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해설가의 목소리, 어디선가 들리는 환호성과 한편에서 들려오는 한숨 소리, 다그닥 다그닥 말이 뛰는 소리. 여러분 이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경마장’이랍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경마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혹시 경마가 도박이란 이유로 꺼려지나요? 그렇다면 유스로거가 경마장의 제대로 된 모습이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 따라와 보세요~
유스로거가 찾아간 곳은 과천에 있는 ‘서울 경마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경마장’과 함께 제법 큰 부지의 ‘공원’이 함께 있는데요. 경마와 관련해 꾸며진 ‘공원’은 경주가 없는 날 와도 참 좋은 곳이랍니다. 서울 경마공원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 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역 앞에서부터 경마 적중률을 맞추는 신문을 파는 등 경마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하철역을 벗어나자 탁 트인 입구가 보입니다. 멀리 힘차게 달리고 있는 ‘말’상이 보이는데요. 그 근처에 가면 매표소가 있답니다. 경주가 없는 날은 ‘무료입장’이고, 경주가 있는 주말엔 ‘1,000원’이랍니다. 참 저렴하죠~ ^^ 안에 들어가면 입장료를 낸 게 조금도 아깝지 않단 생각이 들 거예요.
표를 샀다면, 입장해야겠죠?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큰 경기장이 먼저 보인답니다. 바로 경마장으로 가지 않고 공원에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그늘 아래 누워 여유를, ‘솔밭정원’
경기장 왼쪽으로 가면 ‘솔밭정원’과 ‘가족공원’이 있답니다.
‘솔밭공원’의 경우 벤치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아무 데나 자리만 잡으면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종종 공원에 놀러 갈 때 벤치가 작은데다 돗자리도 없어 낭패였는데, 솔밭정원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었습니다~ 몇몇 커플은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가족들은 식사를 하기도 하는 등의 풍경이 많이 보였는데요. 나무가 우거져 있어 그늘이 많아 시원하게 쉴 수 있답니다.
서울 경마공원의 메인 코스! ‘가족공원’
솔밭정원 그늘에 앉아 밥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터널을 지나 ‘가족공원’으로 갔답니다. ‘가족 공원’은 서울 경마공원의 메인 코스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터널을 나오자마자 왼쪽에는 경기장이 한눈에 펼쳐져 있고, 오른쪽에는 활짝 핀 꽃들이 보였습니다.
‘가족공원’을 둘러보던 중 때마침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이 보이나요? 경기장 쪽으로 몸을 붙인 채 마권을 손에 들고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답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위에서 경주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면, ‘가족공원’에서는 휴식을 취하다가도 가까이서 경주마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말들이 출발하자 사람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습니다. 마권은 사지 않았지만 유스로거도 괜히 응원 한 번 해봤습니다. ^^; 응원하는 소리를 들으니 유스로거도 마권을 사고 싶어졌는데요. 커플 혹은 가족끼리 와서 소풍 비용을 벌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어린 말들의 세상, ‘포니랜드’
경주마 경기를 보고 있는데, 길 옆으로 어린 말들이 지나갔어요. 마치 말 인형 같지 않나요! 경마 공원이라 산책을 시켜주는 줄 알았는데, ‘포니랜드’가 끝나고 우리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포니랜드’는 눈앞에서 어린 말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만질 수도 있는 체험인데요. 11시에서 오후 4시 30분까지랍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아예 열지 않고,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어린 말들을 구경만 할 수 있으니, 사람이 많더라도 주말에 가야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쭉 직진하면 ‘포니랜드’가 보입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큰 신발이 보이는데요! 바닥에 그려진 말굽들이 정말 귀여웠답니다.
‘포니랜드’에 들어가면 양옆에 어린 말부터 큰 말까지 순서대로 우리에 있습니다. 시간을 못 맞춰가 사진에 담아오진 못했지만, 아까 길에서 만난 어린 말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니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른도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
포니랜드 옆에는 어마어마한 넓이의 들판이 있었는데요. 바로, ‘잔디광장’ 이랍니다. 공원 안에 있는데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 라고 얕게 봤는데, 정말 감히 뛸 엄두도 안 날만큼 커다랗답니다. 캐치볼을 하거나 아이와 함께 뛰어놀 공간이 필요하다면 ‘잔디공원’을 추천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놀이터’, ‘수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원 깊숙이 발걸음을 옮기면 아이들의 천국 ‘어린이 놀이터’가 나옵니다. 주말이라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었는데요. 근처에 벤치가 많아 엄마, 아빠들은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답니다. 유스로거는 개인적으로 흙이 있는 놀이터를 좋아하는데요. 치마만 입고 오지 않았다면 아이들과 함께 신 나게 놀았을 거예요. ^^;
겨울에는 스케이트 장으로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이용되는 ‘수영장’과 그 옆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정말 놀 거리가 풍부한 경마공원입니다~
데이트하기 좋은, ‘장미정원’ ‘야생화 정원’
지금까지 가족 위주로 설명했다면 이제,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을 추천할게요! 공원 전체가 예쁘게 꾸며져 있어 그저 천천히 걷기만 해도 예쁘지만, 그중에서도 꼭 들려야 할 곳은 ‘장미정원’입니다. 유스로거는 이른 봄에 가서 장미꽃은 보지 못했는데요. 꼭 장미꽃이 없어도 아름다웠답니다. 군데군데 포토존도 있으니 센스 있는 남성분들! 아름다운 여자친구 모습 많이 찍어주세요~
그다음은 ‘야생화 정원’입니다. 종종 인터넷을 통해서 봤는데 이곳이 서울 경마공원에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익숙한 조형물들이 유스로거를 반겨주었는데요.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있고, 곳곳에 풀로 만든 조형물이 서 있는 장면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조리 담아가고 싶은 향긋한 곳입니다. 연인끼리 가면 애정이 더 샘 솟을 것 같네요. ^^
여러분, 유스로거와 함께 한 ‘서울 경마공원’ 둘러보기~ 어떠셨나요? ‘경마장’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들이 싹 날아가는 것 같죠? 여러분도 ‘서울 경마공원’에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가 건강한 추억 만들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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