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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인사이드

[제주유나이티드FC] JUMP UP, SK!


2012년 9월 4일 SK서린빌딩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들이 모기업을 찾아 후반기 경기 일정을 알리는 행사였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와 박경훈 감독님까지 만날 수 있는 자리라는 소식에, 유스로거가 달려갔습니다.



마침 꽃미남 송진형 선수, 슈퍼스타 강수일 선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와의 인터뷰를 함께 보실까요?



우선 '피아노 치는 미드필더'로 독자분께 소개한 적이 있는 꽃미남 미드필더! 송진형 선수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유스로거 안녕하세요!! 저희 블로그에서 두 번째로 인사드려요. (하지만 유스로거와는 첫 만남이었습니다^^;) '피아노 치는 미드필더' 포스팅은 보셨어요?

송진형 선수 (쑥스러워하며) 네~ 당연히 읽었죠. 사실 제가 피아노를 그렇게 잘 치는 것이 아닌데, 포스팅을 보니 축구만큼 피아노도 잘 치는 것처럼 보일까봐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 역시 SK에너지 블로그 독자 중 한 명으로서 잘 읽었답니다.


유스로거 그래도 축구선수가 피아노를 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송진형 선수 아 그런가요? (웃음)


유스로거 함께 소개한 권순형 선수와도 여전히 잘 지내고 계시고요?

송진형 선수 네, 순형이와는 예나 지금이나 매우 친해요. 그라운드에서도 사적으로도 잘 맞는 친구에요.



유스로거 최근 국가대표 활동 후에 K리그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셨는데요, 남은 경기 동안 어떻게 경기에 임하실지 궁금해요!

송진형 선수 지금까지의 팀 성적이 제가 생각하는 만큼 좋은 성적은 아닌 것 같아서 무엇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전체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승점 10점 차 정도를 극복해야 하는데 지금 저희 팀의 기량으로 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해요. 3위를 차지하도록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유스로거 아! 얼마 전 기사에서 태풍 때문에 고생하셨다고 들었어요. 비행기에서 많이 놀라셨다고요? ㅎㅎ

송진형 선수 제가 원래 비행기 타는 것을 좀 무서워해요. 더군다나 태풍 영향을 받는 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무섭라구요^^; 저는 다행히 아무 일 없었지만, 현지 제주도 주민께서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들었어요.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기 만점 송진형 선수의 따~뜻한 마음도 확인할 수 있는 대화였습니다. 이어서 강수일 선수와의 대화입니다.

 

유스로거 블로그에서는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강수일 선수 하하, 네! 슈퍼스타 강수일입니다~ SK에너지 블로그 독자여러분 반갑습니다^^


유스로거 저희 블로그를 소개해드리자면, 무엇보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이에요. 그런데 강수일 선수도 '소통'에 관심이 많으시죠? 트위터도 하시고 뜻깊은 사회활동 많이 하시고요.

강수일 선수 우선 SNS 활동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을 알게 되더라고요.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삶을 살고 있고, 저 역시 축구선수로 제 삶을 살고 있고요. 서로 다르지만, 함께 소통하다 보면 힘을 얻어요. 응원의 메시지를 받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저 자신을 위해서 그런 활동에 임한다고 생각해요. 사회활동 역시 남들을 위해서 한다기보다는 제 자신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스로거 네^^ 축구 이야기를 하자면요, 전반기 마지막에 두 골을 몰아넣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후반기에도 멋진 모습 보여주실 예정이시죠?

강수일 선수 당연하죠. 아직 팀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인데요. 저는 저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 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두 선수 모두 팀 성적에 관해서 언급했었는데요, 2012년 9월 4일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 성적은 K리그 7위였습니다. 스플릿 제도로 나뉜 리그에서 노력하면 3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았고요!


이어서 두 선수 모두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유스로거 두 분은 동갑인데 개인적으로도 친하신가요?

송진형 선수 동갑이라 친하죠. 호흡도 잘 맞고

강수일 선수 아니에요. 저만 진형이 좋아해요. 진형이가 저를 별로 안좋하죠. 패스도 잘 안 주고요. 

송진형 선수 (웃으며) 야, 내가 언제 그랬어? 

강수일 선수 (장난치며) 저 왕따예요.

