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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대표 음식, 쭈꾸미 간단 요리법

봄철 대표 음식, 주꾸미 간단 요리법봄철 대표 음식, 주꾸미 간단 요리법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때론 밖으로 나가 봄기운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봄을 제대로 즐기려면 봄 음식을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 제철 음식으로 대표되는 쭈꾸미를 소개하려 하는데요. 생생한 정보를 위해 저 유스로거가 직접 쭈꾸미 요리에 도전했습니다. 라면만 끓일 줄 알았던 제가 최초로 도전하는 쭈꾸미 요리! 과연 어떨까요? 두근두근~

 


쭈꾸미, 왜 봄에 먹어야 하나요?

 

주꾸미 사진입니다.

 

알다시피 쭈꾸미는 문어 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입니다. 3~5월이 제철인 이 쭈꾸미는 ‘봄 쭈꾸미,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기력한 봄철 기력 충전의 대표 식품입니다. 가을에도 물론 잡히기야 하지만, 산란기를 앞둔 봄에 알이 꽉 들어차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합니다.

 

효능으로는 철분이 많아 빈혈에 효과가 있고, 스태미나 증진에 뛰어나며, 단백질 및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은 쭈꾸미. 쭈꾸미 철 절대 놓치면 안 되겠네요~


 

요리 전 준비과정

 

쭈꾸미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윤기가 나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또한 물에 담긴 것보단 좌판 위에 놓인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다리의 흡반이 뚜렷한지, 몸통이 통통한지 등을 살펴야 합니다. 쭈꾸미는 상하기 쉬우므로 -20c~0c에서 보관해야 하며,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쭈꾸미를 보관할 때는 우선 내장과 먹통을 제거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이어서 찬물에 헹궈주고 먹을 만큼 비닐팩에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이때 -20c~0c에서 보관해야 하며,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쭈꾸미를 손질할 때는 먹통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먼저 쭈꾸미의 머리부분과 다리에 연결된 부분에 칼집을 내 줍니다. 그다음 먹물과 연결된 부분을 칼을 이용해 살짝 누르면서 먹통을 밀어냅니다. 이렇게 먹통을 제거하면 손질이 끝이 납니다.

 


쭈꾸미와 파스타의 만남

 

쭈꾸미요리, 막상 하려니 왠지 어려울 것 같다고요? 유스로거가 준비한 이 쭈꾸미요리는 요리를 전혀 못 하는 사람에게도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파스타! 시중에 보면 인스턴트용으로 파는 파스타가 있죠? 그 파스타가 쭈꾸미와 만나 환상적인 요리로 재탄생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이들도 좋아하는 쭈꾸미 파스타 요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쭈꾸미 파스타 준비재료

필수재료: 인스턴트 토마토 파스타, 쭈꾸미 두 마리, 양파 1/2
선택재료: 파마산 치즈가루

 

1. 우선 토마토소스를 봉지째 끓여줍니다.

 

소스를 봉지째 끓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적당량의 물을 받아 봉지를 뜯지 않고 담급니다. 어렵지 않죠?

 

2. 후라이팬에 면을 넣고 삶습니다.

 

한쪽에서 소스를 익히고 다른 한쪽에선 면을 삶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소스를 익히고, 다른 한쪽에선 면을 삶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면이 다 익으면 물만 잘 따라서 버려주세요~

 

3. 잘 삶아진 면에 다 익힌 토마토소스를 붓고, 쭈꾸미까지 올려 볶아줍니다.

 

면과 주꾸미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습니다.

 

쭈꾸미는 드시고 싶은 만큼 양껏 넣으시고, 빠른 불에 휘휘 볶으면 짠~ 완성입니다. 저는 양파와 오징어도 넣었는데요. 굳이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다는 점!

 
4. 기호에 따라 파마산치즈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파마산치즈를 뿌리고 한 젓갈 뜬 모습입니다.

 

보통은 3번에서 요리가 끝이 나는데요. 저는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파마산치즈를 듬뿍 뿌렸답니다.

 

만드는 과정도 쉽지만, 이거 보기만 해도 입안 가득 군침이 도는 쭈꾸미 파스타 요리네요! ^^

 


국물맛이 일품인 쭈꾸미탕

 

이어서 최소한의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탕 요리를 소개합니다. 이전 요리에 비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요리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답니다. 이 탕 요리의 비결은 멸치와 무로 시원한 맛을 낸 국물입니다. 한 입 떠먹는 순간 온몸이 훈훈해지는 쭈꾸미탕 요리. 서둘러 배워볼게요~

 

쭈꾸미탕 준비재료

필수재료: 멸치 한 줌, 무 1/4토막, 쭈꾸미 두 마리
선택재료: 느타리버섯 한 줌, 애호박 반 개
육수재료: 새우젓 약간, 소금 약간, 간장 반 스푼

 

1. 멸치와 무를 손질하여 육숫물을 만듭니다.

 

멸치와 무로 육수를 내는 모습입니다.

