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힐링’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은 하루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한적함을 느끼고자 합니다. 하지만 생각외로 도심에서의 힐링플레이스도 참 많은데요. 그중 유스로거가 두 곳을 선정하여 직접 다녀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이 바로 그 장소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국보급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있고, 흥미로운 기획전시들이 열리는 곳입니다. 박물관 옆에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용산가족공원이 있어 피크닉 코스로는 제격이죠.
국립중앙박물관의 웅장함 속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4호선 이촌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위와 같이 박물관으로 갈 수 있는 지하도가 나옵니다. 쭉 따라서 밖으로 나오면 거울 못에 비친 웅장한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중앙의 아치를 통해서 남산 타워를 볼 수도 있답니다.
전시는 크게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로 나뉘는데요. 기획전시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하고, 상설전시는 표를 구입할 필요 없이 바로 관람 가능합니다. 월요일에는 휴관이니 헛걸음하는 일 없으시길!
그중 상설전시장은 우리나라의 유물들을 시대순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총 3층으로, 가운데 통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전시관들이 늘어서 있는데요. 방대한 양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만큼 팜플렛을 활용하거나 전문 안내원 시간을 미리 체크해 전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람이 끝나면 박물관 앞에 있는 정원을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정원 역시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석탑, 석등, 석비 등 다양한 석조물들도 찾아볼 수 있고,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종인 보신각종도 볼 수 있습니다.
용산가족공원의 운치 속으로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용산가족공원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찾을 수 있는데요. 함께 가볼까요?
먼저 미르폭포에 들어섰습니다. 아시다시피, ‘미르’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생각보다는 굉장히 작고 아담한 연못이었는데요. 맑은 미르 못에 비치는 운치 있는 소나무들의 형상이 아름다웠습니다. 동양의 미가 물씬 풍기는 작은 폭포에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듯합니다.
미르폭포에서 몇 걸음 가다 보면 바로 용산가족공원이 나옵니다. 주한미군사령부에서 쓰던 골프장을 1992년에 서울시에서 공원으로 재구성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작은 호수를 둘러싼 호숫길이 보이고 꽃잎들이 호수에 떨어져 운치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커다란 벤치, 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설치미술품들이 보입니다.
특히나 한때 골프장이었던 곳인 만큼, 잔디밭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자녀와 축구를 하는 가족의 모습도 보이고, 연인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일광욕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날이 따뜻해질수록 공원의 잔디와 수목들은 더 푸르러 지겠죠? 매일이 바쁘겠지만 하루쯤 시간을 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좋은 전시도 보고, 용산가족공원에서 따사로운 햇살도 받고 나면 삶이 더 풍부해질 테니까요.
이상 유스로거 이로운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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