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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재미있게 하는 연말 기부! 퍼네이션 (Funation)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길어진 경기불황으로 사람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굳게 닫혀있는데요. 최근에는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기부가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재미있는 기부, 퍼네이션인데요. 오늘 SK에너지에서는 퍼네이션의 정의와 다양한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퍼네이션이란?


퍼네이션이란 Fun(재미)과 Donation(기부)이 합쳐진 말로 나눔을 생활화하는 문화입니다. ‘얼마’를 기부하느냐보다 ‘어떻게’ 기부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퍼네이션이라고 하면 자동전화모금(ARS)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활약으로 웹이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기부를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트리 플래닛 공식 홈페이지>



2. 퍼네이션의 사례


1) 트리 플래닛

스마트폰 게임으로 기부가 된다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 텐데요. 실제로 '트리 플래닛'이라는 게임을 이용하면 게임을 즐기며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트리 플래닛'은 가상공간에 펼쳐진 지도 위에 나무를 심고 기르는 모바일 게임인데요. 중국, 네팔, 아프리카 등 나무가 부족한 지역을 선택한 후, 미션을 해결하며 나무를 성장시키면 됩니다. 


게임 속에서 성장한 나무는 실제 그 지역에 심어지고, 직접 이름도 붙일 수 있는데요. 2014년, '트리 플래닛'으로 10개국 73개의 숲에 388,165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고 합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퍼네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비슷한 개념으로 ‘스타숲’이 있는데요. 스타숲이란 팬들의 기부를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입니다. 기부는 크라운드 펀딩을 통해서 이뤄지며 2012년 2NE1숲, 신화숲으로 시작해 류준열숲까지 총 116개의 숲이 조성되었답니다. 

 



<이미지 출처 : 빅 워크 공식 홈페이지>



2) 빅 워크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루에도 꽤 오랜 시간을 걷습니다. 출퇴근길, 점심식사 장소로 가는 길, 약속장소로 누군가를 만나러 갈 때 등 항상 걷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걷기만 해도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빅 워크'는 100m를 걸으면 기부금 1원이 발생하는 어플입니다. 그렇게 쌓인 기부금으로 장애인에게 의족을 제공하거나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는데요. 오늘 퇴근길에는 '빅 워크' 어플을 켜놓고 걸어보세요. 거리에 비례해 늘어나는 기부금을 보면 무거웠던 걸음도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이미지 출처 : 포켓 라이스 공식 홈페이지>


 

3) 포켓 라이스

게임과 영어공부 그리고 기부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부를 원한다면 '포켓 라이스'를 추천합니다. '포켓 라이스'는 퀴즈 어플이며 영어단어, 연산기초, 역사, 화학, 문학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특히 영어단어 퀴즈는 미국대학진학적성시험(Scholastic Aptitude Test)의 수준으로 제작돼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퀴즈를 맞힐 때마다 기아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쌀 10톨이 기부되는데요. 이 어플을 통해 우간다, 나이지리아 어린이 약 5만 명이 하루 식량을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더 몬스터 공식 홈페이지>



4) 더 몬스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이런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싶다면 ‘더 몬스터’ 기부에 참여해 보세요. ‘더 몬스터’는 참여형 동영상 콘텐츠로, 원제는 ‘공감한다면, 이 괴물을 물리쳐 주세요.’ 랍니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괴물이 나타나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게 막는 여러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공통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학교에 가지 못하게 했던 괴물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메시지 한 통이면 되니까요. 




 

메시지 1건 당 1.25달러가 유니세프에 기부되는데 벌써 25만 명의 사람들이 괴물을 물리쳤고 기부된 총 금액은 3억 원에 달합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실제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교육 지원에 사용됩니다. 

 




5) 아이스 버킷 챌린지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ALS)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2014년 여름에 시작된 이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가 하나의 글로벌한 유행이 되었는데요.


캠페인 방식은 참가자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시작합니다. 참가자는 동영상을 통해 자신 다음으로 도전에 참여할 세 사람을 지목합니다. 지목된 사람들은 24시간 이내에 이 도전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미국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합니다. 

 




기존의 기부방식과는 색다르게 쉽고 재미있는 참여를 유도하는 기부방식이었는데요. 실제로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많은 유명 인사가 참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답니다. 



가진 것이 없어서, 방법을 몰라서 혹은 번거로워서 등의 이유로 기부를 미뤄왔나요? 이제 퍼네이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간단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이번 겨울, SK에너지가 알려드린 퍼네이션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