 

물 양에 맞춰 멸치 한 줌을 준비하고 이어서 머리를 떼고 똥을 빼줍니다. 또 무는 깨끗이 씻어 1/4토막으로 잘라줍니다. 손질된 멸치와 무는 냄빗물에 그대로 투하시켜주세요~

 

2. 나머지 육수 재료로 간을 합니다.

 

준비된 새우젓입니다.

 

새우젓과 소금 약간, 그리고 간장 반 스푼으로 육수의 간을 합니다. 끓는 동안 충분히 국물이 우러나니 초반부터 간을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무와 애호박을 송송 썰어, 끓는 물에 넣어줍니다.

 

무와 애호박을 끓이는 모습입니다.

 

크기는 너무 작지 않게, 적당히 씹힐 맛이 날 정도의 크기가 좋답니다.

 
4. 쭈꾸미를 넣고 원하는 기타 재료를 넣어줍니다.

 

주꾸미와 각종 야채들을 끓이는 모습입니다.

 

저는 풋고추와 대파로 매운맛을 더하고, 당근으로 색감을 더했답니다.

 
5. 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무리합니다.

 

주꾸미탕을 그릇에 담아낸 모습입니다.

 

예쁘게 그릇에 담아 한 수저 뜨면 통통한 쭈꾸미가 짠~하고 올라옵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맑은국. 이 시원한 국물에 주꾸미가 더해지니 전혀 심심하지 않고 맛있답니다.

 

 

쭈꾸미 콩나물 볶음

 

쭈꾸미 요리의 마지막은 대망의 쭈꾸미 콩나물 볶음! 보통 쭈꾸미는 이러한 볶음요리로 가장 많이 해먹는데요. 사실 세 요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요리입니다. 반찬으로 해 놓으면 밥 한 그릇 뚝딱~ 술안주로도 더 없이 좋은 쭈꾸미 볶음. 오늘 이 요리로 쭈꾸미 요리의 화룡정점을 찍겠습니다.

 

쭈꾸미 콩나물 볶음 준비재료

필수재료: 쭈꾸미 다섯 마리, 양배추 2장, 대파 1개, 양파 반 개, 홍고추 한 개, 청양고추 한 개
양념재료: 고춧가루 1큰술, 마늘 한 스푼, 청주 1큰술, 물엿 1큰술, 깨소금,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

 

1. 쭈꾸미를 손질 후 밀가루로 묻혀 헹굽니다.

 

주꾸미를 밀가루에 묻힌 모습입니다.

 

앞에 제시한 주꾸미 손질 법을 참고하여 쭈꾸미의 먹통을 제거한 뒤 주물러 씻어줍니다. 다음으로 밀가루를 묻히고, 한 번 더 주물러 씻어줍니다.

 
2. 양배추, 대파, 양파 등을 썰어줍니다.

 

각종 채소들을 다듬은 모습입니다.

 

양배추는 사방 3cm로 썰고, 대파와 양파는 굵게 채 썹니다. 기타 재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썰어줍니다. 이 때 콩나물은 미리 데쳐주세요!

 
3. 팔팔 끓는 물에 쭈꾸미를 데쳐줍니다.

 

주꾸미를 삶고서 채로 걸러낸 모습입니다.

 

쭈꾸미를 데칠 때는 재빠르게! 싱싱함을 유지한 채 빼내주세요~

 
4. 양념 재료에 표기된 대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장입니다.

 

임의로 양을 재시면 너무 묽어질 수 있으니 꼭 표기된 대로 만들어주세요. ^^

 
5. 야채와 주꾸미, 그리고 양념을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주꾸미와 채소에 양념을 버무린 모습입니다.

 

후라이팬에 비해 양이 너무 많을 때엔 조금씩 덜어서 해주면 볶기 편합니다.

 
6.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주고, 깨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주꾸미 볶음과 콩나물입니다.

 

볶으실 땐 양념이 골고루 묻힐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이미 삶아진 쭈꾸미에 야채는 익힐 필요가 없어 오래도록 볶으실 필요 없답니다. 깨소금은 일찍이 데쳐둔 콩나물에도 뿌려주세요.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깨소금까지 뿌려주면 밥맛이 더욱 좋겠죠?

 
7. 콩나물과 주꾸미볶음을 한 상에 올립니다.

 

주꾸미 볶음을 접시에 담아 콩나물과 함께 집어 든 모습입니다.

 

콩나물과 쭈꾸미를 한 데 볶지 않고, 따로 했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두 가지 맛이 분명하게 나서 더욱 맛있습니다. 한 젓갈 집어 든 모습에 군침이 돌지 않나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쭈꾸미 볶음 요리.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쭈꾸미의 비린내를 덜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채소를 넣은 다음 쭈꾸미를 볶는 게 좋습니다.

 

봄철 음식으로 단연 손꼽히는 쭈꾸미. 쭈꾸미 요리 방법을 익혀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송보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