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유례 없는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올해는 더욱 간절히 봄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봄이 찾아오고, 드디어 멘토와 멘티가 대학로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1월 발대식 이후 오랜만의 조우였습니다.
대학로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듣던 대로 젊음과 열정 그리고 패기가 넘치는 거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는 거리의 악사들을 바라보며,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이 부러웠는데요. 그들을 뒤로한 채 우리는 혜화역 1번 출구의 ‘아티스탄 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연극은 바로 ‘라이어’.
라이어는 경쟁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대학로에서 15년이나 인기를 끌고 있는 공연이랍니다. 마치 연극계의 ‘무한도전’이라고나 할까요? ^^ 공연장에 도착하니 300여 석의 객석이 이미 관객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100여 분의 시간 동안 정말 배꼽 빠지게 웃다가 눈물도 찔끔 흘렸습니다. 공연 내내 지루한 부분 없이 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코미디의 정수를 본 것 같습니다. 특히 두 집 살림하는 택시기사의 연기는 공연의 백미 중의 백미였답니다.
연극이 끝나고 너무 웃은 나머지 우리는 허기가 느껴졌습니다.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바로 막걸리 집! 대학로에서는 꽤나 유명한 ‘민들레처럼-홀씨하나’라는 가게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동동주와 파전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안주를 이것저것 정말 많이 시켰습니다. 파전부터 시작해서 도토리묵 무침, 화채, 황태구이, 두부김치, 어묵탕 등.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도네요. ^^
멘토와 멘티의 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친밀감! 이를 위해 우리는 여러 가지 안주를 밑천 삼아 동동주를 한 잔씩 걸쳤습니다.
특히, 문창환 멘토님의 놀라운 입담 실력에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웃음 넘치고, 벽이 없는 정말 가족과 같은 분위기였답니다!
짧은 만남이 아쉬웠지만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뜨겁게 불타오를 에너지로거와 유스로거의 활동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라며, 다음번엔 더욱 훈훈한 소식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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