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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물 나고 가려운 피부질환, 성인 아토피의 발병 원인과 대처법



건조해질수록 더 가렵고 진물 나는 아토피 피부염.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최근에는 후천적으로 성인 아토피로 고생하는 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한 성인 아토피.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지 SK에너지와 함께 알아볼까요?

 




1. 아토피 피부염이란?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은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과 건조증, 피부 습진을 동반한 피부질환인데요.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에 부분적인 습진으로 시작하지만, 성장하면서 팔이나 무릎 뒤 굽혀지는 부위에 습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성장하면서 식이조절,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나 어른의 경우 접히는 부위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면역학적 반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산업화로 인한 환경 공해, 식품 첨가물 사용의 증가, 집 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등의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2. 소아 아토피와 성인 아토피의 차이점


아토피는 보통 2~3세 때 극성을 부리다가 12~13세쯤 그 증상이 거의 사라지게 되는데요. 완치되었다고 여겼던 아토피가 17~18세에 갑자기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를 '성인 아토피'라고 부르는데요. 늦은 경우에는 30대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인 아토피의 경우 소아 때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사람이 대부분인데요. 성인이 된 이후에 갑자기 아토피가 생기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는 원래 아토피의 유전적 소인이 있었는데 어렸을 때 나타나지 않았다가 성인이 된 이후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인 아토피는 유·소아 아토피와 발병 원인과 증상에 있어 차이를 보입니다. 유·소아의 경우 외부 자극에 의해 팔과 다리, 팔꿈치 안쪽에 진물과 딱지, 고름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나 성인 아토피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업과 취업에 의해 스트레스를 겪는 사례가 많으며 심한 경우 우울증 등의 정신적 질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3. 성인 아토피의 증상


성인 아토피의 경우 목이나 팔다리가 맞닿는 부분에 피부가 두터워지거나 색소가 침착되어 검어지는 증상으로 드러납니다. 성인 아토피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사회활동에 제약이 생긴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가려움증이 악화되고 습진성 피부 병변이 넓어집니다. 성인기라도 만성 습진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습진 위에 진물과 딱지가 앉는 급성 병변이 얼마 동안의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나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성인 아토피 대처법 


1) 보습을 최우선으로 하라

증상이 낮 동안은 잠잠하다가 초저녁부터 새벽에 심해져 자신도 모르게 피부를 심하게 긁게 되는데요. 자극을 줄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되므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을 철저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려움이 심할 때는 따뜻한 물에 20분간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여 수분이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합니다. 또, 목욕 후 3분 이내에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보습제를 듬뿍 발라줍니다. 겨울철 피부 수분 보충법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 아토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라

식이요법으로도 충분히 아토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음식은 다르지만 대개 계란 흰자나 우유, 밀가루, 땅콩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먹었을 때 증상의 악화가 없으면 음식물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토피 환자는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을 도와주는 사과, 양배추, 우엉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라

성인 아토피의 경우 흡연이나 과음을 피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인데요. 지나치게 달라붙는 옷이나 피부를 자극하는 모직 소재 옷은 피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천 소파나 반려동물도 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격한 운동도 증상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걷기나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아토피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답니다. 성인 아토피는 주된 발병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하니, 충분한 숙면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각자의 노하우도 필요하겠네요.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