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와 영화관의 만남! 대학교 내 독립 영화관을 찾아서

여러분은 ‘대학교’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전공서적을 품에 안고 캠퍼스를 거니는 학생들, 시험과 취업 준비생으로 가득한 도서관, 열정 넘치는 강의실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학교 안에 ‘영화관’이 있다면 그 모습은 어떨까요? 오늘은 유스로거가 대학교 안에 자리 잡은 이색 공간, 바로 독립 영화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건국대학교 - KU 시네마테크

‘KU 시네마테크’는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건물이 예술문화대학 특유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과연 어떤 곳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곳은 소극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담한 규모였는데요.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센스있는 공간 배치가 돋보였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천장에 달린 다양한 장르의 영화 포스터였는데요.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분이라면 포스터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다른 영화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는 점인데요. 주기적으로 특별 기획전을 열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Contemporary Wednesday’ 기획전을 열고, 인문학과 결합된 특별한 영화들을 소개하는가 하면 ‘시네마테라피’ 기획전을 통해 영화로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더욱 알차게 영화를 관람하고 싶다면 KU 시네마테크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고려대학교 - KU 시네마트랩

건국대학교에 시네마테크가 있다면 고려대학교에는 시네마트랩이 있습니다.

‘KU 시네마트랩’은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4층에 위치해있는데요. 유스로거가 방문했을 때는 방학 기간이라 한적한 분위기였답니다.

넓고 깔끔한 영화관 한 쪽에는 안락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요. 영화 관람 전 시간이 남는다면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겠죠? 상영관 내부에는 생수를 제외한 음식물은 반입이 금지돼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랍니다.

또한, KU 시네마트랩에는 상영기가 전시되어 이색 영화관을 찾는 분에겐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답니다. 유스로거도 상영기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이 외에도 KU 시네마트랩은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요. 명작 영화를 리마스터링해 재개봉 하기도 하고, 관람객에게 DVD나 엽서세트 등을 증정하기도 하죠. 방문 전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기획전 정보를 꼭 확인해 보고 가세요. 

이화여자대학교 - 아트하우스 모모

이번에는 이화여자대학교 ECC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를 찾았습니다. 유스로거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요. ECC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죠.

이곳에서는 연간 대략 150편 정도의 예술 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는데요. 모든 사람에게 개방돼 있기 때문에 영화를 관람하고 싶다면 인터넷 예매나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답니다.

아트하우스 모모의 상영관과 매표소 앞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더욱 인기인데요.유스로거가 방문했을 때도 몇몇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이색 영화관들의 모습, 어떠셨나요? 상업영화에 밀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예술 영화들을 관람하고 싶을 때, 조금 특별한 캠퍼스를 방문하고 싶을 때! 캠퍼스 안에 있는 독립 영화관을 찾아보세요. 젊음과 예술의 열기가 여러분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