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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당신은 만성탈수로부터 안전한가요?


우리가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2014년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한국인은 하루 평균 0.6L의 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배출되는 수분의 양보다 이를 보충해주는 수분의 양이 훨씬 적다고 합니다. 


만약 계속해서 우리 몸에 보충되는 물의 양이 부족할 경우, 만성탈수 상태에 놓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장인과 대학생을 비롯한, 성인들의 커피와 주류섭취가 증가하면서 세 명중에 한 명은 본인도 모르게 이미 만성탈수 상태라고 하네요.



만성탈수 진단테스트, 30초만 투자해봐요!


만성탈수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하기 전에 간단한 테스트를 해볼까요? 만성탈수라는 단어를 아예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지난 한 달간 본인의 생활을 잘 되짚어보면서 테스트에 참여해보세요.  


질문 (최근 한달 기준)

1번

2번

 하루 평균 마신 순수한 물의 양은 얼마인가? (커피, 음료 제외)

3잔 이하

4잔 이상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붓고 푸석한 느낌이 드는 날은 며칠 정도 있었나?

7일 이상

6일 이하

 피부가 거칠게 느껴지고 화장이 잘 받지 않은 날은 며칠 정도 있었나?

7일 이상

6일 이하

 일주일 동안 평균 배변횟수는 얼마인가?

2회 이하

3회 이상

 배변 시 힘을 과다하게 준 경우가 몇 번 정도 되는가?

3회 중 1회 이상

4회 중 1회 이하

 음주를 지난 한 달간 몇 회 정도 했나?

4회 이상

3회 이하

 피곤하다고 느낀 날이 얼마나 자주 있었나?

7일 이상

6일 이하

 추위나 더위에 약하다고 느낀 날이 얼마나 자주 있었나?

7일 이상

6일 이하


결과를 살펴볼까요? 1번이 4개 이상 나왔을 경우 만성탈수가 의심되는 몸 상태입니다. 그렇다면도대체 만성탈수가 무엇이길래, 피곤함과 배변횟수와 관련이 있는 걸까요?



만성탈수란 무엇일까요?


만성탈수란 체내에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못하고 커피나 음료 등의 이뇨작용이 수분의 배출 또한 촉진하면서, 격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탈수’ 상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커피나 음료뿐만 아니라, 술과 담배 또한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만성탈수를 부추긴다고 해요. 이 만성탈수는 피부노화, 스트레스, 비만 심지어는 어지럼증이나 관절통 등의 원인이 되면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테스트의 질문을 하나씩 살펴보면, 체내에서 수분이 부족하면 배설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을 최소화하려고 하므로 배변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만성탈수는 피부의 열을 온몸으로 전달해주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추위를 더욱 쉽게 느끼게 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어떤 벤처기업에서 일반 성인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만성탈수극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피험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커피, 음료와 술을 줄이고 하루에 순수한 물을 2L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유스로거가 참여를 해 보았는데요. 아래 그래프가 바로 그 결과입니다.


수분 섭취에 따른 피부 수분도


피부 수분도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면 전체적으로 수치가 상승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유스로거의 피부 수분도는 프로젝트 참여 전 47% 수준이었지만, 종료 후 58%라는 수치를 나타내어 무려 10%가 넘는 증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달 동안 커피, 음료와 술을 줄이고 물만 꾸준히 마셨을 뿐인데 이처럼 피부 수분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실제로 피부가 촉촉해진 것 외에도 일상에서 느끼는 컨디션이나 피로감 등이 개선되어 큰 보람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수분섭취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느꼈답니다. ^^

 


만성탈수,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커피와 물


이처럼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탈수는 그저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해결할 수 있답니다.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 화장실을 가는 빈도가 잦아져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물을 많이 섭취하는 데 익숙해지고 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2L의 물을 무턱대고 마시지 말고, 본인의 하루 물 권장량을 계산해서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물 권장량은 공식을 통해 간단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몸무게(kg) X 0.5 = 물 권장량(L)

만약 자신의 의지대로 물을 마시는 일이 쉽지 않다면 스마트폰 어플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 마시는 물의 양을 기록해주고, 일정한 시간마다 사용자가 물을 마시도록 알림을 주는 어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물 마셨어?


물 마셨어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물 섭취량 체크 어플입니다. 초기 화면의 좌측 상단에서 한 번에 마시는 물의 양을 200ml와 500ml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플을 실행하면 남은 하루 동안 먹어야 할 물의 양이 한눈에 확 들어와요.


물을 마신 후 화면의 그림을 터치하면 물의 양이 선택한 기준만큼 줄어들고, 하단의 달력 탭을 선택하면 한눈에 최근 물 섭취량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Aqualert


Aqualert


위에 소개한 ‘물 마셨어?’ 어플보다 조금 더 개인 맞춤형 어플입니다. 초기화면에서 본인의 몸무게와 생활 패턴을 선택하여 권장 물 섭취량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활동량이 많을수록 물 섭취량이 많아야겠죠? 


상단에 CUP SIZE 탭을 통해서는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컵을 선택해 좀 더 세밀한 기록이 가능합니다. 또한 우측 하단 DRINK 버튼을 통해서 먹은 물의 양을 터치 한 번으로 기록할 수 있고, 터치할 때마다 중앙에 있는 물이 점점 차오르게 됩니다. 하루 권장 물 섭취량에 도달하면, 축하한다는 의미의 알림 메시지가 뜨게 되며 하루 섭취량이 기록됩니다.


텀블러


만성탈수 극복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유스로거는, 프로젝트 이후 물 마시는 습관이 생겨 수업 중에도 음료나 커피 대신 항상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물을 챙겨 마시고 있어요. 이 글을 보는 분들도 몸속 깊은 곳까지 침투해버린 만성탈수를 극복하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 물 마시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