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반에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만으로도 매 순간이 새롭기만 합니다. 그런데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일상적인 데이트에 염증을 느끼기 쉬운데요.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는 등의 일상적인 데이트가 지겹다면 취미생활도 하고 데이트도 하며 연인과 시간을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커플 취미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랍니다.
1. 공통 관심사 찾기
오래된 커플의 상당수는 반복되는 데이트에서 오는 지루함으로부터 권태기를 직감하는데요. 권태기를 극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매일을 기념일처럼 보낼 수는 없는데요. 그럴 때 상대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취미를 즐기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통 취미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커플이 즐기기 좋은 취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손때 묻은 선물로 감동은 두 배, 가죽공예
최근 몇 년 사이 DIY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공방을 찾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죽공예는 완성도가 높지 않더라도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성취감이 크고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데요. 가방이나 지갑, 명함 케이스 등 커플 아이템을 직접 만들며 연인과의 소원했던 사이를 다시금 끈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죽공예는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아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것'을 만든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컵 받침이나 팔찌 등을 시작으로 단계별 난이도가 있는 소품 만들기까지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사랑을 그리는 팝아트 & 캔버스 그림
우리 생활 전반에 미디어 기기가 차지하는 영역이 넓어지면서 손으로 글씨를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이 생소해졌는데요. 일상의 여유를 느끼고자 한다면 조금은 아날로그적인 취미를 즐겨보기를 추천합니다.
팝아트와 같은 캔버스 그림 그리기는 미술에 자신 없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취미인데요. 팝아트는 20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회화의 한 장르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디어와 광고, 만화, 상품 같은 대중적인 이미지를 소재로 삼아 눈에 띄는 색으로 캔버스에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캔버스에 상징적인 이미지를 그려도 좋지만 연인과 함께라면 서로의 얼굴을 팝아트로 그려 선물하는 것도 의미가 있고 기념할 만한 장소를 그려보는 것도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완성 작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4. 다이내믹한 일상을 만들어줄 커플댄스
활동적인 성격의 커플이라면 커플댄스와 같은 다이내믹한 취미도 잘 어울립니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땀을 흘리다 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스트레스도 절로 풀리겠죠?
시도해볼 만한 커플댄스로는 탱고와 살사, 자이브와 같은 댄스스포츠가 있는데요. 댄스스포츠 초보자라면 자이브, 룸바, 왈츠, 탱고 순서로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2~30대 젊은 층은 동호회를 통해 라틴댄스나 살사를 취미로 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요. 3~40대 부부들은 건강은 물론 품위나 예술적 요소도 고려해 탱고나 왈츠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5. 아름다운 연인과의 하모니를 꿈꾸는 악기 연주
마땅한 취미가 없는 분들도 음악 감상이라는 취미 하나쯤은 갖고 있을 텐데요.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해보는 것도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기타나 우쿨렐레, 오카리나와 같은 악기는 커플이 함께 배우기 쉬운 악기들인데요. 숙련도가 쌓이면 합주를 한다거나 둘만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만들어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처음부터 악기 연주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선호하는 음악을 공유하며 함께 듣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온전히 음악을 듣기 위한 곳으로 스트라디움이나 뮤직라이브러리와 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음악 감상을 시작으로 연주까지 취미의 범위를 넓혀보는 것은 어떨까요?
6.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커플 운동
둘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다면 둘만의 취미 활동을 통해 알찬 하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요. 캐치볼이나 라이딩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캐치볼은 볼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기초운동으로 야구 경기에 앞서서 워밍업을 하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캐치볼은 운동신경이 없어도 즐기기 좋은 운동인데요. 하는 내내 서로를 바라보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준비물도 볼과 글러브만 있으면 되니 큰돈 들이지 않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나들이 겸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라이딩도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취미로 꼽힙니다. 요즘 전국 지자체에서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자전거 데이트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자전거 데이트 코스는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매력적인 라이딩 제품까지 등장해 자전거 데이트를 더욱 핫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공통 취미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권태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연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 때문인데요.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면 공통 관심사를 통해 커플 취미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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