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다원, 보성 녹차밭에서 여름을 느끼다

 

여름휴가 계획 잘 세우고 있나요? 더위를 피하려고 바다, 계곡, 수영장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는데요. 시원한 물놀이가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것은 좋지만, 때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스로거가 특별한 여름 휴가지를 추천하겠습니다. 그곳은 바다도, 계곡도 아닌 바로 ‘녹차밭’입니다!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푸른 녹차밭은 상상만 해도 온몸이 상쾌해집니다~ ‘녹차’로 유명한 ‘보성’, 그리고 ‘보성 녹차밭’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대한다원’입니다. 대한다원은 우리나라 유일한 차관광농원으로 170만 평 규모의 방대한 녹차밭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원한 녹차밭의 푸름을 느껴볼까요~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에 위치한 대한다원 입구입니다. 주차장에 이렇게 큰 표지판이 보입니다~ 친절하게 대한다원 입구를 알려주고 있네요. ^^

 

녹차밭 입구까지 가는, 삼나무길

 

 

입구까지 가는 길에는 이렇게 우거진 삼나무길이 펼쳐집니다. 나무들이 많다 보니 공기 역시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왔습니다. 에어컨 바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시원했답니다. ^^

 

 

삼나무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드디어 대한다원 입구가 나왔습니다. 안내도를 통해 전체코스를 둘러보고, 녹차밭을 거쳐 바다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3,000원이었는데요. 원래는 입장료가 없었으나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녹차밭 훼손이 심해지자 이에 대한 복구비용으로 입장료가 생겼답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절대 금연', '훼손 금지' 등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걷는 길에 작은 계곡과 분수가 있었는데요.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유스로거의 가슴도 시원해졌습니다.

 

 

푸른 자연 그대로, 녹차밭

 

 

드디어 녹차밭 입구입니다! 고개를 들자 푸른 녹차밭이 펼쳐져 있었는데요~ 직접 올라가면서 녹차밭을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올라가면서 본 녹차밭의 풍경입니다. 그 크기와 규모에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정말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광대했습니다!

 

 

녹차밭 주위로 울창한 나무들도 장관이었는데요. 과연 저 숲의 끝은 어디일까요? 넓게 펼쳐진 푸른 숲을 내려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녹차밭에서 일하시는 몇몇 아주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 선캡 하나에 의지해 일하시는 저분들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가 편하게 녹차를 마실 수 있겠죠? ^^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본 녹차밭 풍경입니다. 울창한 나무들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죠? 자연과 사람의 힘이 합쳐진 녹차밭의 풍경은 대단했습니다.

 

 

대한다원에는 입구의 삼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무들이 곳곳에 있었는데요. 편백나무, 목련, 히말라야시더, 배롱나무 등등 정말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있었답니다. 이러한 나무들이 녹차밭 주위를 감싸고 있어, 그늘이 많았답니다!

 

 

여행을 왔으면 예쁜 사진을 찍어야겠죠? 올라가는 길 중간에 ‘포토존’도 마련되어있었는데요. 조형물 하나 없었지만, 푸른 녹차밭만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에 담아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가장 예쁜 구도로 녹차밭을 찍을 수 있지만, 사실 대한다원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녹색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찻잎을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이제 막 올라오는 연녹색의 잎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예쁘다고 해서 찻잎을 채취하면 절대 안 됩니다! ^^ 이렇게 사진으로 혹은 눈으로만 즐겨주세요~

 

녹차밭과 바다를 한눈에, 바다전망대

 

 

이제 700m만 더 올라가면 바다전망대입니다.

 

 

바다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꼭대기까지 힘을 내서~ 영차영차!

 

 

올라가는 도중에 내려다보이는 광경 한 컷! 높이서 바라볼수록 녹차밭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네요~ ^^

 

 

드디어 정상인 바다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기상사정에 따라 바다가 보일 수도 있다는 표지판이 있었는데요~ 설마 유스로거가 온 날 보이지 않는 건 아니겠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짜잔~ 바다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비록 안개가 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저 산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선이 바다랍니다. 녹차밭에 와서 바다까지 보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네요~ ^^ 정상에서 맞는 바람도 특별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I♡녹차’라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대한다원을 찾아온 분들은 누구나 녹차를 사랑하게 될 것 같네요. ^^

 

 

멋지죠? 정상에서는 이렇게나 멋진 녹차밭과 숲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답니다.

 

 

이제 편백나무 산책로를 따라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중에 발견한 산딸기입니다. 초록색 이파리 속에 새빨간 산딸기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녹차로 만든 것들, 대한다원 쉼터

 

 

내려가서 '대한다원 쉼터'에 들렀습니다. 여기에는 녹차 및 녹차로 만든 각종 과자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역시 여행할 때는 기념품 하나 남겨 가는 것이 기본이죠~ 이제까지 봤던 깨끗한 녹차들로 만든 것들이니 더 믿고 먹을 수 있겠죠? ^^

 

 

마지막으로, 더위를 식혀 줄 녹차아이스크림! 서울에서 사 먹는 어느 녹차 아이스크림보다 고소하고 달콤했는데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피로가 확~ 풀렸습니다!

 

지금까지 유스로거의 대한다원 취재기였습니다. 사진만 봐도 시원해지지 않나요? 상쾌한 녹색 빛깔 향연이 펼쳐지는 보성 녹차밭! 이번 여름에 가족, 연인과 함께 맑고 깨끗한 녹차의 세계로 휴가를 떠나는 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