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헷갈리세요? 올바른 분리수거방법 알아보자!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요즘, 매립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아직도 다 먹은 과자봉지를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분들이 있진 않으신가요? 오늘은 그 동안 많은 분들이 헷갈려 했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분리수거는 왜 해야 할까?

1980년 말 이후 쓰레기를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매립지에 수용 한계가 야기 됨에 따라 재활용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는데요. 재활용은 쓰레기 처리량의 감소, 자원 절약, 생활 환경의 오염방지에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부는 환경 보존을 목적으로 다양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종량제 정책을 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생산, 유통, 소비의 각 단계에서 폐기물 재생, 배출 억제, 감량화, 재생품의 이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병, 헌 종이, 폐식용유, 우유팩 등으로 각 지자체와 시민들이 직접 분리수거를 해 자원을 재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립되는 쓰레기의 양을 절감시킨다. 

2) 매립지의 관리, 시설유지 비용을 절감시킨다. 

3) 분리수거 한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4) 무분별한 자원 낭비를 막는다. 

5) 매립된 쓰레기로부터 올 수 있는 환경오염을 줄인다.

2. 분리수거 용품 구분하기  

이전에는 비닐봉투도 스스럼 없이 종량제 봉투에 버리곤 했지만 최근 분리수거 정책이 강화되면서 종량제 쓰레기의 관리가 조금 더 까다로워졌는데요. 다소 귀찮기는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가꿀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강화된 분리수거 방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종류	품목	배출방법
종이류	신문지, 책자, 종이, 상자류, 달력포장지	비닐코팅, 스프링, 테이프, 철판 등은 제거 후  반듯하게 펴서 차곡차곡 묶음
	종이컵/우유팩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압착하여 배출 (종이류와 따로 배출)
병류	음료수병, 술병, 기타 병류	병뚜껑 제거 후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배출 (병 안에 이물질 제거 후 배출) ※ 깨진 병은 재활용 불가
캔/금속류	철캔, 알루미늄캔	물로 헹구어 압착 후 배출 ※ 부탄가스, 스프레이 등은  구멍을 내어 압착 후 배출
플라스틱	PET, 스티로폼, 합성수지용기류	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배출
일회용 비닐	1회용비닐봉투, 포장용 비닐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1회용 비닐끼리 묶어 배출
필름류	재활용표식이 있는 라면, 과자봉지 등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필름류 끼리 묶어 배출
의류	의류	물에 젖지 않도록 비닐봉투에 넣어 배출 ※ 의류수거함에 배출

3.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음식물 쓰레기 

기타 쓰레기 분리수거뿐만 아니라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헷갈려 하는 분도 많은데요. 음식물은 재활용이 가능한 최적의 자원으로서 미생물처리를 통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생물 처리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되어 있는 이물질이 재활용을 불가능하게 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요.

특히 비닐, 병뚜껑과 같은 이물질이 섞여 있으면 처리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의 분류를 보다 철저히 하는 올바른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순수 음식물과 이물질을 잘 구분해야 하며 염분이 과다한 음식물은 한번 세척 후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구분	세부항목
채소류	쪽파, 대파 등의 뿌리 / 마늘, 양파, 옥수수껍질, 고추대
과일류	호두, 밤, 땅콩, 파인애플 등의 딱딱한 껍데기 / 복숭아, 감 등 핵과류의 씨
육류	소, 돼지, 닭 등의 뼈다귀
어패류	조개, 굴, 게 등 껍데기와 생선 뼈
기타	달걀껍데기, 1회용 티백, 한약재 찌꺼기

앞서 소개해드린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는 음식물들 외의 기타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음식물 전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시면 된답니다.

4. 스마트한 재활용하기

재활용도 하면서 기부도 하고 소소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더욱 기분 좋은 재활용이 가능할 텐데요. 그래서 준비한 스마트한 재활용방법!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마트폰 앱 이용하기

① 수거왕 

스마트폰 앱 수거왕에서 물품 수거 신청을 하면 간편하게 헌옷, 고철, 컴퓨터, 종이류 등을 기사가 방문해 찾아가는데요. 수거해간 물품들은 미리 정해진 기준에 따라 바로 현금으로 받거나 또는 앱의 포인트로 적립이 가능합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차곡차곡 모아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단, 수거 최소 기준은 20kg이며 컴퓨터는 2대 이상이 되어야 단독 수거가 가능하니 꼭 미리 확인하시고 수거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울시 전지역과 경기, 충북 일부 지역 등 총 53개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2) 기부하기 

① 아름다운 가게 

의류는 분리수거함에 따로 넣거나 봉투에 한데 모아 쓰레기로 버리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기부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하는 것!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에 로그인 해 의류 기증 신청을 하게 되면 지정한 방문일자에 맞춰 택배기사가 방문해 기증품을 수거해 가는데요. 추후 기증한 옷이 판매되면 기부 영수증이 발급되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의미 있는 나눔도 하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여러분도 한번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② 옷 캔(OTCAN) 

외교부 소관 비영리 NGO 단체 (사)옷캔은 버려지는 자원인 옷을 모아 재활용함과 동시에 제 3세계 어린이들에게 기부 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옷캔에 기부된 옷은 제 3세계 현지인들에게 공급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현지인에게 공급해 나온 수익을 바탕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개선 및 식수사업을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더욱 활발해지면 기술 전달 및 일자리까지 창출한다고 하니 버려지는 옷 하나로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한데요. 옷 기부를 신청하면 택배기사님이 방문해 물품을 수거하고 기증자는 택배비 2500원을 후원하면 됩니다. 추후 기부증명서까지 발급된다고 하니 안 입는 옷이 있다면 옷캔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해보세요.

지금까지 SK에너지와 함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및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재활용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지구 환경의 급속한 생태 변화는 우리가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며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지혜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분리수거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삶의 터전인 지구를 더욱 아끼고 환경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