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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가을맞이 대청소 돌입! 공간별 틈새 청소법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안 대청소입니다. 올여름은 유독 더웠던 탓에 에어컨을 켜 두느라 실내 환기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고, 여기에 습기까지 더해져 집안 곳곳에 청소가 필요한 곳이 많을 텐데요. 선선해진 가을을 맞아 본격적인 집안 대청소에 나설 때인 지금, 청결하고 깔끔한 집을 위해 가을맞이 대청소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1. 시작 전 알아두면 좋은 대청소 순서 


청소를 시작할 때면 우리는 흔히 닥치는 대로, 혹은 가장 더럽다고 생각되는 곳부터 진행하는 등 개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청소하곤 하는데요. 기본적인 순서를 인지하기만 해도 훨씬 쉬운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청소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순서는 어떤 것일까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쌓여있던 먼지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것이 모든 청소의 첫 시작입니다. 이후 청소를 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안에서 밖으로’의 순서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천장이나 조명, 가구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 뒤 바닥 청소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공간별로는 침실-주방-욕실-거실-현관의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공간별 청소 노하우 


1) 침실 

- 가구 아래

일상적인 청소를 할 때 청소기를 늘 사용하지만 침대나 옷장 아래 먼지까지 제거하기에는 늘 어려움이 있습니다. 깊숙한 곳까지 쌓인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옷걸이와 구멍 난 스타킹만 있으면 손쉬운 청소가 가능한데요. 옷걸이 아랫부분을 길게 늘려 그 위로 스타킹을 씌워준 후 가구 밑을 쓸어주면 오래된 먼지들이 스타킹에 붙어 따라 나오게 됩니다.  


- 가구 위 

옷장과 같이 키가 큰 가구의 위쪽 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아 먼지가 쌓이기 쉬운 사각지대입니다. 이런 곳은 젖은 걸레로 닦아준 뒤 깨끗한 종이를 깔아 두었다가 1년에 2~3회 정도 종이를 갈아주면 훨씬 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요. 또한, 가구 위쪽의 먼지를 털어내며 방 전체에 먼지가 날리는 기분이 들 때는 분무기로 허공에 물을 살짝 뿌려주면 잠시 후 물을 먹은 먼지들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매트리스 

침대 시트를 자주 갈아도 매트리스에는 집먼지진드기 등이 서식하기 마련입니다. 매트리스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데는 일광욕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햇빛이 가장 강한 오후 2시 전후로 햇볕을 쐬어 소독하고, 이후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쯤 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면 먼지가 깨끗이 제거됩니다. 


 



2) 주방 

- 가스레인지 

음식을 할 때 발생하는 오염으로 인해 찌든 때가 많이 낀 가스레인지는 웬만한 세제를 사용해도 청소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를 빼고 싶다면 먹다 남은 맥주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맥주를 걸레에 묻혀 닦기만 해도 맥주의 당분이 기름때를 분해하는 역할을 해 쉽게 더러움을 제거할 수 있답니다. 

 

 



- 개수대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자칫 악취가 날 수 있고 세균 번식도 잦은 개수대는 일반 세제보다 살균 기능이 있는 주방 청소용 세제를 사용해 청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싱크대 전체와 거름망, 수챗구멍 등에 청소용 세제를 묻혀 헌 칫솔로 닦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하면 깔끔해지는데요. 세제 대신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뿌리고 거품이 생기면 뜨거운 물을 붓는 방법도 좋습니다. 


- 수도꼭지

수도꼭지는 물때가 끼기 쉽지만 솔이 닿지 않는 틈새가 많아 청소하기가 특히 어려운 곳이죠. 수도꼭지 틈새의 오염은 노끈을 수도꼭지 틈새에 끼워 닦으면 묵은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3) 욕실 

- 세면대와 샤워기  

곳곳에 물때가 끼기 쉬운 세면대에는 쓰지 않는 칫솔에 치약을 묻힌 후 잘 닦아주면 틈새의 물때까지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물때가 남아있기 쉬운 샤워기는 식초를 섞은 물에 담갔다가 헹구면 소독과 광택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요. 


 



- 변기 

악취가 나지 않게 꼼꼼히 관리해야 할 변기에는 식초와 물을 5:1 비율로 섞어 변기에 뿌린 후 닦아주면 좋은데요. 혹은 베이킹소다를 변기 안에 뿌린 후 베이킹소다가 가라앉을 즈음 변기 솔로 닦아주면 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 실리콘 곰팡이 제거 

욕실에는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며, 특히 실리콘에 곰팡이가 생겨 시커멓게 되어버린 곳은 청소하기가 더욱 어려운데요. 이럴 때는 자기 전 락스와 물을 1:1의 비율로 섞어 휴지에 적셔 실리콘 위에 얹어두고 다음 날 걷어내면 곰팡이가 사라집니다. 


 



4) 거실 

- 쓸고 닦기 

대개 집안 중에서도 바닥의 면적이 가장 넓은 거실은 꼼꼼히 쓸고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진공청소기로 눈에 보이는 먼지를 제거하되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에는 물걸레질을 필수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물과 식초를 3:1로 희석해 분무기로 뿌린 후 닦아내면 살균 효과까지 볼 수 있는데요. 얼룩이 생긴 바닥이나 벽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른걸레에 묻혀 닦아주면 얼룩이 말끔하게 제거됩니다.


- 카펫

거실에 카펫을 깔아두는 가정이라면 먼지 제거와 찌든 때 제거에 어려움을 느낀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는 굵은 소금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굵은 소금은 미세먼지와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카펫에 잘 스며들도록 굵은 소금을 문지른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3. 일상 속 청결 유지 노하우 

 

자주 대청소를 하여 집안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대청소를 자주 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텐데요. 일상 속에서도 늘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탈취 

청소를 마친 후 탈취를 해 주면 더욱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공기청정기의 탈취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일상 속에서 수시로 탈취를 하고 싶다면 숯을 물에 살짝 담가 집안 곳곳에 갖다 놓으면 냄새 제거는 물론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여기에 솔방울을 같이 넣어 놓으면 솔 향기가 집안에 퍼지며 방향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2) 환기 

먼지가 쌓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어 집안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환기를 꺼리는 분들도 많지만,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 걱정이 된다면 장시간 환기 대신 1분 이내의 단시간에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환기 후에는 물걸레 청소를 틈틈이 해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을 맞아 더욱 깔끔하게 집안 단장을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청소하기 어려워서, 혹은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쉽고 빠르게 청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깨끗한 집과 함께 상쾌한 마음으로 가을을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