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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글씨로 사랑받는 법, 손으로 그린 글씨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 취미

 

따뜻한 봄입니다. 산뜻해진 날씨에 덩달아 기분이 들뜨고, 공원이나 유원지로 훌쩍 봄소풍을 떠나고 싶은데요. 봄이 오면 이렇게 활력이 생기고 원기가 충만해지는 동시에 하루 종일 졸리고 기력이 없고, 기분이 싱숭생숭하며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보통 ‘봄을 탄다’고 표현하죠? 실제 어느 포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했는데, 직장인 10명 중 8명이 봄을 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봄을 타면서 적지 않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기일수록 무언가 새롭게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배워보며 새침해진 마음을 가다듬고 활기차게 봄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봄맞이 취미생활 하나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캘리그라피 입니다.

 

캘리그라피 작품

 

캘리그라피라는 말이 아직은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글자’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 ‘손 글씨’입니다. 단순히 펜으로 글자를 남겨 문자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 손 글씨 자체를 예술적, 조형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 글씨 가게 간판이나 각종 홈페이지에서의 예쁜 글씨의 제목이 바로 캘리그라피입니다.

 

캘리그라피 작품

 

현재 영화 포스터나 간판, 북커버 등 여러 분야에서 캘리그라피가 쓰이고 있으며, 특히 폰트 저작권 문제 때문에 관련 디자이너들이 직접 캘리그라피를 써서 사용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대중에게도 캘리그라피가 많이 알려져서 그에 대한 교육의 수요가 많이 증가했는데요. 예쁜 손 글씨를 배우면서 여가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 자신만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취미생활로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처럼 캘리그라피에 대한 인기와 더불어 가르치는 학원이나 기관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특히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The 꿈>이라는 카페에서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전시하고 관련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스로거 이상경이 직접 <The 꿈> 캘리 카페에 가보았습니다.

 

캘리 카페

 

카페 간판과 광고에서부터 캘리그라피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괜히 캘리카페가 아니네요. ^^

 

캘리그라피 카페

 

카페 내부 곳곳이 캘리그라피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입구에서 음료를 시키고 자리에 앉을 때까지 눈을 떼기가 힘들 정도였는데요. 이 카페에 자주 오는 것만으로도 캘리그라피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캘리그라피 전시

 

이곳에서는 액자 형식의 정석적인 캘리그라피 작품부터 옷, 머그컵 그리고 달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캘리그라피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캘리그라피를 배워서 자기가 만든 작품이 부착된 옷이나 컵 등을 직접 사용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한다면 정말 기분이 뿌듯할 거 같습니다.

 

캘리그라피

 

그리고 <The 꿈> 캘리 카페에서는 매주 목요일, 토요일마다 전문강사에게서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습니다. 각각 기초, 응용 취미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간대도 평일 저녁, 주말 오후이므로 직장인도 편하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참에 마음먹고 등록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캘리그라피 작품

 

유스로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대학교 개강과 함께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 호~해준다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고 왠지 힐링이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 카페에 오시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저처럼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도 있답니다. ^^

 

직장인 봄맞이 취미생활로 안성맞춤인 캘리그라피. 한창 봄을 타고 계실 여러분께서도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배워보면서 직장동료나 친구, 연인에게 자신의 작품을 뽐내고 자랑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이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