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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두꺼비집이 내려갔다? 누전 차단과 대처법 알아보기




여름이 되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사용량 때문에 일반 가정 또는 기업에서 종종 정전 사태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일시적인 정전은 일명 두꺼비집이라고도 불리는 누전차단기의 차단기가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전차단기는 어떠한 원리로 작동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누전차단과 이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누전(Electric Leakage)이란? 


누전은 말 그대로 전기가 어딘가로 흘러나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전기가 새어나간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보통 오래된 전선의 절연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전선 피복의 손상, 습기의 침입 등이 누전의 주요 원인이 되곤 하는데요. 누전이 발생하면 감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오래된 가전들의 절연상태 등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누전차단기가 작동하는 이유  


일상생활을 하다 갑자기 실내의 전기가 모두 나가는 현상은 두꺼비집 즉 분전함에 있는 누전차단기가 작동했다는 뜻인데요. 누전차단기는 전기가 누전이 되거나 화재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누전차단기가 작동한다는 것은 안전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누전차단기는 어떠한 상황에서 작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1) 전기 사용량이 많을 때 (차단기 용량초과, 번개로 인한 서지전압 등)

2) 누전이 발생했을 때 (습기나 먼지에 의해 낙후된 전선, 전기기구의 누전 발생 시)

3)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제품, 전자기기의 불량

4) 갑작스런 콘센트, 스위치, 커넥터 부분 접촉이 발생했을 때 





3. 누전차단기 작동 시 올바른 대처방법 


1) 집안 내부의 전기기구 확인하기 

누전차단기함으로 가서 떨어진 차단기의 레버를 다시 올려봅니다. 이때 일부 차단기의 경우 차단기 레버를 완전히 아래로 내렸다가 다시 올려야 작동할 수 있으니 꼭 다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만약 차단기가 다시 올라간다면 갑작스러운 과전류로 인한 차단기 작동 또는 미세한 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처법 : 빨간색 누전시험버튼 누른 후 차단기가 고장 났는지 확인한 후 다시 전기를 사용합니다.


2) 차단기를 다시 올려도 전기가 차단될 때 

레버를 올렸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다시 차단된다면 집안 내부에 있는 전기제품의 불량여부를 확인해 누전이 발생하고 있는 요인을 찾아야 합니다. 이때 집안에 있는 모든 콘센트의 전기 버튼을 다 뽑고 전등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차단기를 다시 올려주도록 하세요. 


대처법 : 차단레버가 올라가고 전기가 작동한다면 전기회로상에서의 문제는 없고 전등 또는 실내 전자제품의 문제일 가능성이 농후하니 사전에 확인하도록 합니다. 





3) 누전차단기 레버가 올라가지 않을 때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누전과 화재의 위험이있을 수 있으므로 전기기사를 불러 전문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한데요. 이외에 불꽃이 튀는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침착하게 한전 고객센터 123번에 긴급신고를 하도록 합니다. . 


<누전차단기 작동여부 테스트하기>


1) 월 1회 이상 테스트버튼을 눌러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해 누전 시 발생될 수 있는 감전, 화재 사고에 대비하도록 합니다.  


2) 누전차단기가 자주 작동하는 것이 불편해 차단기를 제거하면 위험하니, 반드시 전기공사업체의 확인, 점검을 받은 후 안전하게 조치하도록 합니다.  





4. 전기 안전 체크리스트 


1) 전기제품 코드 

코드는 전선이 해어지거나 갈라지지 않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못이나 스테이플러 등으로 물체를 고정시키지 않도록 하며 코드 위에 가구를 배치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플러그

플러그는 각 콘센트 모양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특히 가정에서 2구 콘센트에 3핀 플러그를 사용하게 될 때 접지핀을 플러그로부터 분리하면 화재 및 전기충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어댑터를 사용해 콘센트에 안전하게 플러그를 삽입하고 콘센트 과부하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3) 전구 

전구는 전등설비에 맞는 와트량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준 와트량보다 높은 전구를 사용했다면 알맞은 용량의 전구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적정 와트량의 확인이 불가능할 시에는 제조회사에 문의해 확인하도록 하고 헐겁게 끼워진 전구는 과열 위험이 있으니 전구설치 후 반드시 제대로 끼워졌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4) 누전차단기 

누전차단기는 물과 전기를 사용하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든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이 안전하며 월 1회 작동테스트를 통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5) 콘센트 

콘센트에 플러그를 헐겁게 끼워 넣으면 열이 과다하게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플러그를 콘센트에 꼭 맞춰 끼우도록 하며 파손된 콘센트는 교체하고 쓰지 않는 콘센트는 어린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도록 커버형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차단기/휴즈 

차단기와 휴즈는 회로에 맞는 적정규격을 사용했는지 꼭 확인하고, 적정규격을 모를 경우 전기기술자의 확인을 받아 규격표시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적정규격 외에는 어떠한 것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세요. 





<전기 안전 준수사항 >


①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 및 콘센트를 만지지 않기 

② 문어발식으로 전기기구 사용 금지

③ 불량전기기구 사용 금지 및 KS 표시 확인하기 

④ 콘센트의 플러그를 뽑을 때는 플러그 잡고 빼기  

⑤ 세탁기 등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는 필수로 접지 하기 



여름이 되면 갑작스런 전력과부하로 인해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누전차단기가 작동하는 원인은 바로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니 조금 불편하더라도 일상생활 속 전기안전 사항을 준수하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실천이 우리에게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이겨낼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