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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새해맞이 다이어트 팁! 비만 원인 액상과당을 피하라



2017 정유년 새해를 앞두고 있는 지금,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잡으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특히 단 음식 섭취를 줄이겠다고 무작정 ‘무설탕’ 제품만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무설탕’ 대신 ‘액상과당’을 첨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알고 보면 설탕보다 더 나쁜 다이어트의 적, 액상과당에 대해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무설탕’이 진짜 무설탕?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소비자들을 겨냥한 무설탕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설탕 제품 가운데 다수가 설탕 대신 액상과당, 옥수수 시럽, 요리당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각기 다른 이름의 성분들은 실제론 모두 액상과당에 속하며 이 액상과당이야말로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큰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액상과당이란?


그렇다면 액상과당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액상과당은 영어로 High Fructose Corn Syrup(HFCS)인데요. 이를 풀어서 설명하면 ‘단맛이 나는 액체시럽’이란 뜻입니다. 옥수수 시럽의 성분을 조절해서 만든 액상과당은 설탕시럽보다 점성도가 높으며 과당의 비중 역시 많습니다. 


설탕의 구성성분이 과당 50%, 포도당 50%인 것에 비해 액상과당은 과당 55%, 포도당 40%, 맥아당 등 그 외 성분 5%로 구성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과당은 포도당보다 훨씬 달기 때문에 과당 함유량이 높은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더 진한 단맛을 냅니다. 또한 액상과당의 단가가 설탕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설탕보다 액상과당을 선호하는 제조업체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액상과당이 왜 다이어트의 적인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3. 액상과당과 비만


과당 함유량이 높은 액상과당은 특히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성분인데요. 그 이유는 포도당과 과당 섭취 시 분비되는 호르몬의 차이에 있습니다. 포도당은 몸에 흡수되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렙틴(leptin)을 생성합니다. 이때 생성된 렙틴은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의 분비 속도를 늦추는데요. 그렐린은 식사 전에는 양이 증가했다가 식사 후에는 양이 감소합니다.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분비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포도당과는 달리, 과당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 않기 때문에 렙틴 호르몬의 분비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 결과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의 양이 식사 전과 동일한 상태로 유지돼 우리 몸은 계속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과당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설탕을 사용한 음식에 비해 살찔 확률이 높답니다. 

 




4. 액상과당의 유해성


(1) 비알콜성 지방간

액상과당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먼저,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간 속에 5% 이상의 지방이 낀 상태를 말하는데, 지방간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뇌졸중 등의 중증 질환에 걸릴 확률이 2~3배는 더 높습니다. 심해질 경우 간경변증에서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질환이죠. 또한 뇌에 염증을 유발하여 두통 및 어지러움, 기억력 저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당뇨

액상과당의 과다 섭취는 다양한 만성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혈당을 상승시키는데요. 이 경우 당뇨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남성의 경우 당뇨로 인해 발기부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당뇨는 혈관과 산화질소의 반응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액상과당 섭취를 줄이는 방법


(1) 탄산음료 줄이기

액상과당은 단맛을 내기 위해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첨가됩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음료수인데요. 그 중에서도 탄산음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액상과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가장 먼저 탄산음료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톡 쏘는 탄산을 마시고 싶다면 탄산음료보다는 탄산수를 택하거나, 얼음을 넣어 단맛을 희석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영양성분표 살피기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무설탕’이라 적혀있는 제품이라도 단맛이 난다면 액상과당 함유를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따라서 가공식품을 고를 때,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에 의한 당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하루 열량의 10% 이내이기 때문에 하루에 당류를 얼만큼 섭취하는지 역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3) 과일이나 채소로 대체하기

당분은 크게 과일, 곡물 등 전분류에 들어있는 복합당과 정제된 설탕과 액상과당에 함유된 단순당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설탕과 액상과당에 함유된 단순당이죠. 그렇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채소나 과일을 통해 당 섭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일에 함유되어 있는 섬유소가 당분 섭취로 인한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답니다.




 

단 음식을 먹으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며 행복해집니다. 단맛을 내는 성분이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당분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함을 무기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액상과당, 이제 제대로 알고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