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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선사시대의 기록, 반구대 암각화

선사시대의 기록,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때 새겨진 바위그림입니다. 이곳에 새겨진 문양은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반구대 암각화는 중요한 역사 유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요즘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날씨인데요. 유스로거는 봄을 맞이해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때 새겨진 바위그림입니다. 이곳에 새겨진 문양은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반구대 암각화는 중요한 역사 유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함께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있는 암각화 및 천전리 각석이 있는 선사시대로 떠나볼까요?^^

 

울산 12경에 드는 반구대를

 

입구에서부터 약 15~20분가량 걸어가다 보니 울산 12경에 드는 반구대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반구대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풍경은 선사시대 때 포경과 사냥이 활발했던 곳임을 그대로 보여주었는데요.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의 수련터로, 고려 시대에는 많은 학자들이 찾을 정도로 지금도 경치가 빼어났습니다. 강물 따라 뻗은 산책로의 한적한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기대에 가득 찬 나머지 너무 들떠서 신난 유스로거의 모습 보이시죠?^^ 여러분도 유스로거와 함께 폴짝! 뛰면서 서둘러 가볼까요?

 

암각화 기념품 판매

 

 

암각화 기념품


산책로에서 15년 동안 암각화 기념품을 만들었다는 장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도 여행 기념으로 암각화 그림이 새겨진 기념품을 하나 장만했는데요. 암각화 그림이 새겨진 기념품은 방문객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답니다.

 

반구대 암각화 표지판

 

유스로거의 이름이 고이 새겨진 기념품을 거머쥐고 올라가다 보니 반구대 암각화가 500m 남았다는 표지판을 발견했는데요. 유스로거는 설레는 마음으로 곧게 뻗은 다리를 힘껏 건넜습니다.

 

암각화 산책로

 

유스로거는 끼를 참지 못하고 봄의 소년 콘셉트로 인증샷을 한 컷 찍었습니다. 정말 봄의 소년 같지 않나요? 시원한 자연의 향기가 코끝에서 맴돌았고, 흐르는 강물 소리 덕분에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자연의 정취에 흠뻑 젖은 유스로거는 암각화까지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암각화 망원경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암각화에 도착했습니다. 아쉽지만 유스로거는 100m 떨어진 곳에서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관찰해야만 했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는 유스로거의 자세에 흡족해하는 전문가의 표정이 보이나요? 자세히 설명해주는 안내원 덕분에 암각화가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물이 차서 암각화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봄, 가을에 방문하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울산 공룡발자국 화석

 

암각화를 둘러보고 천전리 각석으로 향하는 길에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에는 오래전 거대한 공룡들이 밟고 지나다니며 생긴 자국이 굳어져 남아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선명하게 그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는데요. 유스로거는 거대한 공룡발자국 안에 두 발을 고이 넣은 채, 이곳에서 공룡들이 뛰어다니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유스로거처럼 거대한 발자국 안에 두 발 넣어보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천전리 각석에 새겨진 명문

  
공룡발자국 화석을 둘러보고 천전리 각석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천전리 각석은 공룡발자국 화석 바로 건너편에 있었는데요. 천전리 각석에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많은 기하학적인 문양과 명문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새겨진 명문들의 바위가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선명하게 남아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요. 반구대 암각화와 달리 문양이나 문자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더 실감이 났습니다.

 

천전리 각석 맛집

 

천전리 각석의 구경을 마치고 암각화에서 내려오는 길에 맛집 ‘암각화 사진 속으로’ 간판이 보였습니다. 여러 곳을 관광하느라 배가 고팠기 때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재빨리 들어갔습니다. ‘암각화 사진 속으로’는 반구대 암각화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필수 여행코스 중 하나라고 해요. 이곳에서는 붕어회, 매운탕, 비빔밥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유스로거는 산채비빔밥에 파전을 배불리 먹고 나왔답니다.

