에 각각 따로 포장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한 상자에 담아 그 채로 봉하는 게 안전해요.


화장실 물품은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되는데요. 바로 세면류와 청소 세제류로 나눠 서로 섞이지 않도록 포장하는 것! 위생을 생각해 따로 포장해주세요. 화장실의 수건은 앞서 말한 주방 그릇을 포장할 때 이용하면 좋아요.



새 보금자리를 위한 ‘청소 & 인테리어 노하우’


이사청소


청소 순서는? 천장→바닥, 거실→화장실!


위에서 아래로, 큰 방에서 작은 방 순으로 청소해주세요. 청소하는 중에도 먼지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천장부터 아래로 내려오며 청소한 후 바닥을 가장 나중에 닦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거실부터 방이 큰 순서대로 처리하면 점점 힘이 적게 들어 청소가 수월하게 느껴집니다. 청소 도구들을 계속 씻어야 하니 화장실은 가장 나중에 청소하세요!



방구석 결로 곰팡이는? 베이킹소다+식초!


새집에 이사 와 설레었던 것도 잠시, 방구석 겨우내 자리 잡은 결로 곰팡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그땐 곰팡이를 마른걸레로 닦거나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다음, 주방으로 달려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꺼내오세요. 곰팡이가 있던 자리에 베이킹소다를 묻힌 후 식초를 듬뿍 뿌린 걸레를 갖다 대면 거품이 부글부글 끓는데요. 바로 그때 박박 문질러줘야 곰팡이가 잘 닦인답니다.



새집청소


누런 콘센트 커버는? 차단기 내리고 갈아 끼우기!


도배를 새로 해 말끔한 새집! 하지만 누렇게 색이 바랜 콘센트 커버가 분위기를 망치기도 하죠.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교체를 어려워하는 분이 많은데요. 생각보다 간단해 손 쉽게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 가장 먼저 안전을 위해 차단기를 내리세요. 그런 다음 콘센트 커버와 벽 사이에 일자 드라이버를 끼워 넣어 분리한 후, 커버 뒷면에 조여있는 나사를 풀어주세요. 이때 전선이 연결된 위치를 잘 기억해둬야 하는데요.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헌 커버를 빼내고 새 커버에 전선을 끼워 다시 나사를 조이면 교체 완료~!



지금까지 이사에 유용한 꿀팁들을 모아 모아~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쭈욱 훑고 나니 지우는 이사의 달인으로 거듭난 기분입니다. ^^ 이 글을 북마크에 저장해두고 이사 하기 전, 다시 한번 하나씩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순조로운 이사로 새 보금자리에서 산뜻하게 새 출발 하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