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영화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일반 영화에 비해 훨씬 넓은 화면 비율로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아이맥스 영화를 통해 우리는 색다른 시청각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역사와 원리, 그리고 아이맥스 영화의 명당을 잡는 TIP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맥스의 역사는?
아이맥스의 역사를 한 번 살펴볼까요? 맨 처음 아이맥스로 제작된 영화는 1970년에 개봉한 'Tiger Child'라고 합니다. 당시 이 영화는 아이맥스사의 초대사장인 그램 퍼거슨을 비롯해 로만 크로이터, 로버트 커 등 제작자들이 일본 후지 그룹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일본 오사카 국제박람회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이듬해인 1971년, 캐나다 토론토에 최초의 상설 아이맥스 극장이 설립되었으며 1973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는 최초로 아이맥스-돔 극장이 설립되었습니다. 1985년에는 세계 최초로 아이맥스 3D 영화인 ‘We are Born of Stars’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맥스 상영관이 개관된 63빌딩,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63빌딩에서 처음으로 아이맥스 상영관이 개관했습니다. 당시에는 일반 상업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나 단편영화를 상영했는데요. 이후 1986년 우리나라 최초의 아이맥스 영화인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개봉했으며 2005년에 이르러서는 CGV가 아이맥스 사와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점차 아이맥스 상영관이 전국적으로 보급되었습니다.
아이맥스 속에 들어 있는 과학적 원리는?
아이맥스의 원리를 알아볼까요? 아이맥스의 원리는 ‘편광 현상’과 ‘양안 시차’라고 하는 개념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이 생소하게 들리시나요? 우선 ‘편광’이란,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빛을 뜻하는데요. 기본적으로 태양광, 형광등, 백열등 등에서 나오는 빛은 여러 군데로 퍼지며 나아갑니다. 그러나 빛이 특정한 투명한 물체를 통과했을 경우 한 방향으로 진동하게 되어 나아가는데, 이를 편광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편광현상이 아이맥스의 기본적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맥스를 제작할 시 편광 현상과 더불어 적용되는 개념이 ‘양안 시차’입니다. 이는 우리의 양쪽 눈이 특정한 물체를 볼 경우, 두 눈 사이의 거리만큼 다른 시야를 보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정한 물체를 왼쪽 눈으로만 볼 때와 오른쪽 눈으로만 볼 때 각각 물체의 위치가 달라지는데요. 이 현상이 바로 양안 시차입니다. 우리의 양쪽 눈이 약 6c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쪽 눈만으로 사물을 볼 경우 각각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되고, 각각의 눈으로 들어오는 시야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아이맥스용 카메라로 촬영 중인 모습,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위와 같은 개념을 바탕으로 아이맥스 영화는 제작할 때 두 대의 카메라로 각각의 눈에 비춰질 영상을 찍으며, 이에 따라 영사기 역시 두 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때 두 대의 영사기는 영화를 상영할 때 각각 다른 방향으로 빛을 진동시키며 ‘편광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죠. 인체의 눈은 편광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편광을 인지할 수 있는 ‘편광 안경’을 통해 아이맥스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랍니다.
아이맥스 영화관, 명당자리가 따로 있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맥스의 명당자리를 살펴볼까요? 아이맥스 영화의 명당자리를 고르는 TIP,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관의 중간 행에 앉자
명당의 중요한 원칙! 가장 가운데 지역에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겠죠?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명당의 원칙으로, 영화관의 가운데 행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중간 행이 없다면 오른쪽보다는 왼쪽
<이미지 출처 - CGV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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