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함께 5월이 되면 찾아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죠? 바로 결혼 소식! 주변 친인척과 지인들의 결혼 소식이 들려오면 5월이 찾아왔음을 물씬 느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결혼식은 참석해도 식장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나 축의금 준비, 복장 예절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하객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결혼식 에티켓을 준비해 보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1. 결혼식 축의금 & 봉투 준비하기
결혼식 축의금은 꼭 홀수로 준비해야 한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음양오행 이론에서는 홀수를 양으로 보며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요. 반대로 짝수는 음의 기운으로 보며 부정을 나타냅니다. 결혼식과 같은 길한 날에는 양의 기운이 넘쳐나야 한다 해서 홀수로 이루어진 축의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3,5,7 의 홀수 또는 10단위를 채운 숫자로 축의금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축의금 봉투에는 내는 사람의 이름, 간단한 메시지 등을 작성할 수 있는데요.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축결혼, 축화혼, 축성혼 등의 한글 또는 한자를 기재하면 됩니다. 보통 봉투의 앞면에 문구를 기재하고 이름과 메시지는 뒷면에 적는데요. 축의금뿐만 아니라 조의를 표하거나 개업, 승진을 축하할 때도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면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 축의금 봉투 겉면 한자쓰기와 뜻 >
祝結婚 (축결혼) : 결혼을 축하합니다.
祝成婚 (축성혼) : 성스러운 결혼을 축하합니다.
祝華婚 (축화혼) : 빛나는 결혼을 기원합니다.
賀儀(하의) : 축하하는 예식
2. 올바른 결혼식 하객 복장예절
결혼식의 주인공은 단연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입니다. 하객들은 결혼식 당일 복장에 더욱 신경을 쓰고 신부를 돋보이게 해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성 하객이라면 가급적 하얀색 옷은 삼가 하고 노출이 심하거나 진한 화장, 지나친 장신구 착용은 자제하도록 합니다. 계절에 맞는 모노톤 의상을 선택하되 너무 어두운 색 복장 보다는 파스텔 톤 계열의 원피스, 세미 캐주얼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하객은 주로 넥타이를 맨 정장을 착용하기 마련인데요. 넥타이 착용이 불편하다면 단정한 셔츠에 재킷을 갖추어도 무방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는 5월에는 너무 검은색의 정장보다는 남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단색의 수트를 착용해 한결 계절감을 살린 복장이 적합한데요. 단, 청바지나 면바지, 흰색 운동화와 같이 지나치게 캐주얼한 차림은 삼가하고 결혼식 당일 다른 일정이 있다면 편한 복장을 따로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3. 예식장 에티켓
1) 예식 시작 30분 전 도착하기
결혼식은 되도록 예식 시작 20~30분 전에 도착해 신랑, 신부에게 인사를 하고 신부대기실에서 기념 사진촬영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날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예식 시간보다 미리 도착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아슬아슬하게 식장에 도착하게 되면 예식에 집중할 수 없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예식 시간보다 일찍 식장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신랑, 신부 험담 금지
결혼식 날은 처음 보는 사람이 많은 만큼 이런 저런 험담을 늘어놓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친한 친구, 오래된 직장동료, 집안 어르신들이 모두 모인 경사스런 자리이니 신랑, 신부의 험담을 하는 것은 굉장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축하를 하러 온 자리에 소문을 키우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함부로 험담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3) 예식 진행 시, 조용히 하기
결혼식장에서 간혹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지인을 만나게 되면 반가운 마음에 큰 소리로 안부를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근황을 나누다 보면 예식장은 어느새 사교의 장이 되어버리곤 하는데요. 결혼식은 신랑, 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해주는 자리이므로 결혼 예식이 시작되면 지인과의 대화는 잠시 멈추고 예식에 집중하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지나친 카메라 촬영 삼가하기
요즘 스마트폰, 개인 DSLR로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결혼식과 같은 기념일에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촬영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지나친 사진촬영은 오히려 결혼 예식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카메라를 촬영하는 셔터소리는 물론 다른 하객들의 시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촬영을 할 때는 테이블 또는 중앙통로를 벗어난 바깥쪽에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5) 예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결혼식에 참석 해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해 주면 좋지만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땐 미리 참석하지 못하는 사유에 대해 신랑, 신부에게 양해를 구하고 축하의 인사를 먼저 전달하는 것이 예의인데요. 가까운 사이라면 결혼식에 참석하는 지인을 통해 축의금을 전달하거나 간단한 손 편지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6) 식사는 예식이 끝난 후 하기
보통 예식이 시작되면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급하게 자리를 떠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부터 먼 길을 오는 하객들 중 결혼식 참석에 대한 보상심리가 발동해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요. 행복한 날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예식에 집중하고 식사는 웨딩 기념촬영이 모두 끝난 후 하는 것이 신랑, 신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야흐로 다가온 결혼시즌에 맞춰 결혼식 하객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이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하객들이 있기에 최고의 결혼식이 완성될 수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바꿔 이해해본다면 조금 더 즐거운 결혼 예식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도 기본적인 결혼식 에티켓을 지켜 즐겁고 경사스러운 예식을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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