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봄이 오는 듯하더니, 어느새 더운 여름이 찾아왔어요. 이렇게 더운 여름이면 선선한 저녁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6시부터 7시, 보통 직장인들 퇴근 시간인데요. 여러분께서는 퇴근 후 어디로 향하시나요? 집으로 곧장 돌아가는 분도 있을 테고, 친구와 ‘맛집’을 찾아가는 분도 있을 겁니다. 요즘에는 하루 업무의 피곤함을 잊고자 운동을 하시는 분도 꽤 많은 것 같은데요?
지난 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자기 계발을 하고, 일 년에 288만 원을 자기 계발 비용으로 썼다고 합니다. 아직 잠들기에는 이른 저녁 시간! 오늘 유스로거는 제2의 하루라고 불리는 ‘퇴근 후’를 어떻게 하면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지 제안하려고 합니다! 특히, ‘국가지원’이 빵빵한 문화센터에서 배울 수 있는 간단한 취미활동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TV 속에서만 보던 ‘암벽등반’
요즘 버스를 타면 연예인 손담비가 ‘암벽등반’을 배우는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드라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암벽등반’은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력 있고 건강한 몸매를 가꿔준다고 합니다. 또한,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합니다~ 퇴근 후 암벽등반에 몰두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 멋진 취미생활이죠?
서울 성동구에서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응봉산 암벽공원’에서 ‘암벽등반교실’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지난 1999년 문을 연 ‘응봉산 암벽공원’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한 응봉산 절개지에 만들어졌는데요. 암벽 구조 보수와 보강, 노후 패널 교체 등 시설 개선공사를 해 누구나 안전하게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기수 별로 스무 명 단위로 선착순 모집되며, 교육기간은 10일 정도라고 합니다. 암벽등반을 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의는 공원녹지과나 암벽공원관리사무실로 하실 수 있습니다. TV 속에서만 보던 암벽등반을 배워보시는 건 어떤가요? ^^
▶ 암벽공원관리사무실 02-2286-6061
무한 경쟁 시대, 자기계발을 위한 ‘광진문화원’
요즘은 학원들이 야간에도 수업을 듣는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인반’을 개설하는데요. 문화센터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녁 7시쯤, 광진문화원의 ‘비즈니스 영어 수업’에는 수강생들이 많은데요. 구청에서 운영하지만, 일반 학원 못지 않은 알찬 강의 내용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 어학강좌는 주 2회, 3개월 과정에 9만 원 정도로 저렴한데요. 일반 학원의 1/3 수준이라고 합니다. 저렴한 수강비에 고품격 강좌인 광진문화원 수업은 해마다 수강생이 30%씩 증가하고 있답니다. 소위 무한경쟁이라고 불리는 요즘, 퇴근 후에도 자기 계발에 힘써야겠죠? ^^
▲ 출처 광진문화원(링크)
광진문화원뿐만 아니라 다른 구에서도 운영하는 야간강좌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원은 수준 높은 강의 내용에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어, 직장인들의 새로운 자기 계발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인기 만점! ‘요리교실’
“지난달 20일부터 요리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처음엔 자격증은 관두고 실습만 하리라 마음먹었다가 욕심이 생겨 다음주 화요일에 필기시험을 본답니다. 퇴근 후 학원에 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다음 달에 첫 휴가 나오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을 하는 것이 즐거워졌답니다.” – 직장인 김모씨
유스로거 주변에는 요리교실에 관심 있는 분들이 유독 많답니다. 요리를 배우는 사람들은 퇴근 후 달콤한 머핀, 파스타나 간단한 샐러드 등을 배우고 맛보는 것이 삶의 큰 낙이라고 합니다. 또,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인기 만점! ^^ 자격증을 딸 필요가 없더라도 배우면 참 좋겠죠?
▲ 출처 용인시 여성회관(링크)
용인시 여성회관이나 송파구 여성회관 등 시, 구 문화회관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요리교실, 제과제빵, 직장인 스피드 요리 등 수업이 개설되어있다고 합니다. 사는 곳 주변의 문화회관이나 여성회관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 송파 여성문화회관(링크) 02-2203-3330
소년의 마음을 가진 당신을 위한 ‘보라매공원 엑스게임장’
여러분 어린 시절 영화에서 트랙 위에서 현란하게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보라매 엑스게임(X-Game)장입니다! 유스로거도 종종 공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연습하는 분들을 보곤 하는데요. 넘어지고 부딪혀도 끊임없이 일어나 연습하는 걸 보면 이게 바로 ‘열정’이구나 싶습니다~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마음만은 소년 같은 직장인분들께 강추! ^^ 이런 취미 생활 하면 퇴근만 기다리게 될 것 같네요.
보라매공원 엑스게임(X-Game)장은 그리 넓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바닥이 좋고 스케이트보드를 연습할 수 있는 기구들이 있어, 연습장소로는 딱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벌써 매일 이곳에서 연습하고 있겠죠? 먼저 연습하고 있던 분들이 서로의 기술을 보고, 고쳐주기도 하니 처음 도전하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보라매공원 엑스게임(X-Game)장은 서치라이트를 11시까지 켜줘 밤늦게까지 연습할 수 있답니다.
달콤한 취미생활, ‘슈가크래프트’
‘슈가크래프트’는 유스로거도 생소한 단어였는데요.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에서 케이크 위에 올라간 아기자기한 장식들을 한 번쯤 봤죠? 그게 바로 ‘슈가크래프트’랍니다~ ‘슈가크래프트’의 아기자기하고 점토 같은 부드러운 질감과 파스텔 색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고급스러운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 전 과정과 재료에 대한 이론 및 재료 구입, 관리 방법을 문화센터에서도 들을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며 가족 간의 이벤트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직장인맘'에게는 훌륭한 강좌인데요. 수제 선물로 준비해서 직장 동료에게 선물해도 인기 만점이겠죠~
▲ 출처 한국문화센터 산본지부(링크)
참고로 슈가크래프트를 일반 사설기관에서 배우면 수강비용만 수백만 원이 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화센터에서 수강할 때는 재료비만 부담하는 알뜰한 비용으로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 현재 수업을 하는 곳은 한국문화센터 산본지부인데요. 매주 월·수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수시로 접수하고, 일대일 개인지도도 받을 수 있는 수업이랍니다. 반죽 숙성을 위해 반드시 하루 전에 등록해야 합니다~
퇴근 후 저녁 시간은 휴식시간일 뿐만 아니라 제2의 인생을 만드는 생산적인 시간이기도 합니다. 상사에게 시달리고 거래처와 시름하고, 고객과 일에 치여 진이 빠지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쉬고픈 생각이 굴뚝 같겠지만! 언젠가 하겠다고 한 번쯤 꿈꿔왔던 일들을 이번 기회에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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