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무척 더워졌는데요. 이처럼 더운 날씨는 사람의 기력도 앗아가지만 자동차에도 무리를 주게 됩니다. 특히 낮에는 자동차 내부 온도가 70도 이상까지 육박하면서 차량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는데요. 무더위와 장마 그리고 여름 휴가를 위한 장거리 운행까지 다른 계절에 비해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여름철 자동차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엔진 냉각수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자동차 사고 통계에 따르면 엔진과열에 따른 자동차 화재가 1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주된 화재원인이 엔진 과열인 만큼 무더운 여름철에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의 상태를 꼭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각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엔진의 부식, 오염, 화재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냉각수가 적당량 채워져 있는지, 시원함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수 체크하기>
1) 자동차 보닛을 열고 냉각수 탱크 측면에 있는 눈금 확인하기.
2) 눈금 L(LOW) / H(HIGH) 중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기
(너무 많이 넣으면 누수가 될 수 있으니 주의 요망 )
3) 냉각수 탱크와 연결된 배관에 누수가 없는지 체크하기
4) 누수 발견 즉시 정비소에서 점검 받기
여름철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고장 중 하나인 엔진과열은 엔진의 열을 충분히 식혀주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주행 중 계기판의 온도계가 점차 적색선 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또한 엔진에서 갑자기 굉음이 나고 순간 출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외에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만큼 흰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진과열 대처방법>
1)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2) 갑자기 시동을 끄는 것은 냉각수의 흐름을 멈추게 할 수 있으니 히터를 고온으로 최대한 강하게 가동해 엔진의 열을 먼저 식혀 준 다음 시동 끄기
3) 자동차 보닛을 열고 냉각수 연결 배관의 파손여부 및 냉각수 양을 확인하기
4) 배관 파손 시 시동을 끄고 차 키를 꽂아 ON에 위치시켜 전동 팬을 이용해 엔진 식혀주기
2. 브레이크
여름에는 아스팔트가 달궈져 도로의 표면온도가 60도 이상까지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뜨거운 노면을 달리게 되면 자동차의 브레이크 마찰열이 높아져 베이퍼 록(Vapor Lock)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베이퍼 록(Vapor Lock)이란 브레이크액이 마찰열에 의해 끓어오르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유압이 전달되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즉, 위급한 순간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브레이크액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의 함유량이 증가되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안전을 위해 자주 점검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3. 와이퍼와 워셔액
여름철 불청객으로 높은 기온뿐만 아니라 잦은 장마를 꼽을 수 있는데요. 비가 오면 자연스럽게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와이퍼입니다. 만약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빗길운행은 굉장히 위험해 질 수 있는데요. 와이퍼 블레이드는 평균 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워셔액이 충분히 채워져 있는지, 분사 상태는 원활한지를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워셔액이 제대로 분사되지 않는다면 노즐이 막혀있는지 확인하고 워셔액 탱크와 호스를 점검하도록 하세요.
4. 에어컨
차량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에어컨은 작동하기 전 곰팡이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악취가 난다면 곰팡이가 번식한 것임으로 차량 탑승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곰팡이 제거 약품을 사용해 미리 에어컨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만약 에어컨을 아무리 세게 틀어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거나 바람의 세기가 약하다면 엔진 룸 내 전동 팬의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더불어 에어컨 냉매가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에어컨 구동벨트의 장력이 약화되었는지 등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름철 연료절약 TIP>
목적지 도착 2~3분전에는 에어컨을 끄도록 하고 풍량 조절 다이얼을 시계 방향으로 2~3칸 이동시키면 습기와 냄새를 예방하고 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제습 관리
고온 다습한 여름날에는 차량의 습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차량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 냄새와 더불어 불쾌한 승차감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되도록 창문을 모두 열어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고, 신발과 우산으로 젖은 매트와 시트커버는 햇볕이 좋은 날에 모두 꺼내 말려주는 것이 좋은데요. 에어컨 약품을 사용해도 불쾌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폭발위험이 높은 에어로졸 타입의 탈취제보다는 실내 배치용 제품을 사용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실내 점검
한낮의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게 되면 차량 내부의 온도는 50도에서 최대 90도까지 상승할 수 있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차량 폭발사고가 이어질 수 있으니 이를 대비해 차량 내부에 인화성 물질 등 폭발의 위험이 있는 물건이 없는지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량 실내 점검을 통해 그 동안 방치해 두었던 라이터, 전자기기, 실내탈취제, 먹다 남은 물병 등 높은 기온으로 인해 팽창해 터질 위험이 있는 물건은 정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이물질 제거
여름철 야간 운행 또는 산악 운전을 하게 될 경우 차창과 범퍼에 수많은 벌레들이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비교적 크기가 큰 나방이나 나뭇잎이 라디에이터에 붙게 되면 냉각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나무 진액이 묻게 되면 일반 세차로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어진 나무 진액은 억지로 닦아내게 되면 도장 코팅이 벗겨질 위험이 있으므로 따뜻한 물에 불려 닦아내거나 스팀세차를 하는 것이 좋고요. 새의 배설물은 산성을 띄고 있으니 물티슈 등으로 빠르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SK에너지와 함께 알아본 여름철 차량관리방법 어떠셨나요? 여름에는 특히 차량의 화재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을 대비해 미리미리 자동차를 점검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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