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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인도, 스트릿 포토 Top 10 ①인도에서 만난 사람들


여러분은 ‘인도’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 속에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름다운 ‘타지마할’인가요, ‘마하트마(위대한 영혼)’라고 불리는 ‘간디’인가요? 인구로 따지면 세계 2위, 땅 면적으로만 따져도 세계 7위의 나라인 인도! 이토록 거대한 나라를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12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고, 인도만의 매력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입니다. 얼마 전 유스로거도 인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사진과 여행을 좋아했던 만큼, 인도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인도의 다양한 사람들과 풍경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행운이었답니다.


지금도 인도 여행에서 얻은 사진들을 보면 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곤 하는데요. 유스로거가 인도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풍경을 사진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인도에서 찍은 인물 사진, 그 Top 10을 소개하겠습니다!




10위, 인도의 중심 ‘델리’ 뒷골목에서


델리의 뒷골목 풍경


‘델리’는 인도 북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델리’라고 하면 오랫동안 인도의 수도였던 도시 자체를 뜻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수도 ‘뉴델리’와 ‘델리’의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영역을 뜻하기도 하죠. 


수백 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인도의 중심인 ‘델리’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형형색색의 옷과 물건들이 어우러져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색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사진입니다. ‘화려함’과 ‘조화’는 인도 여행 내내 떠올랐던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9위, 천진난만한 아이들 @ 델리


델리 골목에서 만난 인도 아이들


많은 인도 사람들은 여행 도중 카메라를 들이대는 외국인을 밝은 미소로 맞아주었습니다. 낙천적인 모습은 인도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했지요. 외국인을 보고 신기해 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장난스런 웃음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8위,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 우다이푸르


인도 우다이푸르에서 만난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


우다이푸르는 풍경이 아름다운 인공호가 많아 ‘물의 도시’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는 우연히 수학여행을 온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유스로거를 보고선 사진을 찍어달라고 보챘습니다. 그들의 호기심 어린 눈들이 돋보입니다.



7위, 파란 집의 아저씨 @ 빌와라


인도 빌와라에서 찍은 파란 집의 아저씨


우다이푸르와 같은 라자스탄 주에 위치한 빌와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모델인 아저씨의 옷, 그리고 파랗게 칠해진 집이 묘하게 어울리네요. 아저씨 역시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해주셨답니다. 얼굴에 퍼진 주름에서 연륜과 여유가 느껴집니다.


6위, 신문 읽는 사람 @ 빌와라


인도 빌와라 골목에서 찍은 신문 읽는 아저씨의 모습


거미줄처럼 얽힌 주택가, 한 낮에 그늘에 앉아 신문을 읽는 아저씨를 발견해 셔터를 눌렀습니다. 맨발의 아저씨, 신문을 읽는 모습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5위, 부전자전 @ 자이살메르


인도에서 부전자전인 아버지와 아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기를 안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비록 웃음을 띤 아버지와 달리 아기의 표정은 약간 찡그린 듯했는데요. 밑으로 처진 선한 눈매에서 ‘역시, 피는 못 속여!’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4위, 거리의 이발사들 @ 자이살메르


인도 자이살메르의 이발소 풍경


인도 서북쪽에 있는 자이살메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의 이발소 풍경과는 사뭇 다르죠? 지나가는 사람들도 이발소를 훤히 볼 수 있고, 머리를 깎는 사람들도 거리를 볼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60~70년대 풍경이 이랬을까 싶기도 하네요. 치렁치렁한 머리를 쳐내기 때문인지, 아니면 뻥 뚫린 구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시원할 것 같은 풍경입니다.



3위, 아이의 미소 @ 자이살메르


인도 아이의 천진난만한 미소


우연히 길가에서 만난 아이에게 사진기를 들이대니 얼굴에 예쁜 미소가 피어납니다. 들고 있는 카메라가 신기했는지 만져봐도 되냐고 묻던 아이의 미소, 다시 사진을 보니 그 미소가 아른거립니다.



2위, 사막의 낙타꾼 @ 자이살메르


인도의 낙타꾼


낙타 투어 가이드를 하며 하루를 먹고 사는 낙타꾼들을 만났습니다. 자이살메르는 사막의 남부에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죠. 아버지와 아들의 얼굴에서 노동의 고됨을 엿볼 수 있었지만, 동시에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위, 소녀와 어머니 @ 조드푸르


조드푸르 골목의 어머니와 소녀


파란색 건물이 많아 ‘블루시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조드푸르입니다. 골목에서 발견한 소녀와 어머니는 서로 인사를 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서로를 향해 살짝 숙인 머리와 둘 사이에 놓인 공간에서 경건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으로 만난 인도 사람들의 모습, 어떠셨나요? 유스로거가 여행 중 느꼈던 감정들이 사진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도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인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