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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기나긴 연휴 뒤에 찾아온 명절 후유증 극복법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예를 갖추고 오랜만에 오손도손 정다운 시간을 보내지만, 명절이 끝나고 늘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명절 후유증입니다. 명절 내내 장거리 운전과 가사일로 시달린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명절 후유증 극복법! 지금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명절 후유증이란?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하는데요. 장시간의 귀향 과정, 가사노동 등의 신체적 피로와 성 차별적 대우, 시댁과 친정의 갈등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소화불량 같은 신체적 증상과 피로, 우울, 호흡곤란 등의 정신적 증상을 겪는데요. 명절증후군을 겪는 대상은 대부분 주부였지만, 최근에는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 명절 후유증 극복 방법


1) 출근 첫날에는 가벼운 운동을

적절한 운동은 연휴 기간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출근 후 스트레칭을 해주면 피로해소에 좋습니다.


■ 목 스트레칭


① 허리를 펴고 앉거나 선 자세를 취합니다.

② 양손을 깍지 끼고 정수리 아래 뒤통수에 놓아 아래쪽으로 눌러줍니다.


■ 등 스트레칭


① 똑바로 서있는 상태에서 양팔을 등 뒤로 뻗어 손은 깍지를 낍니다.

② 가슴과 어깨의 근육을 늘여서 펴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팔을 올립니다.




2) 목욕과 찜질

따뜻한 물로 목욕 하거나 찜질을 하면서 장시간 운전과 가사노동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데요.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척추 관절을 부드럽게 해줘 허리와 무릎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뜨거운 물로 목욕 하거나 찜질을 할 경우 수분이 빠져나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일주일간 회식 피하기 

명절 뒤 과도한 업무에 치이거나 회식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면 회복이 늦으므로 일주일 정도는 되도록 일찍 귀가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합니다.


4) 수면시간 지키기

연휴라고 장시간 잠만 자는 것보다 일상생활의 리듬을 되찾기 위해 적어도 아침에는 반드시 기상 시간을 지켜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합니다.

  

5) 가족끼리 따뜻한 말 한마디

음식 준비로 고생하는 주부, 장시간 운전으로 지쳤을 남편,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스트레스 받았을 아이들 등을 위해 가족끼리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조금씩 양보합니다.



 


3. 명절 후유증 극복에 좋은 음식


설 연휴에는 친지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나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평소보다 과식을 하기 때문에 육체적, 심리적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기도 하지만, 빨리 극복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 과식 예방에는 ‘바나나’

고칼로리 명절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평소 식사 전 바나나 하나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바나나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염분이 높은 명절음식을 먹은 뒤 몸의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휴 기간 내 불어난 체중이 걱정된다면 아침밥 대신 바나나 2개와 상온의 물 1잔으로, 점심과 저녁은 저칼로리 한식으로 먹는 바나나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천연 소화제 ‘파인애플’

명절 음식인 각종 전이나 튀김은 소화 기관에 일시적인 무리를 주어 연휴가 끝나고도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이 이어질 수 있는데요.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파인애플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파인애플에는 육류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인 브로멜라인(Bromelain)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체내의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막아 줍니다.



 


3) 천연 피로회복제 ‘포도’

포도에는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해 천연 피로회복제로 손꼽히는데요. 포도에 함유된 과당과 포도당은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명절 후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충전해줄 수 있습니다. 


또, 체내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 작용을 하는 유기산이 들어있어 긴 연휴 동안 몸에 쌓인 피로물질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위장 질환에는 ‘단호박죽’

단호박죽은 위장 질환에 효과가 탁월하고 몸 속의 독성을 빼주는 효능이 뛰어나 명절 후유증 극복 음식으로 좋은데요. 


단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이 침침하다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해독과 해열의 효능이 있어 감기, 천식,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들도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명절 후유증은 심한 경우 2주 이상 지속되기도 하는데요. 그냥 방치하면 적응장애, 우울증 등을 겪게 될 수도 있으니 오늘 하루만큼은 명절 후유증 극복법을 참고하여 무사히 일상생활에 적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