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이 즐겁다! 직장인 교통수단 추천

우리나라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은 OECD 가입국 전체 평균의 1.5배를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지옥과도 같은 만원 지하철을 일컫는 '지옥철'과 늘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을 가리키는 '타임푸어(Time-Poor)' 같은 신조어는 출퇴근 시간이 긴 우리나라 직장인의 고단함을 대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고된 출퇴근길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교통수단을 유형별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풀형 교통수단 '소셜 버스'

<이미지 출처 - 눈뜨면도착>

편하게 앉아 잠깐 눈 붙였다가 뜨면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인데요. 이러한 달콤한 상상을 실현시킨 플랫폼이 '눈뜨면도착'입니다. 수요 조사를 거쳐 노선을 개설한 후, 신청인원이 적정수준 이상 모이면 버스가 운행되는 '눈뜨면도착'은 온라인 펀딩을 통한 카풀 버스인데요. 먼 거리를 통학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 처음 시작해 현재 직장인, 일반 시민으로까지 이용객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눈뜨면도착>

'눈뜨면도착' 버스는 월~금 중 원하는 요일을 지정해 신청하면 한 달 치 교통비가 일괄 결제되는 방식이며, 1회 이용요금은 4천 원가량입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와 도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답니다.

▶ 눈뜨면도착 신청하러 가기 Click! (인터넷 익스플로러 9.0 이하 브라우저 미지원)

★플러스 추천! 카풀 애플리케이션 '쏘카풀'

<이미지 출처 - 쏘카풀>

대형버스가 아닌 일반 승용차를 이용한 카풀 서비스도 있는데요. 국내 최대 규모 카쉐어링 업체 쏘카에서 운영하는 '쏘카풀'은 일반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의 카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용자 상호 리뷰 시스템과 철저한 인증 과정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죠. 자가 소유의 차량뿐 아니라 카쉐어링 쏘카로도 카풀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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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형 교통수단 '지하철 정기권'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지하철. 그런데 얼마 전 서울시 지하철 이용요금이 200원 인상되었습니다. 하루에 두 번,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겐 요금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출퇴근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지하철 정기권' 이용을 추천합니다.

지하철 정기권이란 지하철 44회 이용요금으로 60회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승차권입니다. 유효기간은 한 달이며 해당 기간이 지나면 남은 이용횟수가 자동 소멸되는 방식인데요. 한 달 동안 60회를 모두 이용할 경우 2만 원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 내에서만 이동 가능하며 버스 환승은 불가능합니다.

경기도를 오가는 직장인도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용횟수가 60회인 것은 어느 지역이든 동일하지만, 할인요금은 이동 거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거리에 따른 정확한 할인요금은 서울도시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하철 정기권은 일반 교통카드처럼 편의점이나 역무실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지하철 정기권 할인요금 확인하기 Click!

★플러스 추천! 지하철 요금 할인제도

1. 조조할인

서울지역 지하철은 첫차부터 아침 6시 30분까지 기본요금의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찍 출근하는 날엔 버스보다 지하철을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하세요.

2. 후불 교통카드 할인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비를 할인해주거나. 사용한 대중교통비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후불 교통카드(신용카드)도 있으니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친환경형 교통수단 '공공 자전거'

건강을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는 자전거를 렌터카처럼 대여할 수 있는 '공공 자전거'. 이 시스템은 경기, 부산, 제주 등에서 시행 중인데요. 서울시도 지난달부터 공공 자전거 '따릉이' 사업을 시작해 시범 운영 중입니다. 따릉이는 현재 여의도, 신촌 지역에 545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민 체험단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를 점차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서대문구청 공식블로그>

오는 10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따릉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따릉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권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이용권은 1일 1천 원, 7일 3천 원, 1개월 5천 원, 6개월 1만 5천 원, 1년 3만 원입니다. 서울시는 차후 외국어 지원 서비스나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 서울시 공공 자전거 자세히 알아보기 Click!

★플러스 추천! 전기자동차 카쉐어링 '씨티카'

환경을 보호하는 또 다른 친환경 교통수단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고 싶지만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는 직장인이라면 전기자동차 카쉐어링 전문 업체 '씨티카'를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용 전, 집과 회사 주변에 씨티존(전기자동차 대여 가능 지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 내 주변 씨티존 확인하기 Click!

스마트형 교통수단 '전동 휠'

방송인 정준하와 음악인 도끼가 예능프로그램에 타고 나와 화제가 되었던 기기, 바로 '전동 휠(세그웨이)'인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가깝고, 걸어가기엔 먼 곳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전동 휠을 추천합니다.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1인용 이동수단) 전동 휠은 자동차와 맞먹는 수준의 가격으로 과거에는 쉽게 구매할 수 없었지만,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가격이 낮아지며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전동 킥보드, 전동 외발자전거, 전동 나노 휠 등 종류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펀딩을 통한 카풀 '소셜 버스'부터 최신식 이동수단 '전동 휠'까지! 스마트 시대에 살고 있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교통수단을 유형별로 살펴봤는데요. 여건과 취향에 맞는 교통수단으로 출퇴근길 직장인 여러분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