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취미생활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양한 활동 중 바라만 봐도 편안한 기분을 주는 플라워 클래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꽃을 직접 고르고, 다듬으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꽃꽂이!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꽃꽂이 방법과 필요한 도구들을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꽃 고르기
꽃꽂이를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제대로 된 꽃을 고르는 것입니다. 꽃을 구매할 때는 꽃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건강하고 싱싱한 꽃을 고를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꽃잎이 접히지 않고 상처와 반점이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하며, 꽃송이는 단단하고 줄기가 휘어지지 않아 곧게 뻗어있는 것이 좋은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누렇게 변색되지 않고, 상처가 없는 것이 적합합니다.
특히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등의 구근식물은 줄기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하는데요. 꽃을 똑바로 세웠을 때 꽃송이가 쳐지거나 꺾이지 않을 만큼 단단한 줄기를 가진 것을 골라야 합니다. 해바라기, 백합, 아이리스의 경우 활짝 핀 꽃은 이미 시들기 시작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꽃꽂이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반 정도만 핀 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꽃의 종류>
■ 매스플라워 (mass flower)
종류: 장미, 국화, 카네이션, 백일홍, 금잔화, 달리아, 아네모네, 메리골드 등
대부분 꽃송이가 크고 둥근 형태를 가진 매스플라워는 하나의 줄기에 한 송이의 꽃이 달려있고, 꽃다발의 부피감을 살리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 필러플라워 (filler flower)
종류: 안개, 소국, 솔리다스터, 부바르디아, 스타티스 등
하나 혹은 여러 줄기에 다량의 작은 꽃이 붙어 있어 꽃과 꽃 사이의 공간을 채울 때 사용됩니다.
■ 라인 플라워 (line flower)
종류: 델피늄, 루피너스, 리아트리스, 부들, 금어초, 글라디올러스 등
길고 쭉 뻗은 줄기를 가진 라인 플라워는 꽃다발의 전체적인 모양과 윤곽을 잡는 역할을 하며, 줄기를 따라 여러 개의 작은 꽃이 피는 꽃입니다.
2. 꽃 다듬기
1) 자르기
줄기의 단면이 넓을수록 물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잘라야 하는데요. 줄기가 생각보다 단단해 꽃 가위로 자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줄기가 굵고 딱딱한 꽃일 경우, 사선으로 자른 후 그 끝을 다시 반으로 쪼개면 꽃의 수분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2) 다듬기
필요한 줄기와 잎을 제외하고 나머지 가지와 잎을 모두 정리해주면 꽃다발의 윤곽과 구도를 잘 살릴 수 있는데요. 특히 잎은 물에 닿으면 쉽게 오염되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물에 닿을 수 있는 아래쪽 잎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구부리기
꽃다발 제작 시 부드러운 아치 형태의 모양을 잡아야 한다면 줄기를 구부려 자연스러운 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줄기를 구부릴 때는 양쪽 팔꿈치를 몸에 붙인 후 두 손을 나란히 모은 상태에서 줄기를 쥐고 조금씩 구부려야 하는데요. 이때 팔이 몸에서 떨어지거나 두 손의 간격이 벌어지면 힘이 들어가게 되어 줄기가 쉽게 꺾이니 반드시 힘을 빼고 구부려야 합니다.
3. 물 올리기
1) 물속에서 줄기 자르기
꽃꽂이의 핵심인 꽃송이를 아름다운 빛깔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꽃의 줄기를 지나 꽃송이까지 도달하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물속에서 줄기를 자를 경우, 줄기의 흡수공으로 공기가 유입되지 않고 자른 즉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어 꽃의 수분 흡수력이 월등히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방법은 주로 줄기가 두껍고 딱딱한 나뭇가지로 되어있는 꽃에 적합합니다.
2) 가열하기
줄기를 자르고 다듬은 후 줄기 끝에 열을 살짝 가하면 줄기 속 수분이 팽창해 공기는 빠져나가고 줄기의 부패를 막아 수분 흡수력이 높아집니다. 단, 열을 가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줄기와 꽃은 젖은 천으로 감싸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세요.
4. 꽃 세우기
꽃을 모두 다듬고 충분한 물을 공급했다면 그릇이나 병에 세우고 고정시키면 되는데요. 꽃은 꽂는 재료에 따라 크게 병 꽃꽂이와 수반 꽃꽂이로 나뉩니다.
1) 병 꽃꽂이
병 꽃꽂이는 꽃다발을 만들어 화병에 꽂아두는 방식으로 꽃의 모양이나 성질을 그대로 살려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요. 단, 화형을 자유롭게 구현하기 어렵고 특별한 고정장치가 없어 꽃과 가지를 완벽히 고정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땐 화병 입구에 테이프로 바둑판 모양의 격자 공간을 만들어 꽃을 꽂으면 꽃이 과도하게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2) 수반 꽃꽂이
쟁반이나 대접처럼 높이가 낮고 폭이 넓은 수반을 활용해 꽃꽂이를 하는 수반 꽃꽂이는 화병과 달리 화형을 크고 화려하게 꾸밀 수 있어 행사용 꽃 장식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수반에 꽃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침봉이나 플로럴폼을 활용하는데요. 침봉을 이용할 때는 꽃을 세우려는 방향과 각도에 맞춰 꽃을 수직으로 꽂고, 줄기가 얇은 꽃은 보조 가지를 받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플로럴폼을 이용할 경우, 플로럴폼의 크기보다 큰 그릇에 물을 담아 물 위에 띄운 후 꽃을 꽂으면 된답니다.
5. 꽃꽂이 도구
ⓛ 꽃 가위
꽃을 자르는 전용 가위로 가위 날이 짧고 날카로워 손을 다치기 쉬우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녹슬지 않도록 물기를 닦아서 보관해 주세요.
② 와이어
두께와 색상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와이어가 굵을수록 작은 숫자가 쓰여 있습니다. 집에서 꽃꽂이를 할 경우에는 보통 굵은 와이어(18)와 중간 와이어(22) 2가지로 충분하지만 꽃의 종류와 용도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③ 플로럴폼(오아시스)
스펀치처럼 물을 흡수하는 재료로 물에 젖은 플로럴폼에 꽃을 꽂아 고정시키는데요. 직사각형, 리스 모양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주로 꽃병 없이 꽃을 꽂거나 꽃을 물에 직접 담글 수 없을 때 사용됩니다. 플로럴폼을 물에 적실 때는 자연적으로 물을 흡수하도록 누르지 않고, 한 번 물에 담그면 다시 사용할 수 없으니 사용할 때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사용하세요.
④ 라피아
꽃다발을 묶을 때 사용하는 끈으로 물에 담그면 훨씬 질기고 튼튼해지는 친환경 소재이며 사용 전에 미리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도록 합니다.
⑤ 침봉
바늘이 촘촘히 박혀 있는 도구로 긴 줄기의 꽃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낮은 화기를 이용해 꽃꽂이를 할 때 꽃이 설 수 있도록 받쳐주며, 기본적으로 무거운 것이 좋지만 줄기의 두께나 꽃의 양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플로럴 테이프
녹색, 연두색, 갈색, 흰색 등의 다양한 컬러를 가진 꽃꽂이 전용 테이프로 약한 줄기를 고정하거나 부케나 꽃다발을 만들 때 줄기를 자연스럽게 정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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