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대륙과 해양의 온도 편차(Temperature anomaly) 정도가 시간에 따라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는 있지만 실제 그 심각성은 쉽게 와 닿지 않는데요. 그래서 유스로거가 발 벗고 나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로 했답니다. 보다 유익하고도 신기한 김해시의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김해시에 위치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은 시민의 인식을 제고시켜 실천을 유도하려는 곳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심각성을 알리는 도표들과 각종 체험시설이 전시관을 가득 메우는데요. 생활 속 실천방안도 함께 제시하여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를 달리하도록 합니다.
위치는 화목 하수종말처리장의 본관에 있습니다. 즉, 홍보체험관과 동시에 맑은 물 센터도 함께 운영하는데요. 덕분에 개관 이후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답니다.
유스로거는 목적대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으로 들어왔는데요. 입구는 건물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총 8단계를 거쳐 전시Zone에서부터 야외체험장까지 둘러보게 되었답니다. 그럼 우선 전시Zone에서 전시물들을 관람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구를 공부하는 B1 전시Zone
입구 쪽에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연계성을 설명해주는 도표들로 가득했습니다. 잘 정리된 덕에 한눈에 쏙 들어와 이해가 잘 됐답니다. 그러면서 나날이 더워지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죠. 보통 전시관에 가면 스윽~ 빠르게 훑고 마는데, 내용이 너무 피부에 와 닿아서 차마 건성으로 지나칠 수 없었답니다.
다음으로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현상 및 피해를 나타내주는 도표를 봤습니다. ‘사라지는 빙하’, ‘무서운 기후변화’, ‘죽어가는 사람들’ 등 교과서에서 수없이 봤던 내용임에도 이렇게 보니 입이 쩍 벌어지더군요.
전시관답게 ‘상징’을 띠는 전시물도 있었는데요. 녹고 있는 지구의 모습과 그 옆에는 물에 잠겨가는 김해시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형이 있었습니다. 입체적으로 바라보니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우리의 지구가 얼마나 위험한지, 체험관에서는 실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는데요. 현재 지구에서 위험의 최대 피해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쪽에 위치한 ‘투발루’라는 공화국입니다. 흔히 이 나라를 비극의 나라라고도 하는데요. 왜냐하면, 투발루의 9개의 섬 중 이미 2개는 잠겨버렸기 때문이죠. 2050년이 되면 거의 모든 섬이 잠기게 되어 사라질 운명에 놓여있습니다.
이제는 지구 건강의 심각성을 알고, 우리의 실생활을 개선해야 할 차례입니다. ‘탄소발자국’이 뭔지 아시나요? 이는 인간이나 동물이 걸을 때 발자국을 남기듯, 우리의 생활에서 나온 탄소가 발자국을 남기는 걸 말하는데요. 체험관에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을 제시해놓고 물건을 들어 올리면 탄소발자국이 kg로 표시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대충 이 전시물이 무얼 말하려는 지 알 것 같죠?
우리의 노력이 모여 큰 도움이 된다면 기쁘지만, 사실 우리는 에너지소비를 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신재생에너지입니다. SK에너지 블로그에서도 많이 소개했던 신재생에너지는 기술대비 효율이 높아 누구에게나 경제적 이득을 남기는 똑똑한 환경 지킴이랍니다.
한참을 심각함에 빠져 공부하니 머릿속이 온통 지구 온난화로 가득했습니다. 복잡한 머릿 속을 정리할 겸 기후변화와 관련된 퀴즈풀이를 하러 갔는데요. 퀴즈가 제법 유익하고 재미있었답니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지구온난화 관련 도서를 읽으며 쉴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기한 활동의 1F 야외체험장
야외체험장에는 생태숲과 광장, 그리고 자가발전 운동기구와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체험하는 곳이 있습니다. 또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사진 몇 장을 남길 수도 있답니다.
맨 처음 유스로거는 자가발전 운동기구가 있는 체험장으로 왔습니다. 운동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데요. 덕분에 제 스마트폰 배터리도 충전할 수 있었답니다.
그 다음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체험장도 들렀습니다. 자동차와 트럭이 발생시키는 탄소가 온실효과의 20%를 차지하는데요. 이를 다시 상쇄시키려면 680억 그루의 나무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보편화한다면 우리는 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포토존에 들러 북극곰과 사진을 찍었는데요. 현재 북극의 빙하는 전례 없는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얼음이 없어진다는 것은 북극곰에게는 삶의 터전이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러한 사실을 알고 북극곰을 다시 보니 괜스레 미안해지더군요.
지구 온난화.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분명 지구촌 모든 이들의 가장 중요한 숙제입니다. 여러분도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에 들리셔서 뜻깊은 체험과 유익한 정보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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