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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도심 속 힐링 에너지 '낙산공원'

낙산공원


피곤한 일상, 답답한 공간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우리들은 왠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낙산공원 전망

 

그래서 저희 유스로거도 바쁜 일상에 지친 여러분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줄 도심 속 힐링 공간, 대학로 근방에 위치한 낙산공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혜화역

 

혜화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낙산공원은 지하철에서 내려 잰 걸음으로 5~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혜화역’하면 떠오르는 젊음과 연극, 예술의 거리 대학로와 창경궁 그리고 창덕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고, 그리 높은 지대에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힘이 들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저희 유스로거와 함께 낙산공원으로 올라갈 준비 되셨나요? 먼저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이화벽화마을'을 둘러 보겠습니다. ^^

 

 

1. 이화벽화마을

 

이화벽화마을

 

혜화역에서 내려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길목마다 그려져 있는 벽화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겠죠? 보통 낙산공원 근방의 볼거리로 이화벽화마을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화벽화마을

 

벽화에 그려진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라는 문구가 어쩐지 낯설지만은 않았어요. '에너지'라는 단어 때문이었을까요? ^^;

 

이화벽화마을골목

 

낙산공원 입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이화벽화마을’은 각종 프로그램에 관광 명소로 소개될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유스로거가 찾은 날도 역시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이화벽화마을은 골목 곳곳 마다 아름다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정집의 벽부터 계단, 전봇대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게 그려진 벽화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화벽화마을벽화


‘천천히’라는 표지판 하나에도 이화마을의 특징을 살려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고 벽화 뿐 아니라, 타일을 이용한 아이들의 작품 또한 벽의 한 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화벽화마을벽화


벽화를 보면서 이화마을을 구경하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감성이 풍부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즘 대세인 ‘힐링’ 에너지를 받는 것 같이 지쳐있던 심신이 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방문하면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은 ‘이화벽화마을’이었습니다. 


그럼 이어 낙산공원으로 올라가 볼까요? 

 

 

2. 낙산공원

 

낙산공원

 

이화벽화마을을 지나 낙산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낙산공원의 입구에는 낙산을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들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낙산은 그 모양이 낙타 등과 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 풍수지리학적으로 낙산은 서울 도성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어 청룡 조형물이 낙산공원의 입구를 지키고 있답니다.


낙산공원 내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낙산전시관 역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어, 경치를 감상하는 일 외에도 낙산에 대한 문화와 지식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낙산공원 나들이

 

유스로거가 방문했던 날은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낙산공원의 매력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낙산공원은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을 선정하여 쉼터를 마련해 두고, 전망광장도 세 부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각 광장에 따른 전망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낙산공원

 

각각의 전망광장으로 가는 소로에는 관목들이 심어져 있고 유스로거가 간 날에는 눈까지 쌓여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있어 부담없이 쉬어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광장


제1전망광장과 놀이마당은 낙산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탓인지 서울타워를 비롯한 서울 도심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날이 흐렸지만 눈 앞에 펼쳐진 장관에 가슴이 탁 트이는 듯 시원했습니다. 도심 속 생활에서 쌓였던 응어리들이 뻥뚫려 날아가는 듯한 상쾌함도 느꼈습니다.

 

낙산공원 제1전망광장

 

다른 곳과 낙산공원의 차이점이 있다면 낙산공원은 현대의 경관과 과거의 성벽이 어우러진 성벽길이라는 것입니다. 낙산공원 주변으로 옛 성벽이 복원되어 있어 성벽을 따라 걷는 소소한 재미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2전망광장

  

제 2 전망광장에서는 도심의 모습과 서울을 둘러싼 눈 덮인 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낙산공원 경치


어느 명산 못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낙산공원의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3전망광장

 

 

제 3 전망광장에서는 앞선 전망광장과는 달리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지대는 낮았지만 나무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제법 운치 있었습니다.

 

낙산공원 야경

 

밤이 된 낙산공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밤이 되어 조금은 한산하고 조용했지만 서울의 은은한 불빛이 오히려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낙산공원 화장실

 

낙산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늦은 밤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로 낙산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낙산공원 야경


낙산공원의 밤은 낮만큼이나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있는 낙산공원의 모습과 현대적 조명이 반짝이는 서울 도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멋진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하늘의 별들이 땅으로 내려와 수 놓아진 것처럼 조명들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낙산공원 야경


은은한 조명을 받는 성벽들 역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바뀌었고, 전망대 쪽을 찾자 낙산공원 야경의 인기를 반영하듯 늦은 시간에도 여러 방문객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낙산정

 

낙산정에 올라 바라본 서울의 모습 역시 장관이었습니다. 깊게 들이마신 신선한 공기와 서울의 풍경이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낙산공원 야경

 

낙산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가슴에 담고 내려오는 내내 이전보다 훨씬 가벼워진 발걸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혜화역과 인접해서 주변에 대학로, 창경궁, 이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낙산공원은 주변 볼거리 뿐만 아니라 낙산공원 그 자체로도 충분한 힐링캠프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지친 하루, 가족들과 함께 또는 스스로에게 낙산공원의 힐링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