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인사이드

실내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

 

실내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

 

클라이밍장


풍요로운 추석을 보낸 후, 남은 건 무거워진 몸과 연휴 후유증! 이럴때 일수록 몸을 움직이고 싶어지죠? 흔치 않은 운동을 하고 싶은 분,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시외로 나가기는 부담스러운 분께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클라이밍’인데요. 알 듯하면서도 생소한 스포츠 클라이밍은 어떤 운동일까요?


스포츠 클라이밍은 건물 벽면이나 암벽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구조물에 인공 홀드(암벽 돌과 유사한 모양)를 설치한 후, 손과 발만 이용해 벽면을 따라 이동하는 스포츠를 말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큰 특징으로는 대중성, 편리성, 안전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김자인 선수가 2년 연속으로 클라이밍 부문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르며 스포츠 클라이밍의 불모지인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근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스포츠 클라이밍은 달리기나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고, 미세한 근육을 많이 쓰기 때문에 몸의 선이 아름다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남성분들! 든든한 어깨와 멋진 등 근육을 원하세요? 그렇다면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하세요. 체중을 견디는 운동이라 어깨와 광배근(넓은 등 근육) 발달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신체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기어오르는 운동이다 보니 잡념이 떨쳐지고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데요. 계획을 세우고 루트를 찾아내는 재미, 추락하지 않으려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긴장감! 스포츠 클라이밍이 아니라면 느낄 수 없죠?

 

장점이 이렇게나 많은 스포츠 클라이밍, 석촌역에 위치한 클라이밍장에 유스로거가 직접 체험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문 앞에 들어서자마자 홀드(Hold)가 벽 곳곳에 달린 암벽 코스가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코스의 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는데요. 왜 스포츠 클라이밍이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이밍장 대표님께 직접 코치를 받기 전, 시설부터 둘러봤는데요. 보이는 것처럼 4~5m 높이의 판이 기울어져 서 있었고, 완만한 경사부터 가파른 경사까지 여러 난이도의 코스가 있었습니다. 

 

 
벽에 박혀있는 돌과 같은 이 홀드는 손가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움푹 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클라이밍 코스장을 둘러보고 있으니 유스로거도 클라이밍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피어 올랐는데요. 

 

 
이미 클라이밍센터엔 많은 사람이 목적지를 설정해놓고 열심히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바닥이 매트리스로 되어있어 클라이밍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잠깐, 클라이밍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바닥이 고무창으로 된 암벽화인데요. 암벽화는 발을 보호하기 위해 본 사이즈보다 작게 제작됩니다. 발을 약간 구부러지게 만들어서 홀드를 디딜 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발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클라이밍을 즐기면 된답니다! 손을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초크(탄산마그네슘 가루)와 손가락 부상을 방지하는 클라이밍 테이프로 단단히 무장한 유스로거도 드디어! 배움의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배운 것은 3중점의 원리입니다. 3중점의 원리(three point)란, 무게 중심을 잘 잡기 위해 손과 발, 4지점 중 적어도 3지점은 반드시 암벽에 의지하고 손을 몸의 중앙에 위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균형을 잘 잡으려면, 체중의 적절한 분산, 올바른 중심이동, 리드미컬한 몸놀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홍예보 유스로거는 선생님께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초 연습만 하다 보니 지루해진 유스로거를 본 선생님께서 이 벽면을 보여주셨는데요. 홀드마다 번호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와 목적성을 더욱 부여하기 위해 이 번호 순서에 맞게 홀드를 잡고 오르내리게끔 숫자를 붙여두셨다고 합니다. 단순히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홀드를 더 효율적으로 오르기 위해 루트를 구상하는 것 또한 클라이밍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쉬는 도중에 정말 클라이밍을 잘 타는 분을 발견!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기본 기술을 정석처럼 지키며 타고 계셔서 초보인 유스로거는 그저 감탄만 내뱉었습니다. 초크를 허리춤에서 다시 바르고 천천히 홀드를 살피는 모습이 남자가 봐도 멋있어 보였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하는 법을 보다 쉽게 보여드리기 위해 유스로거가 암벽 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까지 약 140여 개의 실내외 암벽장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클라이밍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 한번 도전해보면 자신감 넘치고 더욱 예쁘고 멋져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 준비 되셨나요?