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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만화방의 변신? 이제는 만화카페가 뜬다!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4월! 애인과 데이트도 하고 싶고 친구들과도 만나야 하는데,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나갈 곳이 마땅치 않거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해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럴 때 푹신한 소파에 기대어 만화책에 빠져보는 건 어때요? 퀴퀴하고 어두운 만화방은 싫다고요? 최신식 시스템은 물론, 깔끔한 인테리어와 색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는 만화카페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늑한 공간을 원할 때, ‘연극보다 만화’


연극보다 만화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이곳은 만화카페 ‘연극보다 만화’입니다. 소극장이 많은 대학로 근처라는 위치를 이용한 중의적인 제목에서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꼭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들르지 않아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연극보다 만화


간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파란색 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동안 마치 비밀 장소로 향하는 것 같이 느껴져,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답니다! ^^


연극보다 만화


‘연극보다 만화’를 이용하려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데요. 신발장 열쇠를 카운터에 맡기면 이렇게 카드를 받게 됩니다. 카페 이용 시간과 음료 주문 내역이 카드에 저장되고, 나가기 전에 카드를 반납한 후 결재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만화카페답게 다양한 만화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장까지 닿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만화책들이 구비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만화책을 골라 읽으면 된답니다. 혹시라도 찾는 책이 없다면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연극보다 만화


‘연극보다 만화’는 무엇보다 아늑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카페를 둘러보면 특이한 좌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토끼 굴처럼 생긴 정팔각형 모양의 공간도 있고 일본 만화에 종종 등장하던 ‘코타츠’도 있답니다. 이 외에도 곳곳에 숨은 공간들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르면 됩니다.


연극보다 만화


유스로거는 사진으로 보이는 다락방처럼 생긴 공간을 선택했습니다. 좁아 보이던 입구와 달리 내부는 널찍하고 쾌적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화책을 읽었답니다. 담요와 쿠션도 준비되어 있으니 정말 내 집처럼 편안하게 만화책을 읽을 수 있겠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작고 아늑한 공간에 틀어박혀 만화 삼매경에 빠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연극보다 만화’를 추천합니다!


‘연극보다 만화’ 위치 정보




도심 속 한 가운데 떠 있는 만화 가득한 그 곳? ‘섬’


만화카페 섬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만화 카페 ‘섬’은 이름 그대로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을 연상시킵니다. 전체적으로 파란색 위주의 인테리어 때문인지 청량한 느낌을 주는데요. 어쩐지 이온음료 CF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


만화카페 섬


단지 파란색 인테리어가 끝이 아니라는 사실! 카페 내부 곳곳에 피규어와 블록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분이 방문하신다면 만화책보다 내부 장식들을 구경하는 데 시간을 뺏길지도 몰라요!


이러한 소품들은 단순히 장식용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입장 시에 사진과 같은 캐릭터 블록을 받는데, 이것이 바로 계산서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만화카페를 나서기 전, 카운터에 블록을 돌려주면 이용 시간과 주문한 먹거리들에 대한 내역이 나온답니다.


만화카페 섬


만화카페 섬에도 다양한 형태의 좌석들이 있습니다. ‘연극보다 만화’가 자신만의 아늑한 골방에 있는 느낌을 준다면, 이곳은 바다가 보이는 해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흔들의자에 앉아 해먹에 누워있는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만화카페 섬


만화카페 ‘섬’ 위치 정보



고양이가 운영하는 만화카페! 카페 데 코믹스


카페 데 코믹스


홍대에 위치한 만화카페 ‘카페 데 코믹스’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만화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만 권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만화책들과 먹거리,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들이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등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카페 데 코믹스


카페 데 코믹스는 지금까지 소개한 만화카페 중 가장 ‘카페’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곳인데요. 커피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만화책만 보이지 않는다면 보통의 카페라고 생각할 만한 공간이었습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어울리겠죠?


카페 데 코믹스


하지만 카페 데 코믹스가 평범한 만화카페가 아니라는 증거! 고양이가 운영하는 카페라는 문구에 걸맞게 카페 곳곳에서는 어슬렁거리거나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만화책을 읽는 사이사이에 귀여운 고양이들에게 시선을 빼앗기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카페와 만화방, 그리고 고양이 카페의 장점을 모두 갖춘 ‘카페 데 코믹스’! 특히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의 경우 매일 직접 볶은 원두를 사용한다고 해요. 고양이와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유스로거가 추천합니다!


카페 데 코믹스(홍대점) 위치 정보


지금까지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쯤은 만화책을 보며 뒹굴 거리고 싶은 분들을 위해, 유스로거가 다양한 만화카페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만화카페에서 친구 혹은 연인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