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멸종위기 동물 지키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가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지구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 또한 예외가 아닌데요. 30년 이내에 지구의 전체 생물 종의 25%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작은 행동 하나가 멸종위기 동물들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여우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동물 종에는 북극여우, 검은 코뿔소, 붉은 늑대 등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에서부터 우파루파, 뿔고래 등 생소한 동물들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 이유로는 크게 ‘인간에 의한 인위적인 경우’와 ‘환경에 의한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멸종위기 동물 TOP 1으로 뽑힌 검은 코뿔소는 밀렵꾼들이 뿔을 밀매하고자 죽인 것으로 이런 경우,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또 지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북극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어가는 경우는 환경에 의한 멸종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인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멸종위기 위험도를 기준으로 각 등급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나라 환경부 역시 동물들을 보호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여 멸종위기 동물을 1급과 2급으로 나누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1급은 개체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로 늑대,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산양이 여기에 속합니다. 2급은 가까운 장래에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물로 담비, 물개, 삵, 하늘다람쥐가 있습니다. 어릴 때 동화책에서 만나던 하늘다람쥐가 곧 멸종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네요.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멸종위기 동물 해피빈 기부>

많은 국내외 기업들도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형태 또한 매우 다양한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네이버의 콩 기부처럼 기부를 통해 이뤄지기도 하고, ‘성실화랑의 멸종위기 동물 아카이브’처럼 멸종위기 동물을 캐릭터화해 상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도 합니다. 또 화장품 회사들은 동물실험 반대 운동과 더불어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친환경 원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기업들의 착한 마케팅! 여러분도 동참한다면 동물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될 수 있겠죠?

멸종위기 동물 지키기, 어렵지 않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답니다.

1. 일회용 컵 대신 머그 컵이나 텀블러!

1톤 분량의 종이컵을 만들기 위해서는 20년생 나무가 20그루나 필요하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35억 개의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결과에 따르면 한 해 5,000그루 이상의 나무가 종이컵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베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분별한 벌목은 나무 구멍에서 생활하는 하늘다람쥐의 터전을 빼앗는답니다. 종이컵이 아닌 개인 컵을 이용하는 간단한 실천으로 하늘다람쥐의 집을 지켜주세요.

2. 사용하지 않는 불과 전원은 OFF!

지구 온난화로 인해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북극곰들이 굶어 죽고 있다고 합니다. 북극곰은 2008년에 이미 미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어쩌면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북극곰은 공룡처럼 과거에만 존재했던 동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여기 북극곰들을 지킬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전원을 끄는 것입니다. 집안 전기 플러그의 반만 뽑아도 연간 78kg의 이산화탄소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집 안을 둘러보고, 안 쓰는 전기 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건 어떨까요?

이 외에도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제품 선택하기 등 손쉽게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답니다. SK에너지 블로그에도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콘텐츠로 발행되었으니 더 자세한 실천방법을 알고 싶다면 클릭해보세요!

▶김아라 유스로거의 기후 변화는 어떤 일들을 불러올까? ③행동편 Click!

3. 폐 휴대폰을 수거해주세요

‘콜탄’이라는 희귀금속에서 채취되는 ‘탄탈룸’은 휴대전화 배터리의 핵심 재료입니다. 하지만 콩고에서는 콜탄의 불법 채굴로 인해 고릴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고 해요. 콜탄이 많이 묻혀있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채굴을 위해 고릴라 서식지에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폐 휴대폰이 있다면 지금 바로 기부해 주세요. 자치구를 통해 수거된 폐 휴대폰은 분해되어 소재별로 재활용 업체에 매각된답니다. 불필요한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수록 고릴라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일도 적어지겠죠? 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고 하니 고릴라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거양득이 아닐까요?

멸종위기 동물 지키기, 참 쉽죠? 지구는 인간과 다양한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만큼 여러분들도 멸종위기 동물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주세요! 작은 관심과 노력이 동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