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인사이드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과 자외선 차단제의 모든 것




주름과 잡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는 누구나 선호하는 선망의 대상인데요. 잡티 없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 입니다. 자외선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부 노화와 기미, 주근깨, 잡티 생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이란 무엇이고 자외선을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외선이란?


자외선이란 태양 빛의 한 종류로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UV(Ultraviolet)라고도 불리며 각 파장의 길이에 따라 총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UVA (자외선A) : 파장 400~320nm 피부노화의 주범. 

UVB (자외선B) : 파장 320~280nm, 피부를 까맣게 그을리는데 영향을 줌. 

UVC (자외선C) : 파장 280~200nm 사람의 몸에 닿을 경우, 백내장, 피부암 등의 질병을 유발함.


세가지 자외선 중 UVC는 파장이 가장 짧지만 에너지가 강해 지표면까지 내려올 경우, 백내장, 피부암 등의 질병에 걸리게 하는 요인이 되는데요. 하지만 성층권에서 1차적으로 차단이 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UVC 외에 지표면까지 내려오는 UVA(자외선A)와 UVB(자외선B)는 피부노화의 주범이 되고 피부가 까맣게 그을리는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피부를 까맣게 태우는 자외선 B는 피부의 표피까지 침투하지만, 피부에 닿는 전체 자외선 양의 5%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 피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 A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 B가 사람의 피부를 그을리게 하거나 붉은 반점을 생기게 해 쉽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면, 자외선 A는 즉각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 사람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자외선 A는 태양 빛으로 인한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요인이 되며 사람 피부의 진피까지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게 되면서 검버섯, 기미, 잔주름 등을 생성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이 피부에 과다하게 축적되면 색소 침착 등의 색소성 질환이 발생하게 되어 심할 경우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방법


1) 자외선 차단제 구석구석 바르기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성질환 및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현명한데요.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간과하기 쉬운 목, 귀 뒤, 턱 아래 부분 등은 피부암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조금 귀찮더라도 귀 끝부분, 턱 아래, 목 안쪽과 뒤쪽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요. 다른 부위보다 외부자극에 약한 입술과 민감할 수 있는 얼굴 피부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기능성 제품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천연 소재, 흰색 옷, 꽉 끼는 옷 피하기

그렇다면 자외선을 많이 흡수하는 옷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보통 옷은 색깔이 짙거나 두껍고 올이 촘촘할수록 자외선 차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옷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지수는 UPF로 표시하게 되는데 보통 UPF 지수가 15~24일때는 자외선 차단력이 36%~96%까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의류 별 UPF (자외선 차단력) 지수 > 


소재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도 달라지기 때문에 자외선 지수가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되도록 흰색 옷보다는 그린, 블루, 블랙 계열의 옷을 입도록 하고, 폴리에스테르, 폴리아마이드 등의 방수 소재 옷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젖은 머리로 나가지 않기

두피와 모발은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로 그만큼 손상이 되기 쉬운데요. 머리를 감은 후에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두피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수분이 자외선을 더욱 빠르게 흡수하여 더 많은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포함된 헤어 에센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봄, 여름과 같이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양산, 모자를 활용해 햇빛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봄철 자외선 피하기

봄철 자외선은 가을의 두 배나 될 정도로 강한데요. 이는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이 봄에 자외선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가을에는 적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기미와 잡티를 유발하는 자외선 A의 강도는 봄이 되면 최고치에 달할 정도로 심해지는데요. 따라서 겨울 동안 약해진 피부가 급작스럽게 햇빛에 노출될 경우 손상의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자외선 차단제 이용 팁


1) 자외선 차단 시간 계산하기

보통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이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자외선 차단지수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이며, PA(Protection grade of UVA) 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지수를 의미합니다. SPF 지수 1은 약 15분 정도 피부를 보호하고 보통 20~30 정도의 제품은 3~4시간의 차단력을 갖고 있으며, 지수가 높을수록 차단시간은 길어지는데요. 주로 PA지수는 + 로 표기되며 +는 차단함, ++는 잘 차단함, +++는 매우 잘 차단함을 의미하니 제품 구매 전 SPF와 PA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자외선 차단제 적정량

자외선 차단제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제품을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지수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른 후 두들겨 흡수가 되면 메이크업을 해도 제대로 된 자외선 차단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3) 메이크업 제품 속 자외선 차단 효과

자외선 차단제는 어느 제품이든지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지만 스킨케어, 비비크림 등에 자외선차단 기능이 함유되어 있다면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기 때문에 그 효과가 미미해질 수 있는데요. 자외선차단 기능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별도로 데일리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민감성 피부 사용 시 주의사항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본인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피부가 예민하다면 햇빛 알레르기를 막아주는 성분(징크옥사이드, 티타늄 디옥사이드 등)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적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 트러블이 잦은 편이라면 방부제, 향료의 포함양을 확인하고 오일프리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며, 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이 들어간 논-코메도제닉 제품은 사용 전, 손등에 미리 발라 알레르기 테스트를 실시한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5) 장소 별로 달라지는 자외선 차단지수

자외선 지수는 장소 별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실내활동, 데일리 용으로 구분을 지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산, 계곡, 바다를 갈 때는 되도록 SPF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며 실내에 있거나 차 안에 장시간 있는다 해도 창문을 통해 UVA가 100% 유입되기 때문에 꼭 데일리용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 주의사항

아이들은 어른보다 피부가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데요. 면역력이 약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저자극 포뮬러의 유아전용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자외선과 자외선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태양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 이듯, 자외선은 태양 빛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금만 주의하고 관리한다면 자외선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 날이 더워지는 만큼 귀찮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