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에너지 유스로거 정지석입니다. 아무래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곳 저곳 다니다 보면 자녀들의 안전이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혹시나 모를 차 사고에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부모님 마음이겠죠. 이런 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는 것이 바로 카시트입니다. 오늘은 자녀의 안전에 꼭 필요한 카시트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겠습니다. ^^
1. 카시트의 안전성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네킹을 이용한 카시트 안전성을 측정한 결과,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사고위험이 착용한 것에 비해 3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미국 도로 교통 안정청 자료에 의하면 카시트의 장착으로 1~2세 영아는 71%, 3~6세 및 7~12세 아동은 54%의 사망 감소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OECD 보고서 및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카시트 장착율은 19%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을 볼 수 있어요. 10만 명당 유아 사망 수도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카시트를 이용는 것보다 직접 안고 타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고 있던 아이는 부모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에어백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답니다. 따라서 카시트의 장착을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겠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가 너무 어려서 카시트보다는 조수석에 자신이 안고 타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조수석에 아이를 데리고 타면 운전자의 운전 집중력과 전방 주시율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돌발적인 행동을 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겠죠?
더욱 위험한 것은 교통사고 발생시, 아이가 앞유리 밖으로 튕겨나가게 되거나 부모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부모와 아이가 함께 튕겨나가는 경우 입니다. 또 에어백이 터진다 해도 에어백의 압력에 의해 아이가 다칠 우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뒷좌석에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앉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아이는 목에 강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아이들의 장기가 손상될 염려도 있답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지난 2006년부터 6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차에 탈 때 반드시 카시트를 이용하도록 법으로 제정해 놓았습니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 3만원을 내게 되어있는데 아직 많은 분들이 법으로 제정이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참 슬픈 사실인데요.
2. 자녀의 연령대별 카시트 선택 및 설치위치
카시트도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 연령대에 따라 신체발달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먼저 영아(0~2세)는 스스로 목을 가눌 수 없고 발달 정도에 비해 머리가 상대적으로 크고 무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아용 카시트는 뒤보기형 카시트를 사용해야만 한답니다.
<영아(0~2세)는 뒤보기형 카시트를 장착합니다>
이러한 뒤보기형 카시트를 사용해야 충돌 시 영아에게 가해지는 충돌 에너지를 등받이를 통해 신체의 넓은 부분으로 분산시키고, 머리와 척추를 적절하게 지지해서 효과적으로 영아를 보호 할 수 있습니다. 뒤보기형 카시트는 보통 몸무게가 10Kg이 될 때까지 사용합니다.
유아(3~6세)에 속하는 어린이들은 머리의 무게가 감소하고 목은 상대적으로 강해집니다. 따라서 스스로 목을 가누고 앉을 수 있는 앞보기형 유아용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유아(3~6세)는 앞보기형 카시트를 장착합니다>
어린이(7~12세)는 골반의 높이가 성인에 비해 낮고, 충돌 사고시 안전벨트의 하중을 지지해주는 골반장골이 충분히 발달 되지 않아 일명 부스터시트라고 하는 용품을 사용합니다. 어린이의 키가 145cm가 될 때까지 사용하면 됩니다. 이러한 부스터 시트를 설치하고 안전벨트는 자동차에 장착된 기존의 안전벨트를 사용해도 되구요. 만약 부스터 시트를 설치 하지 않고 안전벨트만 사용할 경우 여러가지 상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녀에게 맞는 카시트를 선택 한 후, 또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카시트를 어디에 설치 하는 것이 좋을까 하고 말이죠.
차량 대부분은 조수석에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고발생시 에어백의 전개로 인해 어린이가 상해를 입거나 질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래서 차량에서도 카시트 장착의 방지를 위해 경고 스티커를 붙여 경고하고 있죠.
따라서 카시트는 뒷좌석에 뒤보기형 카시트로 장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뒤보기형이 앞보기형보다 더 안전한 것은 정면충동 사고 발생시 뒤보기로 설치하게 되면 카시트의 등받이가 1차로 충격량을 흡수하고 어린이의 골격 중 가장 단단한 등부분이 2차로 충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뒷좌석 중에서는 왼쪽이 안전할까요? 오른쪽이 안전할까요?
정확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많은 상황이나 예시를 봤을 때 추천되는 위치는 운전석 뒤쪽입니다. 카시트를 뒷좌석에 장착하면 아이의 엄마는 조수석이 아닌 아이의 옆자리에 보통 앉게 되죠. 이럴 때, 하차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로는 오른쪽 통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차의 오른쪽 문으로 내려야 안전합니다. 만약 카시트가 뒷좌석의 오른쪽에 설치되어 있다면 아이의 어머니들은 차가 다니는 쪽으로 하차를 해야겠지요.
또한, 카시트를 운전자 뒤쪽에 설치하면 조수석을 앞으로 당겨 엄마의 활동을 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위기상황에서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구출하기가 좀 더 쉽겠죠?
3. 좋은 카시트의 조건
물론 안전하고 좋은 카시트를 설치해야만 되겠죠? 그럼 좋은 카시트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첫 째, 한국 KC인증을 비롯한 안전 테스트 합격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 생활 환경시험 연구원에서 인증한 KC안전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겠죠? 좀더 확실한 안정성을 보장 받으시려면 유럽 안전기준 ECC R44/04 취득여부를 확인합니다.
두 번째, 무게 중심이 낮고 견고하게 장착되는 제품을 구입합니다.
무게중심이 낮은 것은 좀 더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보통 카시트를 설치하면 자동차의 시트보다 아이가 높은 위치에 앉게 되는데 이럴 때 무게 중심이 낮은 카시트 일수록 사고 시에 충격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착을 했을 때 흔들림이 심한 제품을 구매하시면 안되겠죠?
세 번째,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합니다.
등받이 각도 조절은 특히 영아에게 무척 중요합니다. 영아들의 경우 목과 척추를 위해 적어도 140도 이상의 등받이 기울기가 필요하답니다. 특히, 뒤보기 장착시 시트 바닥이 꺼져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많이 눕힐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되겠죠?
네 번째, 시트의 탈 부착 및 통기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유아나 어린이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시트 재질 자체가 통기성이 뛰어나고 세척을 위해서 시트가 분리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카시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 보았습니다. 부모님들은 모두 아이의 안전을 위해 꼭~ 맞는 카시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일 좋겠죠. 이제 카시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카시트를 구매하실 때 이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좋은 카시트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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