 

산채비빔밥과 파전

 

산채비빔밥과 파전으로 배도 채우고 힘도 솟아났으니, 울산 암각화 일대를 다시 둘러봐야겠죠? 이번에 간 곳은 암각화 박물관입니다. 암각화 박물관은 박물관 전체가 고래 한 마리 모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왼쪽이 꼬리 모양, 오른쪽이 머리모양으로 꾸며져 있어 신기했답니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


울산 암각화 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암각화 전문 박물관으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자연환경 및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각종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휴관을 하며 무료로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답니다.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둘러보고 궁금증이 풀리지 않거나 자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암각화 박물관에는 암각화를 설명하는 영상물과 다양한 모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1층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모형과 세계의 암석화, 선사 게이트가 있었습니다. 2층에는 다양한 체험공간, 반구대 암각화 속의 동물들과 원시 포경, 울산의 지형이 변화해 온 모습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는 이곳에서 선사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암각화 박물관에는 암각화를 설명하는 영상물과 다양한 모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1층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모형과 세계의 암석화, 선사 게이트가 있었습니다.

 

암각화 박물관에는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선사미술실’ 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습시설로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 찾기, 크레파스와 종이로 탁본을 뜨는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요. 유스로거도 직접 탁본도 떠보고 문제도 다 풀고 왔답니다.^^

 

 

암각화 박물관을 나와 다시 천전리 각석 방향으로 몇 십여 분 걸어 울산 대곡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대곡박물관은 대곡천 일대에 댐을 건설하던 중 발굴된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암각화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곡박물관은 로비 전시실,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기획 전시실, 야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상과 놀이를 통한 어린이 체험실, 시청각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곡박물관은 로비 전시실,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기획 전시실, 야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상과 놀이를 통한 어린이 체험실, 시청각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곡댐 편입 부지에서는 청동기시대에 거주한 원시인의 터전에서부터 삼국시대 고분군,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 옹기, 기와 등 각종 유고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인원수에 제한 없이 시청각실에서 자유롭게 영상 시청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곡 박물관 전시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해는 저물어 가고 있었고 시간도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일대의 매력에 빠져있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답니다. 때마침 유스로거의 배꼽시계가 ‘꼬르륵’ 울렸는데요. 언양 하면 빠질 수 없는 맛집! 바로 TV 프로그램 1박2일 언양불고기 편에 방송되었던 ‘진미불고기’ 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언양 진미불고기

 

 


진미불고기는 반구대 암각화 입구에서 차를 타고 약 10~15분 거리에 있는데요. 이곳 불고기를 먹으러 타지에서 오는 방문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1박 2일로 유명한 '진미불고기'는 언양 한우불고기 특구 지정 업소로 신선한 한우만 판매한다고 해요.

 

가게 내 벽면에는 1박 2일 프로그램 출연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있었는데요.

 

가게 내 벽면에는 1박 2일 프로그램 출연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있었는데요. 1박2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 소개됐던 진미불고기 사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는 간, 천엽, 육회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불고기는 숯불에 구워져서 나오는데 소금이나 양념장 필요 없이 맨입으로 먹어도 맛있었고 고기의 육질도 참 부드러웠습니다.

 

기본 반찬이 정말 푸짐해 유스로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부끄럽게도 유스로거는 육회를 몰라보고 굽다가, 주인이 알려줘 이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 맛만은 정말 좋았습니다. 유스로거는 간, 천엽, 육회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불고기는 숯불에 구워져서 나오는데 소금이나 양념장 필요 없이 맨입으로 먹어도 맛있었고 고기의 육질도 참 부드러웠습니다. 언양의 고유한 향기와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진미불고기’. 여러분들도 그 맛과 향기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스로거와 함께 암각화에서 선사시대부터 전해오는 당대 삶과 풍습을 알아보았습니다. 울주군 암각화에서 선조의 삶의 지혜도 엿보고 좋은 추억을 담고 간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알찬 여행이었는데요. 여러분들도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그 아름다운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하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