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7일, 종로에 위치한 SK 서린빌딩에 카메라를 든 22명의 유스로거가 모였습니다. 지난 워크숍 이후, 유스로거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이곳에서 유스로거 4기 사진 촬영 교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진 교육은 SK에너지 유스로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함께 즐거웠던 사진 촬영 교육 시간으로 함께 가볼까요?
교육에 앞서, 유스로거 2기 때부터 사진 촬영 교육을 담당한 노현우 실장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는 열렬한 박수로 사진 강사를 환영했는데요. 이날 교육은 사진 강연을 듣고 청계천에서 유스로거가 직접 실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귀여움과 진지함을 겸비한 사진 강사는 여러 기업 사진과 연예인 화보를 촬영했던 경력을 소개했습니다. 가수 신화의 화보를 촬영했다는 강사의 말에 한 유스로거가 큰소리로 환호해 장내에는 웃음꽃이 폈답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강사는 유스로거의 눈높이에 맞춰 촬영 방법을 차근차근 섬세하게 알려주었는데요. 프레젠테이션과 조명기구, 트라이포트를 활용하여 유스로거가 사진 촬영법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강의에 열중하고 있는 오현주 유스로거는 단 한 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며 열의를 보였는데요. 다른 유스로거 역시,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더욱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 모델은 뛰어난 미모를 갖춘 장유진 유스로거가 맡았는데요. 강사는 장유진 유스로거를 촬영하며 ‘황금 분할 법칙’ 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황금 분할 법칙은 화면을 가로로 세 등분, 세로로 세 등분 했을 때, 가장자리 네 곳의 교차점에 인물이 위치했을 때 가장 안정적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이었는데요. 장유진 유스로거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웠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유스로거는 카메라 각도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곧이어 조리개 조절, 셔터의 속도, ISO 조절법뿐만 아니라, 광각과 망원 렌즈 사용에 따라 변하는 사진의 느낌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가 촬영한 사진은 이렇게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워져 구도에 따라 사진을 비교,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하얀 우산같이 생긴 이것은 바로, 빛을 조절하기 위한 조명기구입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필름에 닿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라 말할 정도로 빛 조절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유스로거는 정면광, 측면광, 사광, 반역광, 역광 등 광선의 방향에 따라서 사진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광선의 방향에 따른 사진 변화를 보기 위해 이번에는 정은지 유스로거가 모델로 나섰는데요. 정은지 유스로거는 카메라 앞에서 모델 뺨치는 각선미를 뽐내며 자신 있게 포즈를 취해, 촬영 내내 작가의 끊임없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번 강의은 사진 촬영 및 카메라 작동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강의가 끝나고 유스로거는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직접 촬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로그 가족 분들께 촬영 실습 미션을 전격 공개합니다!
1. 신입사원 콘셉트로 유스로거의 모습을 담을 것
2. 인물의 성격, 직무 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장소, 구도를 선정하여 찍을 것
3. 광각과 망원을 비교한 사진을 찍을 것
4. 총 세 장의 최종 미션 사진을 제출할 것
미션 시간은 총 30분,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실습을 위해 청계천으로 향하는 유스로거의 모습입니다. 유스로거 모두,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인데요. 마치, 패기 넘치는 SK에너지 신입사원의 모습 같죠?! ^^
유스로거 모두는 청계천에서 촬영하기 좋은 곳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지금부터 그 노력의 결과물, 최종 미션 사진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기호 1번 김동우 유스로거
다음은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를 비교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광각렌즈로 촬영하면 주변 모습이 자연스럽게 노출됩니다. 반면, 망원렌즈로 촬영하면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광각렌즈에 비해 주변이 덜 노출된답니다. 김동우 유스로거는 두 사진에 '위기에 빠져있던 회사를 구해낸 신입사원의 패기'를 담았다며 그 뜻을 전했습니다.^^
기호 2번 홍서원 유스로거
다음은 가장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Eye level angle’과 ‘황금 분할 법칙’을 적용한 사진입니다. 홍서원 유스로거는 밥 먹을 새도 없이 열심히 업무에 매진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을 잘 표현했네요!
기호 3번 박재형 유스로거
반자동 모드인 AV 모드, 즉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하여 촬영한 박재형 유스로거의 사진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조리개를 개방하여 주변을 정리하고 주재를 돋보이게 해준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조리개를 닫아 주변을 선명하게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처럼 조리개의 개방 정도에 따라 뒷배경이 흐릿해지고 또렷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끝내고 기념 촬영을 한, 해외 영업부 박재형 신입사원의 모습이랍니다.
지금까지 세 명의 후보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가장 신입사원 같나요? 사진 강사는 모두 다 성공적으로 미션 수행을 했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이번 사진 교육시간에 배운 “인물 촬영 잘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이상,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가장 이상적인 촬영법은 셔터 속도, 조리개 조절, 사진의 구도 등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진기를 M(Manual)모드로 놓고, 셔터 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하여 찍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제 자신감이 생기셨나요?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했을 때, 가장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인데요. 프로 사진가들도 몇 백, 몇 천 컷을 찍어야 감동을 주는 사진 1장을 건진다고 하니,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자 인내의 예술인 것 같습니다.
사진 교육에 모든 열정을 다 쏟은 유스로거! 하나둘씩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데요, 저녁 식사를 위해 다 같이 이동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더덕구이였습니다. 여러분, 음식을 앞에 둔 유스로거의 환한 미소가 보이시나요?
위 사진의 음식은 빛깔에 한 번 취하고 향긋한 냄새에 두 번 취한다는 신 밥도둑, 더덕구이입니다. 사진에 냄새까지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더덕구이의 매콤한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달콤한 팥죽부터 부드러운 불고기, 버섯으로 만든 탕수육, 상큼한 자몽 드레싱 샐러드와 윤기 흐르는 잡채까지. 모든 음식이 유스로거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나오기가 무섭게 음식이 담긴 접시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열심히 저녁 식사를 하는 유스로거들입니다. 사진 교육을 받을 때나 식사를 할 때나 항상 열정이 넘치는 유스로거입니다. ^^
식사를 마치고 난 후, 2월 활동 우수 유스로거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이날 활동 우수 유스로거에게는 부상이 주어졌는데요. 우수 유스로거로 선정된 이상집, 정찬호, 김응민, 박재형 유스로거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월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유스로거 모두,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수줍게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렇게 SK에너지 유스로거 4기 첫 정기 모임 일정이 모두 끝났는데요, 보다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사진 촬영 교육과 왁자지껄했던 사진 실습, 맛있는 저녁식사까지 정말 잊을 수 없었던 첫 모임이었습니다. 앞으로 보다 풍성한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올 유스로거 4기의 활동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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