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 무엇을 따져봐야 할까?

이번에 처음 차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마음에 쏙 드는 차를 발견했는데, 주변에서 “차는 직접 타보고 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시승을 할 땐 무엇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시승이란 직접 차를 운전하고, 성능을 경험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시승을 통해 차량을 점검해 볼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죠. 이 때문에 시승을 할 때는 승차감이나 성능 외에도 차량의 요모조모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지금부터 지우가 효과적인 시승 방법 다섯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승 장소를 선택하라 

시승을 계획하셨다면, 어디서 체험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아주 간단한데요. 각 자동차 회사 홈페이지나 가까운 영업점, 시승 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승 신청을 할 때는 시승하고 싶은 차량, 시승 지역, 시승 시간대 등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시승 지역은 평소 자주 주행할 곳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겠죠? 시승 시간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30분~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운전석 주변을 체크하라 

시승할 때 첫 번째 점검해야 할 곳은 운전석과 그 주변. 먼저 운전자가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본인의 체형에 맞게 시트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 상태에서 페달, 핸들, 오디오, 에어컨 등의 주변 장치를 조작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체크해야 하는데요. 이 때 손발이 주변장치에 쉽게 잘 닿는지도 중요하답니다. 또한, 에어컨, 히터, 오디오가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사이드미러 시야 확보가 잘 되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뒷자리와 트렁크를 체크하라 

가족과 함께 이용할 차라면 뒷좌석과 트렁크 점검은 필수. 뒷좌석을 체크할 때도 앞좌석은 운전자의 체형에 맞춰야 하는데요. 뒷자석으로 승차할 때 불편하지 않은지, 앉았을 때 앞좌석과의 거리가 좁지 않은지 등을 체크하면 됩니다. 트렁크의 경우 공간 넓이뿐만 아니라 트렁크 입구나 턱이 짐을 넣기 수월한지도 확인해야 하죠. 

 운동성과 승차감을 체크하라 

이제 본격적인 주행을 통해 차량의 운동성과 승차감을 느껴볼 차례인데요. 주행에 앞서 시동 직후 엔진의 소음이나 진동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출발할 때 울컥거림 현상은 없는지, 기어 조작에는 문제가 없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주행할 때는 저속(시속 60km 이하)과 고속(시속 100km 이상)에서의 운동성을 비교해봐야 합니다. 각각 다른 속도에서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한지 체크하는 것인데요. 보통 “운동성이 민첩하다”, “승차감이 편안하다”라고 표현하죠. 하지만 운동성과 승차감은 주관적인 기준이므로 본인이 직접 체험하고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동력성능을 체크하라 

시승할 때 염두에 둘 점이라면 ‘일상’에서 이용하는 차라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최고 속도나 가속 성능을 평가하기보다 평소 주행할 때 성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서히 가속할 때 소음 발생이나 기어의 충격 여부, 변속할 때 소요 시간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러한 부분을 체크한다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지우와 함께 시승할 때 점검해야 할 다섯 가지 사항을 알아봤습니다. 시승의 목적이 자신과 잘 맞는 차를 고르는 것인 만큼 주변의 생각보다 여러분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사실. 구매 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