 


유스로거 그라운드에서 호흡은 어떠세요?

강수일 선수 진형이가 저를 안 좋아하긴 하지만(웃음) 그라운드에선 꽤 잘 통하는 편이에요. 서로 믿고 플레이해서 호흡은 괜찮습니다.

송진형 선수 수일이를 싫어하지 않아요ㅠㅠ 저 역시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은 경기에서 수일이와 함께 활약하는 모습 꼭 보여 드리고 싶네요.



유스로거 그럼 남은 경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랄게요!!

강수일 선수 열심히 뛰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송진형 선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선수는 사내 행사를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행사는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요. 'Thanks SK' 행사와 'JUMP 제주 유나이티드 FC' 행사였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느낀 행사는 'Thanks SK' 행사였어요. 사내 식당에서 선수들이 배식을 돕고, 사인회도 열었거든요! 또 공을 차서 골인하면 경품을 받는 이벤트도 있었답니다.



선수들의 사내식당 배식 이벤트는 식당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슈퍼스타 강수일 선수는 식당 중앙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점심를 먹고 열린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와 감독님의 팬 사인회도 성황리에 이어졌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아무나 참가할 수 있던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이 몰렸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의 모기업답게 실력자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거의 슛보다는 슛 세레머니로 경품을 더 많이 받아 갔다는 후문이…!



이 행사는 줄이 길게 늘여지며 최고 인기를 자랑했는데요. SK 임직원의 축구사랑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JUMP 제주유나이티드FC' 행사는 후반기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구단주와 광고주가 함께하는 응원 메시지 전달과 후반기 경기 필승 다짐 전달식이었는데요. 유스로거도 감독님을 따라 함께 외쳤습니다. 



필승~ 제주! One Shot~ One Kill!


힘찬 구호의 선창을 해주신 분은 다름 아닌 카리스마 작렬 박경훈 감독님이었습니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유스로거는 박경훈 감독님을 쫓았습니다.

 


유스로거 안녕하세요~ SK에너지 블로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스로거입니다! 후반기 경기의 구체적 목표와 다짐에 관해서 감독님께 직접 듣고 싶어요!!

박경훈 감독 네 안녕하세요. 후반기 구체적 목표라고 하면 K리그 3위 달성입니다. 지금 상위리그 7위 랭크이고, 승점 차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리그 3위에는 진출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 있었지만, 오늘 행사를 계기로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조직력을 보완하고 공격력을 향상해서 하반기 훈련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리그 3위안에 랭크되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유스로거 네,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요. 혹시 훈련 때에 말을 잘 안 듣는 선수가 있을까요?

박경훈 감독 허허~ 말을 안 듣는 선수라… 말을 안 듣는 선수라고 하면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 하지 않는 선수일 텐데, 그날그날 개인 컨디션에 따라 지시를 잘 받고 못 받고가 나뉘니까요. 딱히 한 명을 꼽기 어렵네요. 대부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열심히 안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그 선수가 정말로 말을 안듣거나 열심히 안하는 것은 결코 아니에요.

 


유스로거 그럼 반대로, 특별히 열심히 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박경훈 감독 송진형 선수나… 음, 거의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죠. 정말입니다.

 


유스로거 그래도 특별히 애착이 가는 선수가 따로 있을 텐데요. 한 명만 꼽아주세요~

박경훈 감독 그럼 저는 자일 선수를 꼽겠습니다. 제게는 '미운오리새끼' 같아요. 작년에는 팀을 이탈하기도 하고, 말을 안듣기도 하면서 속을 썩이더니 올해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노력하려는 자세가 눈에 들어와요. 타국에 와서 힘들던 시간을 극복하고 달라지니 그렇게 예쁠 수 없습니다. 가끔은 아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웃음)

 

박경훈 감독님과의 인터뷰를 끝으로 유스로거는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감독님 말씀처럼, 오늘 행사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들이 많은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행사나 이벤트에 참가한 SK 임직원도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회사 생활에서 활력 에너지를 선물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참, 유스로거는 꽃미남 미드필더 송진형 선수에게 사인볼을 받았어요.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라고 말하니, 친절하게도 '취업 잘하세요'라는 문구를 남겨줬어요. 감격스러운! 사인과 문구를, 취업을 앞둔 독자분과 공유합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