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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과거로 떠나는 추억여행!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달동네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달에 있는 동네를 말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달에 있는 동네 아니죠~~! 60년대 우리의 부모님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세대에 많이 생긴 동네라 현대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데요. 달과 맞닿을 듯한 높은 꼭대기에 형성된 마을이라고 해서 달동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럼 유스로거와 함께 그때 그 시절, 달동네로 추억여행을 떠나볼까요? 자, 따라오세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인천 동구 솔빛로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인천 시내버스나 인천 지하철을 이용하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후 경인선을 이용하면 더욱 편하답니다. 유스로거는 버스를 타고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50m 앞 박물관이 있다는 표지판을 따라 쭉~ 걸어갔답니다. 


여기서 잠깐~ 수도국산이라는 단어가 궁금해지는데요. 수도국산은 달동네 박물관 근처에 있는 송림산을 일컫는 또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또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그때 그 시절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의 정서는 물론 동네까지 그대로 옮겨왔다고 하는데요. 더욱 궁금증이 커지죠?  그럼 계속해서 걸어가볼까요? ^^ 

 


달동네 박물관 입구에 도착하자 귀여운 캐릭터들이 유스로거를 반겨주었는데요. 물지게를 지고 있는 모습과 연탄을 나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캐릭터만 보아도 과거로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송림 복덕방이라는 간판이 걸린 건물이 보였는데요. 사실 이곳은 매표소랍니다. 달동네 박물관이라는 특성에 맞춰 매표소도 재미있게 꾸며봤다고 하네요. ^^ 



짜잔~ 관람권을 들고 이제 본격적인 관람을 해볼까요? 성인의 경우에는 500원 청소년은 300원 어린이의 경우 200원의 관람요금을 받고 있다고 하니 정말 저렴하죠? 



왼쪽에 보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구두~~닦아를 외치는 구두닦이입니다. 지금은 흔히 찾아볼 수는 없지만 50,60년대에는 구두통을 들고 다니며 구두를 닦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달동네에서는 골목마다 구두닦이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유스로거가 마치 그 골목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연탄가게 주인인데요. 실제 달동네가 사라질 때까지 지게로 연탄을 배달한 유완선 씨를 배경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달동네에서는 90년대 후반까지도 난방을 위해 연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사용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네요. 



이곳은 대지 이발관입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송현동 83번지에 있던 대지 이발관은 그대로 옮긴 듯, 그때 그 시절과 똑같은 모습인데요. 한국전쟁 직후 생긴 이발관으로 역사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역사만큼 이발관을 찾는 단골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라져버린 달동네에서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짜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옛날 과자와 음료수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과자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직접 맛보고 싶었지만 눈으로만 관람해야 했답니다. ㅠ_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었는데요.

 

 

골목길 뒤편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는 야학당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청산당'이라고 부르는 수도국산 달동네 야학당은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한 사람들이 낮에 일한 후 밤에 모여 공부하던 곳인데요. 마을에서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던 곳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

 

 

야학당 옆집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맛있는 막걸리가 생각나는 놋주전가와 놋그릇이 보였습니다. 옛날 부엌 선반을 보니 유스로거의 할머니집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모~두 관람하고 나오자 기념품 판매소가 보였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물건들이 유스로거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기념품 판매소 옆에는 커다란 책장이 놓여있는데요. 유스로거는 수많은 책 중에서 빙글빙글 명물 챔피언이라는 책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

 

 

도시락과 유리병 속에 담긴 사이다와 콜라도 보입니다. 지금의 음료수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죠? ^^ 유스로거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관람하여 많은 생각에 잠겼는데요. 유스로거가 겪어보지 못한 과거이지만 박물관을 관람하며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50여 년 전, 우리나라는 춥고 배고픈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요. 춥고 배고팠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만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유스로거의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났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살고, 다시 찾은 추억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에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스로거가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