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에는 보호해야 할 많은 부위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뇌와 몸통을 잇는 목은 특히 위험으로부터 지켜야 할 부위입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중 운전자가 목을 다친 경우는 약 156만 건이라고 합니다. 하루 평균 1,400 명의 운전자가 목을 다치는 셈이죠. 이 중 절반가량인 680여 건은 추돌사고가 원인이었다고 하네요.
추돌사고는 운전자 입장에서 미처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른 운전자세를 통한 예방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1,2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열 명 중 세 명은 머리 지지대 높이가 낮거나 운전시트에서 몸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잘못된 운전자세로 인해 부상 위험이 높았다고 합니다. 오늘도 자동차에 오르는 운전자 여러분, 하루쯤 자신의 운전자세를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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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상 위험을 줄이는 운전 자세
왼쪽 사진과 같이 목 받침대와 머리가 떨어져 있는 자세는 운전 중 충돌 사고 시 목이 꺾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자세입니다. 따라서 오른쪽 사진처럼 뒤통수와 머리 지지대가 붙어 있거나 가까이 있어 충돌 시 머리 지지대가 충격을 흡수하여 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머리 지지대의 높이를 운전자에 맞게 조정하는 것은 운전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 시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운전 전 꼭 점검해야 할 사항입니다! 머리 지지대의 중간 부분의 높이와 자신의 귀가 일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정수리와 귀 사이에 머리 지지대가 위치하도록 높이를 조정합니다.
지지대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반대로 낮을 경우에는 후방 추돌 시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고개가 뒤나 앞으로 꺾여 큰 상해를 입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운전 중에는 옆을 보거나 뒷사람과 이야기하려 뒤를 보지 말고 항상 정면을 보도록 하여야 합니다. 고개 방향을 달리하고 있을 경우 급정거나 추돌사고 시 목을 심하게 다칠 수 있으므로 정면 주시, 꼭 지켜주세요!
척추를 보호하는 운전 자세
시트와 등받이 사이에 꼬리뼈를 딱 붙인다는 느낌으로 깊게 앉아주어야 좋습니다. 그래야 운전 피로도도 줄이고 충돌 시 운전자의 몸을 시트와 등받이가 받쳐줘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줄 수 있어요~
그리고 의자 바닥과 등받이의 각도는 100~110도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답니다!
엉덩이를 앞쪽으로 뺀 자세는 허리에 부담이 가는 대표적 자세이죠? 일상생활에서도 안 좋은 만큼 당연히 운전 중에도 좋지 않아요. 특히 운전 중에는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하는데 위와 같은 자세에서는 핸들을 잡는 팔이 일직선이 되어 어깨에도 부담이 가기 때문에 운전 피로도를 높인다는 사실!
핸들을 잡았을 때 팔이 살짝 구부러지도록 하여 어깨 피로를 줄이고 엉덩이로 앉아 꼬리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도록 합니다.
위의 자세는 의자 위치를 잘못 조정한 상황입니다. 무릎이 곧게 펴진 운전 자세는 충돌 시 다리에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어 위험합니다. 또한 브레이크, 엑셀을 밟을 때 발목의 힘을 쓰게 되므로 완전한 브레이크가 어려울 수 있어요.
운전석 앞 단과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 정도가 들어가도록 의자 위치를 조정하여 무릎이 살짝 구부러진 자세를 유지합니다. 이 자세는 충격 시 충격을 완화해준다고 하네요. 왼발은 풋레스트에 두고 오른발은 발바닥으로 브레이크와 엑셀을 완전히 밟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미끄러운 재질의 방석이나 높이가 높고 너무 푹신한 방석을 깔고 운전하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해요. 등받이와 시트에 운전자의 몸이 제대로 안착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충격 시 위험을 가중할 수 있어요.
긴장을 풀어주는 운전 중 스트레칭!
지금까지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바른 운전자세를 알아보았어요. 이번에는 운전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앉아서 할 수 있는 동작들이기 때문에 신호대기 시간에 간단하게 시행한다면, 몸의 긴장을 완화해 피로를 줄이고 혈액순환을 도와 졸음운전과 같은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1. 등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양손을 깍지껴 머리 위로 쭉 늘려 주세요. 목과 윗몸은 뒤로 젖힌 자세 그대로 10초 동안 유지하며, 이 동작을 3회 반복합니다. 이 자세를 하면 척추기립근이 늘어나며 긴장을 이완시키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2. 목과 어깨
상체를 바르게 펴고 앉아 양손을 깍지 껴 정수리에 얹고 지그시 뒤통수를 앞으로 당겨줍니다. 어깨와 등 근육을 늘였다가 고개를 바로 하는 동작을 3회 반복하면 목, 어깨와 등 근육 스트레칭 효과가 있습니다.
3. 손목
운전 중에 핸들을 내내 잡고 있는 손목도 스트레칭 해주면 좋습니다. 손바닥을 아래로, 팔꿈치를 바깥으로 의자 바닥에 받친 자세를 10초간 유지합니다. 팔꿈치를 바깥으로 한 번, 내 몸 쪽으로 한 번 번갈아 해주면 손목 근육이 이완된답니다.
4. 다리
양쪽 다리를 쭉 뻗고 발끝에 힘을 주어 편 상태로 5초간 정지합니다. 이후 원을 그리며 발목을 천천히 돌려줍니다.
이번에는 무릎 스트레칭! 양 무릎을 한쪽씩 접어 깍지 낀 손으로 잡아 가슴 쪽으로 당깁니다. 5초간 정지한 후 반대쪽 무릎도 똑같이 반복해주세요.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바른 운전자세에서부터 운전 피로를 풀 겸 운전 중에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까지! 오늘도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분들이라면, 스트레칭과 바른 운전 자세로 건강과 안전 모두 지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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